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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2023-3-29 큐티말씀 - 외식의 특징(막7:1-13)

사무간사22023.03.29 10:38조회 수 15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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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막7:1-13

제목:외식의 특징

 

<외식>은 <연극하는 사람, 연기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거룩하지 않은데 거룩한 척, 하고도 안한 척, 안하고도 한 척. 이렇게 연기하는 것을 외식이라고 한다. 그래서 <외식>은 겉과 속이 다른 이중인격자, <위선자>를 의미한다. 외식하는 자의 특7징이 무엇인가?

 

첫째, 외식하는 자는 내용보다 형식에 집중한다.

 

예수님의 제자 중 몇 사람이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먹는 것을 보고 바리새인들이 비난했다.(5절) 당시 이스라엘은 손을 씻지 않고는 음식을 먹지 않는 전통이 있었기 때문이다.(3-4절) 사실 이 전통은 좋은 의도에서 시작된 것이다. 손을 씻고 음식을 먹는 전통은 위생 때문이 아니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레11:45)는 말씀에 순종하려는 <정결사상>에서 비롯된 전통이다. 이렇게까지 정결하려고 애쓴 노력은 참 좋았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왜 이걸 하는지>를 잊어버리고, 그냥 손을 안씻으면 무조건 정죄하는 것으로 변질되었다. <하나님 앞에 거룩한 백성으로 살자>는 내용은 잊어버리고, <이거 안하면 나쁜 놈 취급하는 형식>만 남은 것이다. <거룩하자>는 것이 내용물이면, <손을 씻자>는 것은 그릇에 해당하는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릇을 꾸미는데만 힘쓰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내용보다 형식을 중시하는 바리새인들을 향해 6절에 “외식하는 자”라고 책망하셨다. “이사야가 너희 외식하는 자에 대하여 잘 예언하였도다 기록하였으되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6절, 이사야29:13) 입술로만 하나님을 경외하는 척하고, 마음으로는 하나님을 무서워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러나 “무엇을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마음의 생각이 어떠하냐”가 중요하다. 주님은 겉으로 보이는 외모가 아닌, 사람의 중심을 보시는 분이다. 겉으로만, 형식만, 눈에 보이는 것만 하면 된다는 외식과 위선은 성도의 삶속에서 제거해야 한다. 왜인가? 주님께서 외식하는 자에게 “화있을진저”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믿는 것과 아는 것과 행하는 것이 하나가 되기를 원하신다.

 

둘째, 외식하는 자는 말씀보다 전통을 앞세운다.

 

7-8절에 “사람의 계명, 사람의 전통”은 <미쉬나(장로의 유전)>를 의미한다. 사실 이것들은 모두 하나님의 말씀을 잘 지키자는 의도였는데, 세월이 지나면서 어떻게 되었냐 하면, 전통을 하나님의 말씀보다 더 권위있게 여기게 된 것이다. 그래서 전통을 어기면 성경을 어긴 것보다 벌이 더 크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사람의 교훈이 중심이 되어지면 하나님은 사라지고, 인간의 목소리가 주인노릇을 하기 때문에 결국 부패가 일어나게 된다. 그런 부패를 향해 주님께서는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한다(7절)고 책망하신다. 사람이 만들어 낸 교훈과 전통이 하나님의 말씀보다 앞서게 될 때, 치명적인 문제는 하나님의 말씀을 알지 못하게 됨으로 인해, 하나님을 헛되이 경배하게 되는 것이다. 뭔가 열심히 하기는 하는데, 성경과 상관없는 방향으로 가고, 하나님과 상관없는 방향으로 간다. 성경은 우리의 신앙과 행위의 유일무이한 법칙이다. 우리 신앙과 행위를 움직이는 법칙이 두개이면 안 된다. 하나님의 말씀만이 우리의 믿음의 법칙이요,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행동의 표준이어야 한다. 아무리 좋은 전통이라도 말씀보다 앞세우면 안된다.

 

셋째, 외식하는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이용한다.

 

십계명에는 부모를 공경하라는 말씀이 들어있다.(출20:12) 왜 하나님은 부모공경을 명령하셨는가? 그것은 부모공경이 결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자녀가 어릴 때는 자기가 커서 어른이 되면 엄마아빠에게 효도하겠다고 큰소리치지만, 커보라. 마치 베드로처럼 <모른다>고 부인한다. 우리가 자기 자식에게 하는 것의 십분의 일만 부모에게 해도 효자효녀 소리를 들을 것이다. 내 자녀에게 들어가는 것은 하나도 아깝지 않지만, 부모에게 용돈드리는 것은 너무나 아까운 것이다. 이것은 2천년전의 바리새인들도 마찬가지였다. 외식에 빠진 바리새인들은 어이없게도 하나님의 말씀을 이용하는 악행을 저질렀다. 당시 이스라엘에는 “고르반”이라는 전통이 있었다. 본래 고르반은 좋은 전통이다. <고르반>은 “하나님께 드리기 위해 따로 떼어놓은 예물”을 의미한다. 그런데 당시 외식에 빠진 바리새인들은 부모님이 용돈을 달라고 하면 “부모님, 제가 고르반을 했습니다.”라고 하면 부모에게 용돈을 안줘도 되는 것이다. 그런데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고 싶은데 못 드리는 것이 아니라, <아무 것도 주고 싶어하지 않아서 그렇게 하는 것>이다.(12절) 결국 고르반은 핑계이고, 자기를 위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이용하는 것이다. 그러나 얼마나 어리석은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을 주신 것은 우리를 망하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살리기 위해서이다. 말씀대로 살면 길이 열린다. 진정으로 자기를 위하는 길은 말씀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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