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대하7:1-22
제목:하나님의 응답
첫째, 기쁨의 은혜를 주신다.
“일곱째 달 제이십삼일에 왕이 백성을 그들의 장막으로 돌려보내매 백성이 여호와께서 다윗과 솔로몬과 그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은혜로 말미암아 기뻐하며 마음에 즐거워하였더라”(10절) 백성들은 하나님의 이름이 거하는 성전에서 예배를 드리고 절기를 지키고 나서 집으로 돌아가는데, 기쁨과 즐거움에 충만해서 돌아갔다. 그런데 이스라엘백성들이 기뻐하며 즐거워했던 것은 10절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은혜 때문이었다. 갈5장에 성령의 9가지열매 중에 두 번째 열매가 “희락”이다. 희락의 뜻은 “기쁠 희”, “즐거울 락”이다. 희락은 기쁘고 즐겁다는 뜻이다. 이것은 사람이 훈련한다고 해서 맺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셔야만 받을 수 있는 은혜이다. “주께서 내 마음에 두신 기쁨은 그들의 곡식과 새 포도주가 풍성할 때보다 더하니이다”(시4:7) 여기서 “그들의 곡식과 새포도주”에서 “그들”은 믿지 않는 불신자를 의미한다. 하나님께서 성도의 마음에 두신 기쁨과 즐거움은 곡식이 주는 기쁨과 즐거움이나 새 포도주가 주는 기쁨과 즐거움에 비교할 수 없다는 것이다. 바르게 예배하고 바르게 기도하는 자에게 하나님께서는 <기쁨과 즐거움의 은혜>를 주신다.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과 즐거움이 있으면 가정생활에도 기쁨과 즐거움이 있고, 직장에 나가도 기쁨과 즐거움이 있고, 교회에 나와도 기쁨과 즐거움이 있다. 이런 기쁨과 즐거움이 가득한 사람은 다른 사람과 다투고 싸울 수 없고, 원망하고 불평할 수 없다.
둘째, 형통의 은혜를 주신다.
“솔로몬이 여호와의 전과 왕궁 건축을 마치고 솔로몬의 심중에 여호와의 전과 자기의 궁궐에 그가 이루고자 한 것을 다 형통하게 이루니라”(11절) 여기서 “형통하다”는 말은, 솔로몬이 자기가 마음에 계획한대로 성전을 짓고 왕궁을 지었는데 계획대로 순조롭게 잘 이루어졌다는 뜻이다. 솔로몬은 성전을 지을 때 7년에 걸쳐서 지었다. 그리고 자기 왕궁을 짓는데는 13년이 걸렸다.(왕상6:38, 왕상7:1) 여러분, 성전을 7년 동안 짓고, 왕궁은 13년 동안 지었다는 것은, 성전건축보다 왕궁 건축에 더 힘을 기울였다는 뜻인가? 그렇지 않다. 성전은 최대 길이가 30미터밖에 안 되는 규모였고, 이미 다윗왕이 철저하고 세심하게 모든 재료를 다 준비한 상태였다. 게다가 대하 2장에 보면, 성전건축을 하는 인원이 무려 15만 명이었다. 모든 재료준비완료에, 30미터 이내의 단층짜리 건물에 무려 15만명이 달려들어서 7년 동안 지었다는 것은 결코 짧은 건축기간이 아니다. 그러므로 성전건축 7년과 왕궁건축 13년이라는 것은 별로 의미가 없다. 하나님께서 그것 때문에 책망하신 것이 없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무엇부터 먼저 했느냐”이다. 솔로몬은 성전건축을 먼저 시작했다. 하나님의 집을 먼저 짓고, 자기가 거처할 왕궁은 나중에 지었다. 나보다 하나님이 먼저, 내 가정보다 하나님이 먼저였다. 신앙생활은 우선순위가 중요하다. 예수께서는 마6장에서 “사람이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마6:24)고 말씀하시면서,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마6:33)고 말씀하셨다. 즉 하나님이 먼저여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하는 사람에게는 하나님께서 구하지 않은 모든 것을 더 하여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우선순위가 중요하다. 이 순서가 바뀌면 안 된다. 어느 시대 어떤 사람이라도 항상 하나님이 우선인 사람에게 하나님께서는 형통한 은혜를 주셨다. 여러분, 지금 혹시 물질적인 어려움이나, 질병의 문제로, 또는 관계적인 어려움 속에 있으신가?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라.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하면, 우리에게 있어야 할 것들,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을 더하여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마음에 계획하는 모든 일들의 우선순위를 바로 세우는 성도가 됩시다.
셋째, 치유의 은혜를 주신다.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14절) 하나님께서 고쳐주시는 것에는 전제조건이 있다. 그것은 <회개>이다. 회개하면 용서받지 못할 죄가 없다. 하나님은 회개하는 자에게 은혜를 주시는데, 모든 것을 고쳐주시는 치유의 은혜를 주시겠다고 말씀하신다. 인생에 다가오는 모든 고난과 위기가 다 죄 때문은 아니다. 그러나 기억하셔야 할 것은, 범죄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는 말씀이다. 분명 우리가 깨닫지 못하는 죄가 있을 수 있다. 그것이 단순히 행위로 드러난 죄만이 아니라, 마음의 죄일 수도 있고, 성품의 죄일 수도 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에도 어긋나는 죄가 우리에게 있을 수 있다. 그러므로 스스로를 향해서 “지금 나와 내 가정이 당하는 이 문제는 죄 때문이 아니야”라고 결론내리지 말라. 여러분, 하나님 앞에 철저하게 회개하는 삶을 살라. 주님은 가난한 마음과 애통하는 마음이 복이 있다고 말씀하셨다. 우리가 스스로의 죄인됨을 인정하며 회개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죄 문제만 해결해 주시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고쳐주신다. “땅을 고치신다”(14절)는 말씀은 삶을 회복시켜주시고, 풍성한 열매를 맺는 상태로 만들어주시겠다는 뜻이다. 회개하면 회복을 넘어 복을 주신다는 것을 기억하고 항상 회개함으로 은혜 받는 성도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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