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엡4:13-16, 요일2:12-14
제목:성장하고 있는가?
여러분은 신앙이 성장하길 원하는가? 자녀를 낳았는데, 자녀가 성장하지 않는다면 부모가 얼마나 근심하겠는가? 주님의 마음도 마찬가지이다. 주님은 우리의 성장을 원하신다. 우리의 영이 성장하는 것이 주님을 기쁘시게 한다. 어떻게 영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는가?
첫째, 영적성장을 위해 예수님께 붙어있어야 한다.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15절) 머리되신 예수님께 붙어있어야 성장할 수 있다. 머리의 역할이 무엇인가? 머리는 우리 몸의 필요를 판단한다. 머리는 몸의 영양공급이 필요하면 입을 통해 먹을 것이 들어가게 한다. 지적인 필요가 있으면 눈을 통해 책을 읽거나 귀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듣게 한다. 반드시 몸은 머리에 붙어 있어야 성장할 수 있다. 예수님께 붙어 있어야 영적인 성장을 할 수 있다.
둘째, 지체 간에 서로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받음으로 연결되고 결합되어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16절) 손이나 발이 몸에서 떨어져 있으면 자라날 수 없다. 온 몸이 모두 연결되어 있을 때 함께 자라나고, 또 각각의 능력을 잘 발휘하게 된다. 그런데 문제는 교회 안의 지체들이 서로 너무 다르기 때문에 함께 연결되는 것이 쉽지 않다. 특별히 영적인 성장의 단계가 다 다르다. 어른같이 성숙한 신앙인이 있는가 하면, 아주 어린이 같은 신앙인도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각기 다른 지체들이 한 몸이 되어 성장을 이룰 수 있을까? 그 방법은 <서로를 이해하면> 된다. 그러기 위해서 좋은 신앙의 어른이 있어야 한다.
요일2:12-14에는 세 부류가 나온다. ①어린이 단계의 지체가 있다. “자녀들아”(요일2:12) “아이들아”(요일2:14) 이제 죄사함 받은 수준의 성도들이다. 엡4:14에 “<어린 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빠져 온갖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어린이 단계의 지체는 그리스도 안에서 막 태어난 사람이다. 죄사함도 받았고, 하나님을 막 알기 시작한 사람이다. 그러나 동시에 잘 속고, 유혹도 잘 받고, 이리저리 밀려다닌다. 믿기는 했지만 아직 진리의 말씀에 견고하게 서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②청년 단계의 지체이다. “청년들아”(요일2:13,14) 청년 단계의 지체는 강하고, 말씀이 안에 거하며, 악한 자를 이긴다. 혼자 말씀 묵상할 줄 알고, 유혹도 이기고, 스스로 하나님과 교제하고 말씀에 순종한다. 이런 사람이 많은 교회는 좋은 교회이다. ③아버지 단계의 지체이다. “아비들아”(요일2:13-14) 아버지 단계의 지체는 영적 자녀를 낳는 단계이다.(고전4:15) 결혼을 한다고 아버지가 되는 것이 아니라, 자녀를 낳아야 아버지가 된다. 교회 안에 봉사를 아무리 많이 하고, 아무리 헌금을 많이 해도, 영적인 아버지는 아니다. 영적인 아비가 된다는 내 안에 이미 들어온 생명으로 또 다른 생명을 낳는 것이다.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공동체가 건강하고 생명력있는 공동체이다. 특별히 영적 아버지의 역할이 중요하다. 집안에 자녀가 사춘기를 심하게 앓고 있다면 부모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사춘기를 앓고 있는 자녀를 비난하지 않고, 오히려 함께 해주고 자녀를 위한 방패가 되어주고, 보호막이 되어 주어야 한다. 영적 어른이 많은 교회가 건강한 교회이다.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로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는 교회가 된다면 주님이 얼마나 기뻐하시겠는가? 머리되신 예수님과 연결되어 있어야 하고, 지체 간에 서로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2023년에 영적인 성장을 경험하는 복된 한 해가 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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