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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2023-11-15 큐티말씀 - 성도의 정체성 상실(렘6:1-15)

사무간사22023.11.17 12:31조회 수 13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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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렘6:1-15

제목:성도의 정체성 상실

 

▶첫째, 성도로서의 정체성이 상실되면 말씀 듣기를 싫어한다.

 

“예루살렘아 너는 훈계를 받으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내 마음이 너를 싫어하고 너를 황폐하게 하여 주민이 없는 땅으로 만들리라”(8절) 예루살렘, 즉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훈계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뜻이다. 성도가 성도답지 못할 때 가장 먼저 나타나는 현상은 바로 말씀듣기를 싫어하는 것이다. 목회 경험상, 성도가 예배에 임하는 자세를 보면 영적상태를 추측할 수 있다. 말씀 듣기를 사모하지 않는 사람을 보면 삶도 무너져 있다. 반대로, 신앙생활 열심히 하다가 시험에 들거나 또는 죄를 범할 때 가장 먼저 나타나는 현상이 무엇이냐 하면 <말씀으로부터 멀어지는 것>이다. 왜 그럴까? “여호와의 말씀을 그들이 자신들에게 욕으로 여기고 이를 즐겨 하지 아니하니”(10절) 말씀을 들을 때 말씀으로 들리는 것이 아니라, 욕으로 들리고, 말씀 듣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왜인가? 말씀을 들을 때에 말씀이 <책망>으로 들리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말씀 듣는 것을 좋아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귀가 할례받지 못했다”(10절)는 말씀이 무슨 뜻인가? 할례란, 생기기 끝을 베어냄으로 자기를 부인하는 것이다. 즉 할례는 인간의 힘과 능력을 부인하고,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긴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귀를 하나님께 드린다는 것은, 다른 소리를 듣지 않고, 하나님의 소리만 듣는 귀가 되겠다는 뜻이다. 그런데 할례 받지 못한 귀라는 말은, 세상의 수많은 소리 중에 하나님의 소리를 골라들어야 할 귀가 그렇게 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말씀 앞에서 자기를 베어버리는 할례를 행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는다. 누가 복된 사람, 행복한 사람인가? 날마다 말씀 앞에서 자기 마음에 할례를 행하는 사람, 말씀 앞에 자기 욕망을 베어버리고, 자기 판단을 베어버리고 자기감정을 베어버리는 사람만이 복 받을 사람, 하나님이 은혜 주시는 행복한 사람이다. 여러분의 귀는 할례 받은 귀인가? 말씀을 들을 때마다 사람의 말로 듣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듣고 있는가? 그렇다면 여러분은 행복한 사람이다. 간절히 부탁드리는데, 말씀을 제대로 듣는 할례 받은 귀를 가지기 바란다.

 

▶둘째, 성도로서의 정체성이 상실되면 죄를 짓고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이는 그들이 가장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탐욕을 부리며 선지자로부터 제사장까지 다 거짓을 행함이라”(13절) 일반백성이든, 정치가든, 성직자든 다 탐욕을 부린다는 말은 “돈에 눈이 멀었다”는 뜻이다. 그래서 거짓말도 서슴없이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14절에 백성들이 지금 상처입고 아파하는데, 즉 망해하고 있는데, “괜찮아. 아무 일도 없을거야”라고 한다는 것이다. 무슨 말씀을 하시는 것인가? 지금 백성의 지도자들이 백성들에게 “죄를 회개하라”고, “하나님께로 돌아가라”고 말하지 않고, 그저 물질에 대한 탐심 속에서 백성들의 귀에 듣기 좋은 말을 한다는 것이다. 즉 <거짓말을 한다>는 말이다. 그들의 죄를 깨닫게 하며, 하나님 앞에 범죄하고 있는 현실을 바라보게 함으로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께로 돌아가도록 선지자의 사명, 제사장의 사명을 감당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고, 헌금 받고 축복기도해 주는 사이비들처럼, 그냥 자기 밥그릇을 유지하려고 듣기 좋은 소리만 해주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가 무엇인가? 거짓 예언을 하고, 탐욕을 부리는데도 부끄러워하지 않는 것이다. “그들이 가증한 일을 행할 때에 부끄러워하였느냐 아니라 조금도 부끄러워 하지 않을 뿐 아니라 얼굴도 붉어지지 않았느니라”(15절) 여기서 “가증한 일을 행하다”는 말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한 채 거짓 설교를 하는 것을 말한다. 에스겔13장에 말씀하는 것처럼, 자기 마음대로 예언하는 것, 하나님 말씀을 들은 것 없이 자기 심령을 따라 예언하는 것을 말한다. 그것은 가증한 것이다. 그런데 그런 일을 하고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목사가 목사답지 못한 것은 부끄러워해야 할 일이다. 목사가 평신도보다 못한 기도생활을 하면 부끄러워해야 한다. 목사가 하나님의 음성을 제대로 듣지 못하면 부끄러워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성도가 성도답지 못한 것, 직분자가 직분자답지 못한 것은 부끄러워해야 할 일이다. 그런데 성도로서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하고도 부끄러움을 느끼지 못하는 것. 성경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죄를 짓고도 부끄러움이 없는 것이 바로 하나님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었다는 선명한 증거이다. 성도 여러분, 예루살렘도 아까지 않고 심판하시는 분이 우리라고 가만두시겠는가? 그러므로 말씀 앞에 항상 깨어서 내가 누구인지를 돌아보고 구원받은 성도답게 사시길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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