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행4:23-31
제목:성령이 역사하시는 기도
▶첫째, 기도의 대상을 바르게 알고 기도해야 한다.
타종교의 기도는 기도하는 사람의 열심과 지성에 근거를 둔다. 그러나 반면, 성경의 기도는 기도를 받으시는 대상의 인격에 뿌리를 둔다. 기도의 방법보다 더 중요한 것이 <기도의 대상>이다. 내가 얼마나 열심히 기도했는가는 물론 중요하다. 그러나 그것보다 백배 천배 더 중요한 것은 “내가 지금 누구를 향해 어떤 내용의 기도를 드리느냐” 하는 것이다. 사도들은 오순절 성령임재 사건 이후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알게 되어 바른 기도를 한다. 그들이 기도하는 대상이신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이신가? ①창조주 하나님(24절)- “대주재”는 “절대 통치자, 또는 다스리시는 주님”이라는 뜻이다. 그런데 왜 하나님을 절대통치자라고 부르는가? 그것은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신 분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천지만물과 우리를 창조하셨음을 믿는 사람은 기도의 내용이 달라진다. “하나님, 내 뜻대로 해주세요. 이것 저것해주세요”이렇게 기도하지 않는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지으시고 만드시는 분임을 알기에 기도가 달라진다. “하나님 왜 나를 이땅에 보내셨습니까? 왜 나를 이 사람과 결혼하게 하셨습니까? 하나님, 왜 저에게 이런 일을 하셨습니까? 하나님의 뜻을 알고 싶습니다.” 이렇게 기도하게 된다. ②계시의 하나님(25-26절)-하나님께서 다윗의 입을 통하여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을 미리 계시하신 하나님이셨다. 27-28절에 보면, 과연 예수님을 대적하려고 왕들이 모였다고 고백한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뜻을 보여주시는 하나님이시다.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은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분이요, 행하시는 일을 미리 계시하시는 분이다. 기도의 대상이신 하나님을 바르게 알고 기도하라.
▶둘째,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해야 한다.
28절에 “하나님의 권능과 뜻대로 이루려고 예정하신 그것”이라는 말씀이 있다. 하나님은 대적하는 사람까지 사용하셔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신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은 자들은 헤롯과 본디오 빌라도이다. 그러나 사도들은 그렇게 이야기하지 않는다. 하나님이 미리 정하신대로 되었다는 것이다. 즉 <모든 일이 하나님의 뜻이었다>는 것이다. 그랬기에 그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여러분,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뜻대로 하신다는 것을 믿으시는가? 그렇다면 우리가 해야 할 기도가 무엇인가?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하는 것이다. 사도들이 지금 모여서 왜 이런 기도를 하고 있는가? 관리들이 사도들에게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지도 말고 가르치지도 말라고 위협했다.(행4:20) 그런데 위협을 받은 제자들의 반응이 무엇인가? 이들은 <고난을 없애 달라>고 기도하지 않았다. 그럼 무엇을 위해 기도하는 것인가? “이제까지 주님의 뜻대로 모든 일이 이루어진 것처럼, 이후에도 주님의 뜻대로 되게 해 달라.”는 기도를 드렸다. 성도는 위험과 위기 속에서도 문제해결보다는 먼저 하나님의 뜻을 찾는 기도를 해야 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지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세상의 기도는 “내 뜻, 내 소원을 이루어지게 하는 것”에 초점을 두지만, 성도의 기도는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오직 하나님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하는 것”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 “
▶셋째, 사명 감당할 능력을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주여 이제도 그들의 위협함을 굽어 보시옵고 또 종들로 하여금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하여 주시오며 손을 내밀어 병을 낫게 하시옵고 표적과 기사가 거룩한 종 예수의 이름으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하더라”(29-30절) 사도들의 기도는 사명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다.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되는 것”을 위해 기도하고, 또 복음 전할 때 복음의 능력이 나타나도록(30절) 기도하였다. 즉 자기들을 위해 기도하지 않고, 주님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은혜를 구하는 기도를 드렸다. 사실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위험과 위협은 없다. 교회가 안전하려면 복음을 안 전하면 된다. 그러나 그러면 안 된다. 왜냐하면 복음을 전하는 것은 교회와 성도가 주님께로부터 받은 지상명령, 다시 말해서 <누구도 거역하지 말아야 할 최고 명령>이기 때문이다. 성도가 위험과 위협에만 매달려서 거기에 초점을 맞추면 주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 못한다. 복음전도의 지상명령에 순종하려면 언제나 위험과 위협은 있다. 만약 위험과 위협이 없어지지 않고 그대로 있으면 사명감당도 하지 않을 것인가? 가난하면 사명을 포기할 것인가? 몸이 아프면 사명을 포기할 것인가? 힘들면 사명을 포기할 것인가? 사명감당하는 중에 위험과 위협이 오면 사명을 중단할 것인가? 형편과 처지만 바라보고 있으면 죽어도 사명 감당 못한다. 그러므로 성도는 어떤 위험과 위협 속에서도 사명을 감당할 힘을 달라고 구해야 한다. 왜인가? 사명이 안전과 생존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사명 감당을 위해 기도한 사도들에게 3가지 응답이 주어졌다. 1)모인 곳이 진동했다. 2)성령 충만을 부어주셨다. 3)말씀을 담대히 전하게 되었다. 성령이 역사하시는 기도생활을 하라. 기도의 대상을 바로 알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사명 감당을 위해 기도하는 성도가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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