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사무엘상 5:1-12
제목: 하나님의 승리, 이스라엘의 패배
오늘 본문은 사무엘상 4장부터 연결되는 내용입니다. 좀 복습을 해보자면 블레셋과의 전쟁이 시작됩니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전쟁에 관해 하나님께 묻는 내용이 없습니다. 아무리 시대가 악해도 전쟁을 하려면 선지자를 찾아서 하나님을 뜻을 구하던지 해야 하는데. 그 당시 엘리가 사사로 사무엘이 선지자로 세우심을 입었다고 온 이스라엘에 소문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묻지 않습니다. 그러니 첫 번째 전쟁에서 4000명이 전사를 했겠죠? 그러자 이스라엘의 장로들이 이렇게 말합니다. 토요일 본문인 4장 3절인데요. 너무나 중요한 본문이라 좀 수고스럽지만 찾아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상반절입니다. “이르되 어찌하여 우리에게 오늘 블레셋 사람들 앞에 패하게 하셨는고” 적절한 질문이죠? 아주 좋은 질문입니다. 여기에 여러분 같으면 어떤 대답을 하시겠습니까? 주일학교 아이들에게 물으면 뭐라고 대답을 할까요? 에이 그건 하나님의 뜻을 구하지 않았잖아요? 하지 않았겠습니까? 아님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죄를 짓고 용서를 구하지 않았어요. 이렇게 말하겠죠? 그런데 이 좋은 질문에 이스라엘 장로들은 이렇게 답을 냅니다. 4장 3절 하반절입니다. “여호와의 언약궤를 실로에서 우리에게로 가져다가 우리 중에 있게 하여 그것으로 우리를 우리 원수들의 손에서 구원하게 하자 하니” 성도님들 언약궤가 뭡니까?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입니다. 그런데 이 언약궤는 하나님이 명령할 때에만 온 이스라엘 앞에 서서 움직이고 명령이 멈추면 멈춰서서 온 이스라엘이 이 언약궤를 중심으로 모였던 신앙의 중심이 되는 곳이였습니다. 신명기 12:5은 이렇게 설명합니다. “오직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시려고 너희 모든 지파 중에서 택하신 곳인 그 계실 곳으로 찾아 나아가서” 그 곳이 언약궤인데요. 이 곳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나아가야 합니까? 아님 이스라엘 있는 곳으로 하나님의 언약궤가 나아야 합니까? 전자입니까 후자입니까? 다시 읽어 볼까요? “오직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시려고 너희 모든 지파 중에서 택하신 곳인 그 계실 곳으로 찾아 나아가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곳으로 나아가서 하나님이 임재 앞에 영광과 경배를 드리고 그 곳에서 제사를 드리는 것이 이스라엘의 제사 법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합니까? 전쟁에서 패배하니까 그것도 하나님께 묻지도 않고 시작한 전쟁. 4000명이 전사하니까. 이래 갖고는 안되겠다. 싶어서 생각해 낸다는 것이 우리 원수들을 대적하기 위해서/언약궤를 가지고 나가자 해서 전쟁터에 언약궤를 끌고 나옵니다. 이렇게 하면 전쟁에서 이길수 있다고 생각 했던거 같습니다. 아무리 이스라엘에 영적으로 타락했고 무지했어도 역사상 한번도 시도하지 않았던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인 언약궤를 가지고 나와 싸움을 했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충격입니다. 오히려 블레셋 사람들이 믿음이 더 좋아보입니다. 4장 8절입니다. “우리에게 화로다 누가 우리를 이 능한 신들의 손에서 건지리요 그들은 광야에서 여러 가지 재앙으로 애굽인을 친 신들이니라” 그런데 전쟁의 결과가 어떻습니까? 3만명이 죽고 법궤는 빼앗기고 그 곁에 있던 홉니와 비느하스도죽고 그날 엘리 제사장은 아들들이 죽고 벱궤를 빼앗겼단 소리를 듣고 넘어져서 목이 부러져 죽습니다. 정말로 하나님의 예언대로 같은 날 아버지와 아들 둘이 함께 죽습니다. 비극적인 소식을 들은 비느하스의 아내가 아들을 낳았지만 그 이름을 ‘이가봇’ 하나님의 영광이 떠나가다 라는 이름으로 짓는 것으로 4장이 끝이 납니다.
