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행2:22-36
제목:중심되신 그리스도
▶첫째, 주님의 죽으심이 나 때문인 것을 알고 회개해야 한다.
본문은 베드로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예수님에 대해 증거하는 설교이다. 베드로의 설교를 보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극히 상식적인 수준에서의 말을 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베드로의 설교를 들었던 사람들이 마음에 찔려서 어찌할고 하며 회개하고 세례를 받았는데 그 수가 삼천이나 되었다고 41절은 말씀한다. 그렇다면 여러분도 오늘 본문을 읽을 때 마음에 찔림이 있고, 회개하는 마음이 일어나시는가? 베드로의 설교를 들은 이스라엘 백성이 3천명이나 마음에 찔림을 받고 회개한 이유는 본문 23절 말씀 때문이다. “그가 하나님께서 정하신 뜻과 미리 아신 대로 내준 바 되었거늘 너희가 법 없는 자들의 손을 빌려 못 박아 죽였으나” 이 말씀을 <자신들이 행한 일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일을 자신들이 스스로 행한 것으로 인정하였기 때문에 예수님에 대한 모든 말씀들이 자신들과 상관이 있는 말씀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된 것이다. 자신들이 죽인 예수님을 하나님이 살리셨다면, 그것은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증거된 거잖아요? 이처럼 하나님이 인정하시고 그리스도로 세우신 분을 자신들이 죽였음을 깨닫게 되었을 때, 그들은 마음에 찔림이 일어날 수밖에 없었고, 회개하게 되었던 것이다. 만약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대한 말씀을 들을 때 마음에 찔림이 없고 회개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그것은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을 자신과 상관없는 말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여러분, 우리가 설교를 들을 때에, 자신과 상관없는 이야기로 듣는다면, 그것은 그냥 설교일 뿐, 우리의 마음을 찌르고 움직이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이 될 수 없다. 오늘날 우리의 문제가 무엇인가? 우리 자신을 예수님을 죽인 자의 자리에 두지 않는다는데 있다. 예수님이 십자가 지고 죽으신 이유가 나의 죄 때문이라는 것을 잊고 살기 때문에, 성경에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셨다는 말씀이 나와도 나와 상관없는 이야기로 듣는 것이다. 주님이 십자기에 죽으신 것은 바로 우리 때문이다. 우리의 죄 때문에 주님이 죽으셨던 것이다. 그분은 다른 사람의 죄 때문이 아니라, 바로 저와 여러분의 죄 때문에 죽으신 것이다. 그러므로 성경의 말씀을 읽거나 들을 때에 그 말씀을 남에게 적용하지 말고, 나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적용하셔야 마음에 찔림이 있고, 회개가 있게 된다. 우리는 매사에 주님 앞에 서야 한다. 그리스도와 상관없는 신앙생활이 되어서는 안 된다. 매사에 그리스도 중심의 신앙생활 하시기를 축원한다.
▶둘째, 부활하신 주님께서 나도 살게 하실 것을 믿어야 한다.
“다윗이 그를 가리켜 이르되 내가 항상 내 앞에 계신 주를 뵈었음이여 나로 요동하지 않게 하기 위하여 그가 내 우편에 계시도다”(25절) 다윗은 자신이 항상 주를 만났다고 고백하고 있다.(시16편) 문제는 27절이다. “이는 내 영혼을 음부에 버리지 아니하시며 주의 거룩한 자로 썩음을 당하지 않게 하실 것임이로다” 여기서 다윗이 고백하는 <거룩한 자>는 누구인가? 베드로는 다윗은 이미 죽어 장사되었다(29절)고 말하면서, 다윗은 자기 이야기를 말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30절에서 베드로는 25-27절 말씀을 <다윗이 선지자로서 말한 것>이라는 것이다. 자기 몸에 관한 이야기를 한 것이 아니라, 자기 자손 중에 하나가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게 된다는 것(34-35절)을, 그는 죽었지만 다시 살아날 것을 선지자로서, 미리 보고 예언한 것이라는 것이다. 베드로 설교의 강조점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살리신지라”(32절) 여러분, 예수님의 부활을 믿으시는가? 예수님께서 사망 가운데 거했지만 하나님께서 다시 살리신 것을 믿으시는가? 그렇다면 우리도 우리를 다시 살게 하실 하나님을 믿어야 한다. 누구든지 그리스도를 믿는 자에게는 부활의 은혜가 주어지게 되어 있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셨듯이, 우리 또한 다시 살리시고 일으키시고 새롭게 하실 수 있음을 믿으라. 성도는 그리스도의 부활을 지식적으로만 알면 안 된다. 머리로만 아는 지식에 머무르면 안 된다. 성도는 다시 살게 하시는 부활의 능력을 삶으로 체험해야 한다. 아무리 우리 앞에 어려운 일이 생기고,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맙시다.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신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도 다시 살리시고 일으키시고 새롭게 하실 것을 확신하고 요동하지 맙시다. 오늘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요청하시는 것은 <믿음>이다. 마르다와 마리아는 오빠 나사로의 죽음 앞에 믿음이 흔들려버렸다. 믿음이 흔들린 그들 앞에 예수님께서는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이것을 네가 믿으냐”라고 말씀하시며,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고 말씀하셨다. 부탁드리는데, 환경 앞에 믿음이 약해지거나 떠내려가지 말게 하라. 믿음을 발휘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은 오직 믿음뿐이니, 우리를 살게 하실 부활의 능력을 믿고 기대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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