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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2023-3-2 큐티말씀 - 성도의 의로움과 깨끗함(삼하 22:19-28)  

사무간사22023.03.04 22:43조회 수 10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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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삼하22:19-28

제목:성도의 의로움과 깨끗함

 

21-25절에 다윗은 자신이 하나님의 도를 지켰다고 말하며, 죄를 피했다고 말하며, 자신을 의로운 자로, 깨끗한 자로 말한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자기의 공의를 따라 상을 주시고, 자기 손의 깨끗함을 따라 갚으셨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내 의대로, 내 깨끗한 대로 내게 갚으셨다”(25절)는 것이다. 그런데 다윗에게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있는가? 우리는 다윗의 범죄를 잘 알고 있다. 다윗은 밧세바를 범하고, 그 남편 우리아를 죽였다. 그래서 가정에 우환이 있고, 나라가 뒤집어지는 어려움을 겪은 이야기가 삼하11-21장까지의 말씀 아닌가? 그런 다윗이 어떻게 자기 자신을 감히 의롭다고 할 수 있고, 자기가 깨끗하다고 하거나, 죄를 피하였다는 감히 말할 수 있는가? 다윗이 얼굴이 두껍고, 뻔뻔한 사람이어서 이렇게 말하는 것인가? 아니면, 이 노래가 만들어진 때가 다윗이 밧세바와 범죄하기 이전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말할 수 있었던 것인가? 그러나 만약 그렇다면 다윗은 밧세바를 범하고, 우리아를 죽이기 이전에는 <의롭고 깨끗하고 죄를 피하는 완전한 사람>이었다고 말할 수 있는가? 그럴 수 없다. 성경이 인간을 죄인이라고 선언하며, 의인은 없나니 한 사람도 없다고 말씀하는 이유는, <인간의 범행>을 두고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내면 속에 있는 죄성>때문에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이다. 즉, 성경이 말씀하시는 “의”는 행위와 관련된 것이 아니다. 행위를 기준으로 해서, 범죄하는 행위가 없으면 의롭고, 범죄하는 행위가 드러나면 의롭지 못한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다윗은 범죄의 행위가 있든 없든 상관없이 <죄인>이다. 그런데 다윗은 분명히 범죄한 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의>를 말하고 <깨끗함>을 말하고, <스스로 지켜 죄를 피하였다>는 말을 하고 있다. 그렇다면 다윗은 지금 죄를 지었음에도 불구하고 뻔뻔하게 자기는 의롭다고 말하는 것인가? 아니다. 여러분, 만약 다윗이 자신의 죄를 돌아볼 줄 모르는 뻔뻔한 사람이 <아니라면> 다윗의 고백은 분명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다른 의미가 담겨 있는 것이다. 즉, 본문에서 다윗이 말하는 <의와 깨끗함과 상>은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의,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깨끗함,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상을 말하는 것이 분명하다. 

 

오늘 본문에서 다윗이 말하는 “의”는 어떤 의미일까요? 다윗이 범죄했을 때, 그가 경험한 것은 <그의 죄를 용서하시는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였다. 다윗이 밧세바와의 죄를 회개한 이후에 지은 시51:1에 보면,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를 따라 내게 은혜를 베푸시며 주의 많은 긍휼을 따라 내 죄악을 지워 주소서”라고 고백했다. 다윗은 자기의 행위를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주의 인자하심과 긍휼하심을 의지하는 사람이었다. 이것이 바로 <다윗의 의>이다. 즉 <자기 행위가 아닌,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의지하는 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다윗을 의롭게 여기시는 이유였다. “경건하지 아니한 자를 의롭다 하시는 이를 믿는 자에게는 그의 믿음을 의로 여기신다”(롬4:4-8) 신약성경에 의하면 <사람이 의롭다 여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오직 믿음>이다. 그런데 이 믿음은 어떤 믿음인가? 바로 다윗처럼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믿고 의지하는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의로운 것이다. 그러므로 구약성경에 나타난 다윗의 의는 바로 <자신의 범죄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정결하게 하시고, 자신의 모든 죄를 깨끗하게 씻어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바라보고 믿는 것>이다. 다윗이 말하는 깨끗함도 마찬가지이다. 다윗이 만약 자기 행위를 바라본다면 감히 자신을 깨끗하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이것은 다윗만 아니라, 세상 모든 사람이 똑같다. 다윗이 말하는 깨끗함은 자기의 행위를 두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모든 악을 용서하시고, 더러움을 모두 씻어주신 주님의 사랑과 긍휼과 자비 안에 있는 자기를 바라보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여호와의 도를 지키고 악하게 내 하나님을 떠나지 아니하였다”(21절)는 고백 역시,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에 자기를 맡기는 삶을 의미한다. 성도는 하나님이 보내신 사랑, 즉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의지하는 것만으로 의롭고 깨끗하다는 인정을 받게 된다. 이것이 복음이다.

 

그렇다면 성도에게 주어지는 상이 무엇인가? “자비로운 자에게는 주의 자비로우심을 나타내시며 완전한 자에게는 주의 완전하심을 보이시며 깨끗한 자에게는 주의 깨끗하심을 보이시며 사악한 자에게는 주의 거스르심을 보이시리니”(25-26절)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로 사는 성도에게 항상 주의 자비하심을 베풀어주시며, 주의 완전함 속에 살게 하시며, 주의 깨끗함으로 덮어주신다는 뜻이다. 이것이 성도의 복이다. 우리는 부자되는 것이 복이고, 아프지 않은 것이 복이고, 세상에서 실패하지 않는 것이 복이라고 생각하지만,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에게 주시고자 하는 진정한 복과 상은 “자격 없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안에 살게 하시는 것”이다. 왜인가? 우리의 의는 더러운 옷과 같고, 우리가 자랑하고 내세우려는 행위는 쓰레기와 같다. 환경 앞에 무너지고, 사람의 말 한 마디에 쓰러지고 시험드는 우리는 그저 불쌍하고 초라하고 쓸모없는 존재일 뿐이다. 그런 자신을 발견하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과 자비가 크게 다가오게 되어 있다.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과 자비를 믿고 의지하는 삶이 바로 의롭고 깨끗하고 말씀대로 사는 것임을 깨닫고, 오늘도 주의 사랑과 긍휼과 자비를 믿고 의지함으로 하나님의 자비하심과 완전함 속에, 영적 정결함 속에 사는 성도되시길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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