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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2024-11-7 큐티말씀 - 하나님을 바르게 알자(출 7:8-25) - 최민환목사

사무간사22024.11.13 21:24조회 수 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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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출7:8-25

제목:하나님을 바르게 알자

 

▶첫째, 세상의 어떤 권세도 하나님을 대적할 수 없다.

 

아론의 지팡이가 뱀으로 변하자, 바로의 요술사들도 똑같이 지팡이를 던져 뱀이 되게 한다. 그런데 아론의 지팡이가 그들의 지팡이를 삼켜버린다. 기적도 다 같은 기적이 아님을 보여주는 것이다. 아론의 지팡이가 애굽술객의 지팡이를 삼켰다는 것은 곧 하나님의 능력과 권위가 애굽왕의 능력과 권위보다 우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하나님께서 나일강의 물을 피로 바꾸자, 바로의 요술사들도 똑같이 흉내를 낸다. 그런데 바로의 요술사들은 물을 피로 만드는 기적을 행했으면, 왜 피로 변한 나일강을 다시 물로 바꾸지 못했는가? 물을 피로 만들었으면 피를 다시 물로 되돌릴 수도 있어야 하잖아요? 왜 안했는가? 안하는게 아니라, 못하는 것이다. 이것이 마귀의 한계이다. 21절에 물고기가 죽고, 물에서 악취가 났다고 나온다. 여기에 나오는 나일강의 “물과 피”는 <생명과 죽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물을 피로 만드실 수도 있을 뿐 아니라, 다시 피를 물로 만드실 수도 있는 분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 생명과 죽음을 주관하는 권세가 있으시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귀는 그렇게 못한다. 마귀는 사람을 사망으로 인도할 수는 있어도, 생명으로는 인도할 수는 없다. 하나님과 마귀의 대결은 필연적으로 하나님의 승리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마귀는 하나님의 기적을 흉내 낼 수는 있어도 하나님을 이길 수 없다. 하나님은 우주만물의 창조주요, 주관자가 되시기에, 세상의 그 어떤 권세도 하나님을 이길 수 없다. 그러므로 성도된 우리 역시 마귀를 두려워하거나 세상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그런데 종종 우리는 우리 자신이 무능하기 때문에, 또는 환경이 너무 열악하기 때문에 무엇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돈이 없어서, 건강이 없어서, 학벌이 없어서, 인맥이 없어서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은 문제의 본질을 제대로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없는 이유는 우리의 무능함이나, 또는 열악한 환경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께 붙잡혀 있지 않기 때문이다. 아무리 보잘 것 없는 지팡이라도 하나님의 손에 붙들리게 되면 능하게 쓰임 받을 수 있는 것처럼, 아무리 연약한 자라도 하나님께 붙들린 바가 되면 <강하고 능력 있는 자>가 될 수 있다. 

 

▶둘째, 하나님은 재앙이 아닌 은혜를 위해 일하신다.

 

제일 처음 재앙은 <피재앙>이었다. 물이 있어야 할 모든 곳이 피로 가득하게 된다.(19절) 그런데 우리가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왜 처음 재앙이 <피>인가? 그 이유는 하나님의 구원역사는 언제나 피의 역사로 시작되기 때문이다. 출애굽의 열 가지 재앙 중 첫 재앙과 마지막 재앙이 모두 피와 관계된 것이었다. 즉, 출애굽은 피로 시작해서 피로 끝난다. 출애굽에는 <보혈의 은혜>가 있다. 그런데 구원역사에 왜 피가 필요한가? 구원은 내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가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이 된 까닭은 우리의 힘이나 지식으로 된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흘리신 보혈 때문이다. 구원은 하나부터 열까지 내 능력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로 되는 것이다. 출애굽의 열 가지 재앙의 목적은 <바로를 꺽기 위해서>가 아니다. 바로를 꺽기 위해서는 단 한 번의 재앙으로도 충분했다. 그럼에도 열 가지 재앙을 주신 것은 <하나님의 백성을 참된 구원, 참된 믿음으로 인도하시기 위해서>였다. 4백년이 넘는 오랜 세월 노예생활을 하면서 정착하고 살아온 애굽을 떠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우리 역시 마찬가지 아닌가? 예수 믿는 순간, 세상은 다 배설물처럼 보이고, 아침부터 밤까지 하나님만 바라보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지만, 실상은 여전히 세상이 좋아 보이고, 세상을 포기할 수 없는 나로 살고 있지 않은가? 하나님의 원함을 모르는 것이 아닌데, 나의 원함대로 살고 싶고, 때로는 하나님이 내리시는 결정보다 내 결정이 더 좋아 보이는 것이다. 이런 어리석은 우리가 구원받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우리의 노력이나 열심이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보혈의 은혜가 필요하다. 피는 하나님 모르는 백성에게는 끔찍한 재앙이었지만,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소망의 시작이었다. 온 천지에 가득한 피는 하나님이 이루실 구원의 징표였다. 예수를 믿는 사람은 보혈의 공로로 구원받았음을 항상 고백해야 한다. 나의 나된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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