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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2022-11-30 큐티말씀 - 같은 장소 다른 결말(삼상7:3-17) - 김도완목사

사무간사22022.12.04 17:37조회 수 16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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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삼상7:3-17 

제목: 같은 장소 다른 결말

            

 오늘 본문은 본격적인 사역을 시작하는 사무엘의 모습을 소개합니다. 블레셋 땅에서 돌아온 하나님의 법궤는 기럇여아림 아비나답의 집에 

오랜 세월 동안 머물러 있었습니다. 그 기간이 20년이 지났습니다. 20년이 지난 사무엘의 나이는 이제 서른두 살이 되었고, 본격적인 이스라엘의 지도자로서의 사역을 시작하게 됩니다. 사무엘이 행한 사역의 주제는 한 마디로 회복입니다. 사무엘은 이스라엘의 회복을 위해 가장 먼저 회개운동을 일으킵니다. 하나님께 돌아오라고 선포한 사무엘이 하나님께 돌아올 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데요 그게 오늘 본문의 시작인 3절입니다. “사무엘이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말하여 이르되 만일 너희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오려거든 이방 신들과 아스다롯을 너희 중에서 제거하고 너희 마음을 여호와께로 향하여 그만을 섬기라 그리하면 너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건져내시리라” 너무나도 당연하게 하나님께 전심으로 돌아오려면, 이방신들을 버려야 한다고 교훈합니다. 이방의 신 곧 바알과 아스다롯을 섬기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섬기는 신앙, 하나님을 사랑하는 신앙에 이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무엘은 이스라엘의 회복을 위해 가장 먼저 이방인을 버리고 하나님께만 마음을 두고 하나님만을 섬겨야 한다고 교훈합니다. 

