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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2024-6-17 큐티말씀 - 세상처럼 살지 맙시다(창34:8-17) - 주한길선생님

사무간사22024.06.18 18:23조회 수 17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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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창34:8-17

제목:세상처럼 살지 맙시다

말씀:주한길선생님

 

세겜에서 야곱의 딸 디나가 족장의 아들에게 강간을 당하는 일이 엄청난 사건이 벌어집니다. 이것은 개인이 아니라 이스라엘 족속을 향한 육으로나 영적으로 심각한 도전이었습니다. 당시 족장 사회에서는 족장의 파워가 곧 권력이자 힘이었기 때문에 세겜의 족장인 하몰은 이 일에 대해 그 어떤 사과 한 마디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당당하게 디나를 자신의 아들에게 주어 아내로 삼게 하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자신들과 함께 통혼을 하여 여기 거주하면서 삶의 기반을 잡으라고 합니다. 그리고는 야곱의 가족들이 원하는 것은 자신이 다 주겠다고 제안을 합니다. 당시 혼례의 관습조차 지키지 않고 그들을 무시했다. 이것은 어떤 식으로든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차지하려는 세상의 강한 욕망과 집착 그리고 상대를 전혀 배려하지 않는 오만함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상황을 보면 오늘날 돈이면 모든 것이 다 해결된다는 식으로 갑질하는 세상의 모습을 떠올리게 됩니다.  요즘 사람들은 자신의 잘못을 이렇게 돈이나 물질로 먼저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소위 “얼마면 돼!” 하지만 정작 상대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는 제대로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상대는 그 돈이나 선물로 그 마음의 상처까지는 치유할 수가 없습니다. 교통사고를 내고도, 폭력을 가하고도, 사기를 치고, 끔직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상처받은 자에게 진심으로 사과는 하지 않고 돈으로 보상만 하려고 합니다. 그 사람보다 돈이 더 존중받는 시대가 되어버렸습니다. 만약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잘못을 하면 속죄제를 통해 먼저 그 잘못에 대한 회개와 반성부터 합니다. 그리고 속건제를 통해 그 일에 대한 적절한 보상을 합니다. 이처럼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에서도 잘못에 대한 바른 회개와 상대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가 먼저 있어야 합니다. 하몰의 제안은 성도들에게 유혹될만하고도 남았습니다. 돈으로 다 해결하겠다고 제안하는 세상의 유혹은 요즘 세상에 넘어가기에 충분한 제안일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만이 기업이고, 분명히 세상과 다르게 살아가야 할 거룩한 백성입니다. 믿음으로 살려는 각오에도 불구하고 세상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 그 세상에 점점 동화되고, 세상처럼 살아갈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성도는 세상에서 늘 긴장하고 깨어 있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러나 하몰의 제안에 분개한 야곱의 아들들은 이들의 강성함을 알기에 즉시 분노를 표출하기보다는 계략을 세웁니다. “할례를 행해야 누이를 줄 수 있다”고 답합니다. “야곱의 아들들은 하몰에게 속여 대답하였으니”(13절) 이는 할례를 행하여 남자들이 아파 누울 때, 남자들을 모조리 죽이기 위함이었습니다. 세겜의 남자들은 속임수인줄 모르고 야곱의 아들의 제안을 흔쾌히 수락하며 하몰의 아들을 위해 할례를 행합니다. 그리고 야곱의 아들들에 의해서 세겜에서 대규모의 학살이 벌어졌습니다. 이러한 속임의 근원에는 자기 정욕을 향한 것과 분노(미움)에 있음을 엿보게 됩니다. 자신의 정욕을 채우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은 채 질주하는 모습이 우리 안에서도 발견되어질 수 있습니다. 특별히 억울한 일을 당하다보면 어떻게 하든지 되갚아주고자 하는 마음이 들고 좀 심하며 치밀한 계략을 짜기도 합니다. 그러나 야곱의 아들들이 그들을 속이기 위한 거짓말이었지만, 그 거짓말에 하나님의 언약 백성의 표시인 할례를 살인의 도구로 이용했다는 게 더 심각한 문제였습니다. 우리도 종종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의 거룩한 것을 함부로 이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만홀히 여기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상숭배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것은 온전히 하나님께로 돌려야 합니다. 이것이 세상과 구별되어지는 거룩함입니다. 우리가 세상과 이렇게 짝하면서 살다보면 나도 모르게 세상처럼 살게 됩니다. 자기의 정욕을 채우기 위해, 자신의 분노를 해소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게 됩니다. 우리는 거짓으로 거짓을 덮는 사람이 아닙니다. 비겁하게 속이면서 실속을 챙기기보다는 손해를 보더라도 바르게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전적으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의지하며, 모든 것을 맡길 줄 알아야 합니다. 우리 인생은 내가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인생은 하나님의 손에 맡기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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