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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2023-11-8 큐티말씀 - 하나님을 잊은 백성(렘2:29-3:5) - 김도완목사

사무간사22023.11.10 10:09조회 수 13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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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렘2:29-3:5

제목:하나님을 잊은 백성

 

 앞으로를 생각해 보면 참 큰일인데요 성도님들 이 예레미야가 52장이나 되거든요. 올해를 넘어 아마도 내년 2월까지는 이 예레미야를 계속 해야 할텐데요. 그런데 처음부터 끝까지가 다 책망입니다. 게다가 어제 본문도 그렇고 오늘 본문도 그렇고 앞으로의 본문도 그 말의 어감이 굉장히 셉니다. 그도 그럴 것이 영적으로 신랑되신 하나님을 신부인 이스라엘이 배신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리고 다른 우상인 바알과 아세라를 쫓아 갔으니 하나님의 진노가 대단한거죠? 세상의 어떤 남편이 어 괜찮아 난 사람 좋으니까. 얼마든지 가서 바람 펴도 되. 이럴 남편이 있을까요? 막장드라마에서나 볼만한 정상적인 관계가 아니니 그렇겠죠? 성경에서 하나님을 소개하는 대표적인 속성 중에 하나가 바로 거룩하신 하나님입니다. 여기서 거룩하다는 홀리? 보다는 구별하다 분리하다 라는 의미로서 아주 단순하게 말해서 다르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세상과 다른 분이시기에 하나님의 마음과 원리 뜻 방법들도 세상과 다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세상과 다른 하나님이시기에 이스라엘도 세상과 다른 삶을 살길 원하셨던 것입니다. 

 

성경에서는 하나님과 인간,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를 설명하실 때 하나님과 백성, 남편과 아내, 그리고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를 많이 사용합니다. 그 중에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사이가 좋을 때 자주 사용하는 표현은 ‘하나님과 백성’입니다. 하나님과 백성의 관계는 주로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 즉 하나님의 책임과 역할을 강조하는 관계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백성의 소리를 들었다, 하나님이 백성의 고난을 보셨다, 하나님이 백성과의 언약을 기억하셨다, 하나님이 백성을 위해 일하셨다는 표현이 자주 등장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으로 인간을 문제를 해결 받고, 고난으로부터 벗어나고, 평안과 자유와 안식을 누리는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섭리하시고 역사하시는 분이시기에 하나님의 일, 하나님의 수고, 하나님의 활동을 강조하고 그 결과 인간이 행복하게 사는 것이 이것이 성경이 가장 대표적으로 묘사하는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입니다. 또 반대로, 하나님과 인간,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사이가 좋지 않을 때 자주 사용하는 표현이 남편과 아내입니다. 하나님과 백성이라는 관계가 하나님의 책임을 강조하는 표현이라면 ‘남편과 아내’라는 관계는 인간의 태도, 인간의 행동을 부각시키는 표현입니다. 그래서 ‘남편과 아내’라는 관계에서는 주로 아내에 해당되는 이스라엘의 잘못, 남편과 아내의 관계를 파탄시킨 인간의 죄악을 아주 신랄하게, 아주 선정적으로 행음과 연관지어 묘사합니다. 하나님을 버리고, 떠나고, 잊고 우상을 섬긴 것에 대하여 외도를 한 것으로 아주 적나라하게 지적을 합니다. 표현이 신랄하다고 해서 하나님이 일방적으로 인간을 몰아세우는 것,  책망하는 것, 꾸중하는 것이 절대로 아닙니다. 지금 하나님은 인간들과 대화를 하고 싶어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인간에게 세 가지를 따져 물으셨습니다. 월요일 본문이였던 2장 5절에서 ‘내게서 무슨 불의함을 보았느냐’이고 다른 하나가 2:14절의 너희가 어찌하여 포로가 되었는지 생각해 보라는 것입니다. 어제 목사님을 통해 들으셨죠? 21절인데요. “이방 포도나무의 악한 가지가 됨은 어찌 됨이냐”입니다.

