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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2024-6-18 큐티말씀 - 성도가 성도답게 살려면(창34:18-31)

사무간사22024.06.18 18:24조회 수 22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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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창34:18-31

제목:성도가 성도답게 살려면

 

▶첫째, 성도는 세상과 너무 가깝게 지내면 안 된다.

 

야곱은 일찍 하나님께 서원한 바가 있었는데, 나중에 벧엘로 다시 돌아오겠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야곱은 벧엘에서 북쪽으로 약 45킬로미터 떨어진 세겜에 정착했다. 왜 세겜에 정착했을까? 세겜이 살기 좋은 곳이었기 때문이다. 당시 세겜은 상업과 무역의 중심지였고, 목초지가 많아서 목축을 하기에도 적당한 장소였다. 그래서 야곱은 서원을 잊어버리고 세겜에 머물러 장막을 짓고 살았던 것이다. 그리고 야곱은 세겜사람들과 거래하며 매우 가깝게 지냈다. 그런데 야곱의 딸 디나가 그 땅 여자들을 보러나갔다가 세겜의 추장인 세겜에 의해 디나는 강간을 당했다.(창34:1-2) 그러나 가나안족속은 근친상간과 수간, 동성애를 서슴치 않았던 음란한 민족이었기에 어찌보면 일어날 수밖에 없는 일이 일어난 것이다. 성도된 우리는 우리는 세상 속에서 살아가야 한다. 그러나 세상과 지나치게 가까운 것은 좋지 않다. 왜냐하면 성도가 세상을 너무 가까이 하고 세상사람들과 너무 친하게 지내는 것은 영적으로 대단히 위험한 일이기 때문이다. 불신자와 너무 가깝게 지내면 언젠가 반드시 손해를 보게 되어 있다. 야곱처럼 세상에 너무 가까이 하다가 어려움당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심하시고, 주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 교제하는 성도들 다 되시기를 축복한다.

 

▶둘째, 성도는 세상을 너무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창34장에서 가장 이해하기 힘든 부분은 바로 야곱의 침묵이라고 할 수 있다. 왜 야곱은 자기 딸이 강간을 당했는데도 아무 행동도 취하지 않고, 침묵하였을까? 옆집 딸이 당한 일도 아니고, 자기 딸이 강간을 당하고 감금을 당해서 집에도 돌아오지 못하는 상황인데도 야곱은 내 딸을 돌려보내라는 말도 하지 않고, 어떻게 그런 일을 하냐고 책망하지도 않고 잠잠하였다. 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침묵하는 것인가? “야곱이 시므온과 레위에게 이르되 너희가 내게 화를 끼쳐 나로 하여금 이 땅의 주민 곧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에게 악취를 내게 하였도다 나는 수가 적은즉 그들이 모여 나를 치고 나를 죽이리니 그러면 나와 내 집이 멸망하리라”(30절) 즉 야곱은 세겜족속이 겁이 나서 아무 말도 하지 못했던 것이다. 괜히 말 잘못했다가 딸을 잃는 정도가 아니라, 자기가 죽게 될까봐 세겜의 악한 행위를 보고도 아무 말도 못하였던 것이다. 그는 자기 생명이 딸의 정조문제나, 아들들의 살인문제보다 중요했던 사람이다. 그러나 내일 본문 35절에 보면, 야곱이 길을 떠날 때 하나님께서 주변민족들로 하여금 두렵게 함으로 아무도 야곱을 추적하거나 공격하지 못했다. 여러분, 세상을 두려워하지 말고 사람을 두려워하지 맙시다. “사람을 두려워하면 올무에 걸리게 되거니와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안전하리라”(잠29:25)

 

▶셋째, 성도는 다툼과 충돌을 피하고 멀리해야 한다.

 

디나가 강간을 당한 일로 인해 야곱의 아들들의 대응은 <폭력과 살인>이었다. 디나 한명이 강간당했는데, 세겜족속의 모든 남자를 다 죽였고, 양과 소와 나귀와 모든 재물들을 빼앗고, 세겜족속의 자녀들과 아내들을 사로잡았다. 즉 한대를 맞았는데, 천대 만대를 때린 것과 같다. 사과를 받아내고 합당한 댓가를 치르도록 했어야 하는데, 매우 지나친 복수를 한 것이다. 그렇게 한 시므온과 레위의 결국이 무엇인가? 창49장에서 혈기와 분노로 폭력을 행사했던 시므온과 레위는 저주를 받게 되었다. 세상이 우리에게 피해를 주었다고 해서 무력으로 대항해서는 안 된다. 예수님은 “검을 가지는 자는 검으로 망한다”(마26:52)고 말씀하셨다.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롬12:19) 하나님을 믿는다는 사람들이, 말씀을 따라 산다고 하는 사람들이 서로 싸우고 혈기와 분노를 부리는 것은 정말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다툼을 일으키고 싸우는 것은 어떤 일로도 정당화될 수 없고, 하나님 앞에 칭찬이 아니라, 오히려 책망을 받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시므온과 레위처럼 혈기와 분노로 사는 사람이 되지 말고, 사랑과 화평의 열매를 맺는 성도가 되시길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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