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행12:18-25
제목:교만한 사람의 특징
▶첫째, 교만한 사람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이해하지 못한다.
하나님께서 베드로를 탈출시키셨는데, 베드로가 어떻게 탈옥했는지 알지 못하여 소동이 일어났다.(18절) 그런데 헤롯의 반응은 무엇인가? 베드로를 지켰던 16명의 파숫꾼을 심문하고 죽였다.(19절) 왜인가? 이것은 파숫꾼들이 도와주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파숫꾼 중에 베드로를 도와준 사람이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하나님이 하신 일이라고 생각하지 못한다. 교만한 사람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알지 못한다. 다 사람이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은 그렇지 않다. 베드로는 탈옥을 통해서 하나님이 하셨다는 것을 깨달았다. 여러분, 왜 믿는 사람의 가정에 위기가 오는 것인가? 왜 이해되지 않는 일들이 일어나는가? 답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임을 깨닫게 하시려는 것>이다. 성경에 보면, 믿음의 사람들이 위기를 통과하면서 무엇을 깨닫게 되는가? “아하. 그렇구나. 하나님이 하셨구나.” 깨닫고 찬양하는 것이다. 그러나 헤롯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냥 사람이 다 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래서 파수꾼들을 고문하고 죽이는 것이다. 교만한 사람은 하나님의 일을 알지 못한다.“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들을 받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것들이 그에게는 어리석게 보임이요, 또 그는 그것들을 알 수도 없나니 그러한 일은 영적으로 분별되기 때문이라”(고전2:14) 육에 속한 사람은 절대 하나님의 일을 이해할 수 없다. 늘 눈에 보이는 것만 믿기 때문에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은 믿으려 하지 않는다. 그래서 내 지식과 내 상식에 맞는 것만 받아들이려고 한다. 소망하기는, 우리 교회 모든 성도님들이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볼 수 있도록, 그래서 믿음이 더해지고, 하나님을 더 찬양하게 되고, 말씀이 더 흥왕케 되는 일이 일어나기를 소망한다.
▶둘째, 교만한 사람은 하나님중심이 아닌, 자기중심으로 산다.
헤롯이 야고보를 죽이고, 베드로를 죽이려고 한 이유가 무엇 때문인가? 단순히 유대인들이 기뻐해서인가? 아니다. 유대인들의 인기를 얻기 위해서이다. 즉 <자기를 위해서>이다. 본문에 베드로가 탈옥한 사건으로 인하여 헤롯이 파수하던 군사 16명을 죽인다. 왜인가? 헤롯이 자기를 위하여 죽인 것이다. 그는 로마의 환심도 얻어야 하고, 또 유대인들의 환심도 얻어야 하기 때문에, 베드로의 탈옥에 대한 책임을 자기가 아닌, 16명의 군사들에게 돌린 것이다. 자기중심적인 사람의 특징은 <책임을 지지 않는 것>이다. 자기중심적인 사람은 절대 자기 탓을 하지 않는다. 모든 잘못을 남에게 돌린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범사에 자기중심이 아닌, 하나님중심으로 살아야 한다. 25절에 바나바와 사울(바울), 마가요한이 등장하는 이유가 무엇 때문인가? 그들은 예루살렘에 기근이 와서 그것을 돕기 위해 예루살렘에 왔다. 이들이 한 일은 <남의 생명을 살리는 일>이었다. 자기중심적인 헤롯은 생명을 죽이는 일을 하고, 하나님중심인 바나바와 바울은 생명을 살리는 일을 한다. 우리가 생명을 살리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면 자기중심이 아닌,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아야 한다.
▶셋째, 교만한 사람은 하나님의 영광이 아닌, 자기영광을 위해 산다.
헤롯과 두로, 시돈사람들은 사이가 좋지 않았다. 그러나 서로간의 물질적 이익 때문에 화친을 하려고 하는 것이 오늘 본문의 내용이다. 세상은 <이익> 때문에 움직인다. 그런데 23절에서 헤롯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음으로 인해 죽게 된다. 여기서 “벌레”는 헬라어로 “스콜렉스”인데, <세균>을 의미한다. 즉 헤롯은 <급성세균감염>으로 5일만에 죽었다. 하나님을 높이지 않고 자기를 높이고자 하는 것을 성경은 <교만>이라고 한다. 인정받으려고 하고, 자기를 높이려고 하는 것은 인간의 죄된 본성이다. 누구든지 이것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은 그래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는 분”(벧전5:5)이기 때문이다. 교만은 하나님과 적이 되는 것이다. 오늘 본문에는 헤롯도 등장하지만, 바나바와 사울도 등장한다. 그런데 헤롯에 관한 내용과 바나바, 사울에 관한 내용 중간에 24절의 말씀이 존재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흥왕하여 더하더라.”(24절) 헤롯왕은 자기 영광을 위해 산 사람이고, 바나바와 사울(바울)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산 사람들이다. 한쪽은 망했고, 한쪽은 승리했다. 그 차이가 어디에서 오는 것인가? <말씀에 대한 태도의 차이>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았는가? 아니면 말씀을 반대하며 사는가? 말씀 따라 사는 사람은 자기영광을 위해 살 수가 없다. 그러나 말씀 따라 살지 않으면 자기영광을 위해 사는 인생이 될 수밖에 없다. 24절에 “흥왕”의 뜻은 “점점 더 확대되고 늘어나다”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아무도 막을 수 없다. 유대인들도 막지 못했고, 헤롯도 막지 못했다. 세상은 하나님의 말씀의 역사를 막지 못한다. 헤롯이 아무리 박해해도 하나님의 말씀은 더욱 크게 역사하고 믿는 자들을 더하게 되었다는 말씀을 기억하고, 눈 앞에 보이는 환경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붙드는 자가 되어 자기 영광이 아닌, 주의 영광을 위해 사는 성도되시길 축원한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