원래 좋은 극상품의 포도나무인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떠났으면 더 잘되고 좋은 곳으로 갔어야 하는데 ‘헛것을 따라 헛되이 행하였다’는 것이 속상한 것이고, 떠났으면 더 나은 상태가 되었어야 하는데 ‘포로가 되었고, 잡종 포도나무의 악한 가지가 된 것’을 안타까워 하시는 말씀이십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에 세 번째 책망이 등장을 하는데요. 29절입니다. “너희가 나에게 대항함은 어찌됨이냐” ‘너희가 나에게 변명할 말이 있느냐’, ‘내 주장에 반박할 내용이 있느냐’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큰 소리 치신다고 해서 죄인들이 입 다물고 듣고만 있던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과 인간의 ‘논쟁’이 31절입니다. 광야에 바라보는 하나님의 관점과 이스라엘의 관점이 완전히 다를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출애굽하여 40년간 지냈던 광야시절이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도움을 받은 것’입니까? 아니면 ‘이스라엘이 하나님에게 속박된 것’입니까? 하나님은 2:6절에서 광야의 의미를 밝히셨기에 31절에서 다시 한번 더 확인을 하시는데요 “내가 이스라엘에게 광야가 되었었느냐 캄캄한 땅이 되었었느냐”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광야 생활을 오도가도 못하고 전적으로 하나님께 의존할 수 밖에 없는 멍에처럼 인식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광야를 통과했을 때 32절처럼 “드디어 하나님께 의존하던 생활에서 놓였다”고 말했고, 이어서 “다시 주께로 가지 아니하겠다”고 한 것입니다. 신앙은 문제 해결이 아니라 관계 해결이 중요하다는 말이 이런 겁니다. 가나안만 들어가면 우리의 모든 목표가 이루어진 것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환경이 바뀌고 자녀가 대학을 가고 사업이 잘되면 다 해결 된 것입니까?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잘되어도 하나님을 버리고 하나님을 잊으면 그게 무슨 소용일까요? 하나님은 예레미야는 이 사실을 아주 아주 길게 설명하는 책입니다. 성도님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설득하기 위해 32절처럼 별별 비유를 다 동원하십니다. 하나님이 처녀가 패물을 잊을 수 있느냐? 신부가 예복을 잊을 수 있느냐?로 시작해서 이스라엘을 다시 외도하는 배우자로 비유하는 내용인 33절에서 단지 행음을 했다는 정도가 아니라 그 죄악을 다른 사람에게 가르치고 더 나아가 죄 없는 가난한 자를 죽일 정도라고 합니다. 이스라엘은 35절 “나는 무죄하니 그의 진노가 참으로 내개서 떠났다 하거니와 보라 네 말이 나는 죄를 범하지 아니하였다”고 합니다. 하나님을 떠나는 죄를 하나님을 잊어 버리는 죄를 범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적으로 무지해서 아니 내가 언제? 그랬어? 라고 말합니다. 이 쯤 되면 살짝 겁이 납니다. 하나님이 그래? “그러면 네가 알아서 살아! 나라가 망하든 포로로 잡혀가든 난 상관 안 할테니 잘 해봐. 괜히 힘들다고 부르짖지마!’라고 하고 싶을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향해하는 말이 3장 4~5절에서 “나의 아버지여 나의 청년 시절의 보호자이시오니 노여움을 한없이 계속하시겠으며 끝까지 품으시겠나이까”입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로 생각한다면, 보호자로 생각한다면, 하나님의 노여움을 생각한다면 악행을 그만해야 하는데 말로는 아버지, 보호자라고 하고, 하나님은 노여움을 한 없이 계속하지 않고 끝까지 품지 않으실 것이라고 하면서 계속 악을 행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말씀의 결론이 무엇일까요? 그래서 하나님은 어쩌시겠다는 것입니까? 3장 1절과 같이 어떤 사람들은 ‘용서하지 않는다’, 만약 ‘받아들인다면’ ‘그 땅이 크게 ‘더러워진다’입니다. 세상의 상식대로, 주장대로, 관례대로라면 ‘너희는 돌아올 수도 없고, 너희가 돌아오더라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말입니다. 만약 하나님이 세상 사람들이 행하는 것처럼 행하신다면 하나님은 사람과 다를 바가 하나도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사람과 다를 바가 없다면 굳이 하나님이어야 할 이유도 

없고,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의지할 이유도 없습니다. 만약 하나님이 법대로 한다면 율법의 요구대로 우리를 처리하신다면 이스라엘은 더 이상 살 희망이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 예레미야는 이런 관점으로 봐야 하는데요. 지금 하나님은 한편으로는 이스라엘의 죄를 지적하시면서 따지시고 비난하는 것 같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어떻게든 이스라엘을 설득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제발 돌아오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이 이렇게 많아지시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당할 결과가 너무 뻔하니까 말씀을 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잊어도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잊지 않으시는 것입니다. 너희는 나를 버렸어도 나는 너희를 받아 줄 거야 하는 하나님의 마음이 느껴지십니까? 이 죄악의 힘든 길을 가겠다고 고집하는 이스라엘도 대단하고, 이스라엘의 잘못을 집요하게 지적하시는 하나님도 대단하십니다. 하나님은 계속해서 너무 잔인할 만치 신랄하게 지적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이 돌아오고 싶어도 너무 민망해서 차마 돌아올 수 없을 만큼 적나라하게 까발리셨습니다. 만약 하나님이 이스라엘이 돌아와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면 이런 말씀을 하실 필요가 없으시겠죠? 하나님은 그냥 모른척하시면 됩니다. 그러므로 이 잔소리의 결론은 하나님은 받아주시겠다는 것입니다. 너희가 아무리 극악한 행동을 했을지라도, 세상에서는 이 정도면 땅이 더렵혀진다는 논리로 받아주지 않을지라도 하나님은 받아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사랑이자 은혜입니까? 그런데 한 가지 우리는 이미 아는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참고 참고 참다가 결국 이스라엘을 멸망시키시고 포로로 끌려가게 하시고 나라 없는 민족으로 살게 하셨습니다. 지금도 말입니다. 성도님들 때가 있습니다. 우리를 기다리시고 용서하시고 은혜와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이시지만 언젠가 우리 예수님은 구원자가 아닌 심판주로 이 땅에 오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매일 매일 거듭 거듭 되는 돌아오라고 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아멘으로 화답하시는 지금도 우리를 부르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음성에 하나님의 사랑에 감격하시며, 은혜에 감사하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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