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막12:28-34
제목:하나님사랑과 이웃사랑
첫째, 하나님 사랑은 성도의 최고 우선순위이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라”(30절) 이 말씀에 담긴 의미가 무엇인가? ①하나님 외에 어떤 것도 소중히 여기지 않아야 한다는 뜻이다. ②하나님 사랑이 저절로 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③하나님은 우리가 대충 섬길 분이 아니라는 뜻이다. 그런데 왜 하나님은 우리에게 모든 것을 다 걸어 하나님만을 사랑하라고 요구하시는가? 우리가 그렇게까지 하나님을 사랑해야 할 이유가 무엇인가? ①하나님은 유일하신 분이기 때문이다.(29절) 만약에 하나님이 유일한 분이 아니라면, 만약 하나님 외에도 다른 신이 있다면, 우리가 하나님께 올인(all-in)할 필요 없다. 만약 구원받을 수 있는 길이 예수님의 십자가 외에도 있다면 우리가 굳이 하나님만 사랑할 필요가 없다. 대강 믿어도 되고, 예배도 가끔씩 빠져도 된다. 그냥 취미삼아 교회 다녀도 된다. 그러나 하나님이 한분이고, 구원의 길이 오직 예수밖에 없다면, 그렇다면 우리는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 ②하나님께서 먼저 모든 것을 다하여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그 아들 독생자 예수를 십자가에 내어주신 것도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이다.(롬8:32) ③하나님을 전심으로 사랑하는 것만이 인생을 좋아지게 하는 비결이기 때문이다.(신30:16)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 사랑하면, 하나님도 나를 사랑하신다. 사랑의 우선순위를 다른 것에 양보하지 말라.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하나님만 1등으로 사랑하는 성도가 되라.
둘째, 이웃사랑은 하나님 사랑에 의해 결정된다.
“둘째는 이것이니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31절) 그런데 왜 주님은 그냥 이웃을 사랑하라고 하시지 않고,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셨을까? 사람은 자기를 철저하게 사랑한다. 누구나 자기 자신을 무의식적으로, 본능적으로 사랑한다. 자기의 잘못이나 실수는 쉽게 용납하고, 빨리 잊어버리고, 자기 허물에 대해서는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관대하다. 우리는 자기 자신을 지나칠 정도로 사랑한다. 이 사랑이 너무 과해서 우리는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이 된다. 그런데 주님은 이웃을 그렇게 사랑하라고 하신다. 주님이 말씀하시는 “이웃”은 옆집 사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주변사람, 나의 가까운 사람을 의미한다. 내 자신을 사랑하는 것처럼, 내 주변사람의 잘못을 쉽게 용납하고 덮어주고, 관대하라는 것이다. 그런데 그게 사실 잘 안 된다. 왜냐하면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처럼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도는 모든 관계에 예수님을 모셔야 한다. 부부관계이든, 자녀관계이든, 친구관계이든 그리스도를 통해 바라보아야 온전한 관계가 된다. 하나님의 사랑이 사람에 대한 사랑을 결정한다. 주님을 사랑하는 자는 형제도 사랑하게 되어 있다. 소설가 톨스토이는 이런 말을 했다. "자기 사랑은 불행의 시초이고, 하나님과 타인을 사랑하는 것은 행복의 시초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웃사랑을 명하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결국 <하나님의 사랑을 붙들게 하기 위함>이다. 우리가 사랑을 실천하려고 애를 쓰면 쓸수록 우리는 결국 <하나님의 사랑>을 바라보게 된다. 사랑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면서,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 그 은혜가 얼마나 큰지를 보게 된다.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하여 이웃사랑이 가능하게 된다. 하나님 사랑이 이웃 사랑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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