 그래서 세상은 기독교를 비판하고 비난합니다. 아니 그런게 어딨어? 너무 편협한거 아냐? 너무 속좁은 거 아냐? 그런데 그 지적이 다 맞습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완전하고 전적인 사랑과 신뢰를 요구하십니다. 우리도 전적인 사랑과 신뢰를 그리고 하나님도 우리를 향한 전적인 사랑으로 우리를 위해 대신 죽으시고 피흘려 죽으심으로 우리를 구원하여 주셨습니다. 그래서 기독교의 신앙은 이신도 좋고 저 신도 좋은 그런 신이 아닌 유일신 사상이 기독교의 핵심입니다. 단신은 신이 하나 있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산에 가면 산신이 있고 바다에 가면 용왕? 암튼 그런 신이 있다는 식으로 한 지역에 한 개의 신이 있습니다. 그리고 다신은 신이 여러개가 있다는 겁니다. 가나안 일곱 족속의 신앙이 그랬고 그리스 헬라 신화가 이런 다신을 섬기는 문화였고 그 뒤를 이은 로마가 이런 다신교의 나라였습니다. 그런데 유일신은 많고 많은 신들 중에 우리가 섬기는 신은 하나다. 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성도님들 생각해 보세요. 그 신이 진짜라면 그냥 허접 찌질한 신이 아니라 정말로 온 세상을 창조하신 전능하신 신이라면 이 신도 좋아하고 저 신도 좋아하는 그런 사람을 좋아할까요? 절대 그럴수 없을 겁니다. 그래서 기독교는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을 섬기는 유일신 사상을 신앙의 핵심으로 여깁니다. 그래서 십계명 일이삼 계명이 이를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도님들 반드시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오직 나와 네 집은 여호와만을 섬기겠습니다. 이게 기독교 사상의 핵심입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사실은 사무엘의 설교를 들은 이스라엘이 믿음으로 반응했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사무엘의 말을 듣고 하나님께 돌아왔습니다. 이스라엘이 온전한 회개를 통해 온전한 회복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오래간만에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무엘의 영적 회복을 위한 회개운동의 노력은 거기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사무엘은 이스라엘을 다시 미스바로 모이게 합니다. 미스바는 ‘길르엣’이라고도 불리는 지역입니다. 예루살렘 북쪽 약 13km지점으로, 베냐민 지파에게 속한 땅으로 전국의 중앙에 있는 그런 땅이였습니다. 사무엘이 온 이스라엘을 미스바로 모이게 한 이유는 민족적인 회개운동을 위해서입니다. 회개를 위한 기도의 모임이 바로 미스바 성회였습니다. 그렇게 사무엘에서 시작된 회개의 기도에 이스라엘 모두가 참여합니다. 회개의 제단을 쌓았습니다. 6절을 보시면  “그들이 미스바에 모여 물을 길어 여호와 앞에 붓고  그 날 종일 금식하고 거기에서 이르되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나이다 하니라 사무엘이 미스바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다스리니라” 여기, ‘물을 쏟아 부었다’는 것은 마치 물을 쏟아 붓듯이 눈물로 자신의 마음을 전부 내려놓고 회개하며, 아울러 자신의 슬픔을 외적으로 모두 토로해 낸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게 이스라엘은 철저히 자신의 마음을 하나님 앞에 내려놓고 회개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금식하며 철저히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오늘 본문이 끝났으면 좋았을 텐데요.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로 회개하고 결심하고 다짐했더니 하나님은 복에 복을 더하여 주사 이스라엘을 축복하셨더라 이렇게 해피엔딩으로 끝나야 할 오늘 본문에 어려움이 찾아왔습니다. 7절입니다. 이스라엘이 미스바에 모여 금식하며 회개한다는 소식을 블레셋이 들었습니다. 이스라엘이 무방비 상태일 것이라고 여기고, 공격하기에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블레셋이 공격하러 온다는 소식을 들은 이스라엘은 두려워합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달라졌습니다. 블레셋을 두려워하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그들은 하나님께 기도하고. 사무엘에게 기도해달라고 요청합니다.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을 신뢰하며 기도할 마음이 생기게 된 것입니다. 20년 동안 아니 그 훨씬 많은 세월동안 하나님을 잊고 살았던 이스라엘이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왔다는 증거를 요구하시고 이스라엘은 그 부르심에 응답해 주었습니다. 이스라엘의 기도 요청을 받은 사무엘은 기도합니다. 주님께 부르짖었습니다. 이스라엘을 구원하여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사무엘의 기도에 하나님께서 응답하셨습니다. 10절입니다. 블레셋 사람에게 큰 우레를 발하여 그들을 어지럽게 하시니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 패한지라. 아멘 주님이 큰 우레로 블레셋 사람들을 당황하게 만드셨습니다. 블레셋이 이스라엘에게 패하게 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승리하게 하심을 입고, 블레셋을 공격하여 그들을 진멸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위해 친히 싸우시고 승리주시는 분이심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그 승리를 통해 이스라엘은 블레셋에게 빼앗겼던 영토 까지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도우시고 승리주신 하나님을 경험한 사무엘은 승리주신 하나님을 잊지 않고, 기억하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미스바와 센 사 사이에 돌을 하다 세우고 ‘에벤에셀’이라고 불렀습니다. ‘에벤 하이제르’ 직역하면 ‘도움의 돌’이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께서 도우셔서 상상할 수 없는 큰 승리를 주셨다는 고백입니다.  

 

그런데 성도님들 이 땅이 어떤 땅인줄 아십니까? 4장에서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패한 땅. 5장에서 법궤를 빼앗겼던 땅이 바로 에벤에셀이였습니다. 그 땅은 그때에도 도움의 돌로 존재했던 곳이였습니다. 그런데 그때는 패배가 그러나 지금은 승리가 있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인간이 하면 패할 수밖에 없지만 하나님이 하시면 승리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같은 땅’인데 완전히 ‘다른 결말’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성도님들 기억하시길 부탁드립니다. 하나님이 하시면 결과가 다릅니다. 이걸 알기에 우리는 아무리 바뻐도 기도하고 우리는 예배하고 우리는 하나님께 순종하며 살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이 15절 말씀으로 정리됩니다. “사무엘이 사는 날 동안에 이스라엘을 다스렸으되” 사무엘은 살아 있는 동안에는 이스라엘을 다스렸습니다. 사무엘은 제사장, 사사, 선지자로서의 사명을 동시에 감당한 지도자입니다. 제사를 드리는 제사장으로, 이스라엘 자손 사이의 다툼을 중재했다는 점에서는 사사의 모습을, 그리고 백성들에게 설교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모습에서는 선지자의 역할을 감당한 지도자였습니다. 그가 이스라엘을 다스렸다는 것은 곧 사무엘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다스리셨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다스릴 때, 이스라엘에는 진정한 회복과 평화가 이루어졌습니다. 우리에게도 이 어렵고 힘든 이 시대 가운데 우리들을 통해 하나님의 통치가 하나님의 축복이 하나님의 말씀이 이 땅 가운데 널리 널리 전파되는 은혜가 우리와 함께 하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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