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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사랑의 큰 빚을 지고.....

2006.09.08 21:04

이국찬 조회 수:1628 추천:211

심천 섬기는교회
두 분 목사님과 모든 성도님들 평안하셨는지요?

저희 가족은 지난 주 수요일에 심천을 떠나 이곳 소주에 도착하여
이삿짐을 정리하고, 이번 주에는
주영이 초등학교 입학과 호영이 유치원 입학을 마무리 짓고
겨우 한숨 돌리게 되었습니다.
진작에 문안인사를 올리려고 했는데
교회 홈페이지 접속이 잘 안되서 이제서야 뒤늦게 글을 올립니다^^

지난 3년 7개월 동안
저희 가정이 심천 섬기는교회를 섬기면서 받은 큰 사랑과 고마움을
어찌 짧은 필설로 다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목회자로서 너무도 부족한 인격과 품성을 갖고 있는 제 자신을
동생처럼 여겨주시고,
늘 사랑으로 품어주시고 용납해 주시면서
많은 것들을 가르쳐 주셨던 원목사님과 조목사님께
다시금 머리숙여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저는 두 분으로 인하여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과
기도의 훈련을 많이 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시시때때로 저희 가정을 섬겨주시고
사랑해주셨던 많은 성도님들께도
큰 사랑의 빚을 지고 떠나왔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 성도님들이 보여주신 그 사랑을 결코 잊지않고
비록 공간은 다르지만
이곳 소주에서 여러분들이 보여주셨던 그 사랑과 섬김으로
이땅에서 살아가겠습니다.

돌이켜보면,
너무도 부족한 제 자신이었고
미처 뒤를 돌아다 볼 여유가 없이
달려온 시간들이었지만
이렇게 교회와 여러분을 떠나보니
저희 가정이 심천에서 그동안 얼마나 많은 사랑과 섬김을 받았으며,
얼마나 많은 부분들을 누리며 살았왔는지를 새삼스럽게 깨닫습니다.
아울러 힘든 때도 물론 있었지만
여러분으로 인하여 참으로 행복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제 남은 평생에 심천 섬기는교회는 가슴에 곱게 간직될 것입니다.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인사드림이 마땅하지만
이렇게 글로나마 감사의 마음을 표현합니다.

다시한번 두 분 목사님과 여러 부교역자님들
그리고 모든 교회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주님으로 인하여 행복하고 기쁨이 가득한
섬기는 교회와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사랑합니다^^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사람이라는 사실을
매일매일 절감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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