본문:왕상1:40-53
제목:하나님께 속한 자의 특징
신앙은 <행위>보다 <소속>이 훨씬 더 중요하다. 왜냐하면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는 <Doing>의 관계가 아닌,<Being>의 관계이기 때문이다. 성도가 하나님의 은혜를 입게 된 것은 <무엇을 잘해서>가 아니라, <하나님께 속한 자>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하나님께 속한 사람의 특징이 있다.
첫째,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철저히 인정해야 한다.
47-48절을 보면“47.왕의 신하들도 와서 우리 주 다윗 왕에게 축복하여 이르기를 왕의 하나님이 솔로몬의 이름을 왕의 이름보다 더 아름답게 하시고 그의 왕위를 왕의 위보다 크게 하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매 왕이 침상에서 몸을 굽히고 48.또한 이르시기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여호와께서 오늘 내 왕위에 앉을 자를 주사 내 눈으로 보게 하셨도다 하셨나이다 하니” 솔로몬이 왕이 되자, 다윗이 침상에서 몸을 굽혀 하나님께 찬송하는 모습이 나온다. 왜 다윗은 하나님을 경배하고 찬송하는 것인가? 사실 솔로몬이 왕이 된 것은 다윗이 명령해서 된 것이 아닌가? 그런데 왜 하나님께 찬송을 돌리는가? 그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되었기 때문이다. 이전에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통해 약속하셨던 것이 약속대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다윗이 하나님께 찬송하는 것은 <모든 것을 하나님이 하셨다>고 인정하는 것이다. 하나님께 속한 자의 특징은“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것”이다. 외롭게 사는데 배우자를 만나 결혼하게 된 것도, 사랑하는 자녀들을 얻게 된 것도, 외국생활을 하게 된 것도 모두 하나님이 허락하셨기 때문에 되었다고 인정하는 사람은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송하게 된다. 우리가 수고하고 애써서 얻은 것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이 허락하셨기 때문에 얻을 수 있었다고 고백하는 것이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것이다.
둘째,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을 기뻐하고 즐거워해야 한다.
아도니야의 즉위식과 솔로몬의 즉위식의 차이점이 무엇인가? 25절“그가 오늘 내려가서 수소와 살찐 송아지와 양을 많이 잡고 왕의 모든 아들과 군사령관들과 제사장 아비아달을 청하였는데 그들이 아도니야 앞에서 <먹고 마시며> 아도니야 왕은 만세수를 하옵소서 하였나이다”아도니야의 즉위식에서 발견되는 것은 <먹고 마시는 것>뿐이다. 이들은 잘 먹기만 하면 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이 잘 먹는 모임은 솔로몬이 왕이 되었다는 소식 앞에 모래알처럼 흩어져 버렸다. 그런데 솔로몬의 즉위식은 어떠한가? 39-40절“39.제사장 사독이 성막 가운데에서 기름 담은 뿔을 가져다가 솔로몬에게 기름을 부으니 이에 뿔나팔을 불고 모든 백성이 솔로몬 왕은 만세수를 하옵소서 하니라 40.모든 백성이 그를 따라 올라와서 피리를 불며 크게 즐거워하므로 땅이 그들의 소리로 말미암아 갈라질 듯하니”<크게 즐거워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표준새번역에는“열광적으로 기뻐했다”고 나오고, 공동번역에는“기쁨의 도가니”가 되었다고 나온다. 하나님께 속한 자의 특징은“기쁨과 즐거움”이어야 한다. 시32:11“너희 의인들아 여호와를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 마음이 정직한 너희들아 다 즐거이 외칠지어다”성도는 왜 기뻐하고 즐거워해야 하는가? 은혜를 입은 자가 되었기 때문이다. 어제 말씀드린 것처럼, 솔로몬이 기름부음받은 장소의 이름은“기혼”이다. 기혼은 은혜라는 뜻이다. 은혜가 임하면 기쁨과 즐거움이 있을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아도니야가 왕이 된 곳은 어디인가? 9절“소헬렛 바위 곁에서 양과 소와 살찐 송아지를 잡고”-소헬렛의 뜻은“뱀”이다. 뱀은 성경에서 마귀를 의미한다. 마귀가 제시하는 것은 먹고 마시는 것, 즉“떡의 원리”이다. 41절에도 이들이 하는 것은 그저 먹는 것 뿐임을 보여준다. 그러나 하나님께 속한 자는 <떡의 원리>가 아닌, <은혜의 원리>로 살아야 한다. 그래야 눈에 보이는 현실 앞에 좌절하지 않고, 환난 중에도 기뻐하고, 근심 중에도 찬송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먹고 마시기만 하였던 아도니야와 함께 한 사람들의 결국은 충격과 공포(49절)였다. 아도니야 역시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된다.(50절) 하나님께 속하지 않으면 단 하나의 소식(전화, 문자) 앞에서도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된다. 하나님께 속한 사람이 되십시오. 어떻게요? 말씀과 기도 안에 거하라. 그러면 무화과 나뭇잎이 마르는 상황, 포도 열매가 없는 상황, 외양간에 소가 없는 상황속에서도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을 기뻐하고 즐거워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강한 손으로 우리를 붙들어 주실 것이다.
<기도제목>
1.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사람을 의지하는 사람은 늘 마음이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늘 배반하고 실망시키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이 다 하셨다고 찬송할 수 있게 됩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낙심하고 절망한다면 우리를 위하여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염두에 두지 않는 것입니다. 모든 상황 속에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붙들고 하나님께서 우리 삶에 이루실 결국을 기대하며 기다리며 기도합시다.
2. 믿음이 믿음되지 못할 때는 바로 두려움에 사로잡힐 때입니다. 엘리야도 기적을 행한 후에 두려움에 사로잡혀 넘어졌습니다. 성도의 삶에는 두려움이 아닌, 기쁨과 즐거움이 가득해야 합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두려움과 불안에 사로잡히지 말고, 어떤 상황에서도 믿음으로 기뻐하고 즐거워할 수 있도록, 먹고 마시는 떡의 원리가 아닌, 은혜의 원리로 사는 가정들 되도록 기도합시다.
3. 어려움을 당한 분들을 바라보면서, 많은 분들이 봉사를 자원하며, 찬조를 자원해 주셨습니다. 본회퍼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교회는 타인을 위한 교회일 때 진정한 교회이다”코로나 사태속에서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은혜를 드러내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우리의 섬김과 봉사가 교회안의 성도들에게만이 아니라, 교회 울타리를 넘어 이웃으로 확장될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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