그리고 5장이 시작됩니다. 전쟁에서 큰 승리를 이룬 블레셋 사람들이 하나님의 궤를 빼앗아 가지고 블레셋의 중심 신인 다곤의 신전에 들어가서 다곤 곁에 둡니다. 전쟁에서 이겼으니 그것도 최고의 전리품인 이스라엘의 최고신 하나님의 언약궤를 차지했으니 그들의 기쁨이 충만했을 겁니다. 그래서 자기들이 섬기는 최고의 신인 다곤 신전. 그것도 다곤 신상 옆에 둡니다. 이 그림이 그려지시죠? 다곤 신상이 하나님의 법궤를 내려다 보는 상황인거죠? 그런데 엄청난 일이 발생합니다. 3절입니다. 이 본문은 상상을 잘 하셔야 합니다. “아스돗 사람들이 이튿날 일찍 이 일어나 본즉 다곤이 여호와의 궤 앞에서 엎드러져 그 얼굴을 땅에 닿았는지라 그들이 다곤을 일으켜 다시 그 자리에 세웠더니” 분명 어제는 다곤 신상이 하나님의 언약궤를 내려다 보는 그림이었죠. 그런데 밤새 다곤 신상이 넘어져서 하나님의 궤 앞에 머리를 조아리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사람들이 다시 다곤 신상을 세웁니다. 또 4절입니다. “그 이튿날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본즉 다곤이 여호와의 궤 앞에서 또 다시 엎드러져 얼굴이 땅에 닿았고 그 머리와 두 손목은 끊어져 문지방에 있고 다곤의 몸둥이만 남았더라“ 뭐지? 우연일 거야 했던 블레셋 사람들이 블레셋 최고의 신 다곤의 신상을 다시 세워놨더니 그 다음날은 무슨일이 발생합니까? 다시 엎드러져 있는데 이번에는 머리와 두 손이 끊어진채로 땅에 누워 있습니다. 다시 하나님을 앞에 엎드러져 있는 이 우상의 모습이 그려 지십니까? 놀랍게도 마치 하나님을 경배하는 듯한 모습입니다. 거기에 더해 6절입니다. 신전이 있던 아스돗 지방에 독한 종기의 재앙으로 아스돗과 그 지역을 쳐서 망하게 합니다. 그러자 아스돗 사람들이 언약궤를 가드로 보냅니다. 그러자 가드도 한바탕 난리가 나고 그래서 또 에그론으로 그러자 그 동네가 난리가 나고 쑥대밭이 되자 블레셋 사람들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11절과 12절입니다. “이에 보내어 블레셋 모든 방백을 모으고 가로되 이스라엘 신의 궤를 보 내어 본처로 돌아가게 하고 우리와 우리 백성 죽임을 면케 하자 하니 이는 온 성이 사망의 환난을 당함이라 거기서 하나님의 손이 엄중하시므로” “죽지 아니한 사람들은 독한 종기로 치심을 당해 성읍의 부르짖음이 하늘에 사무쳤더라” 역시나 이스라엘 사람들 보다 믿음이 훨씬 좋은 블레셋 사람들의 고백입니다.
성도님들 인간들이 착각하는게 하나 있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언약궤에만 갇혀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인간을 위해 인간의 죄를 위해 하나님과의 화목을 위해 하나님이 친히 언약궤 지성소에 임재해 주셨지만 그것은 인간의 눈높이를 맞춰주시는 하나님의 배려입니다. 결코 인간은 하나님을 언약궤에 가둘 수 없고 인간의 뜻대로 조정할수도 없는 존재이십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을 교회에 가둘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주일에만 임재하시는 예배 시간에만 만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 우리의 전 삶의 영역에서 만왕의 왕이시오 만주의 주시오 창조자요 전능하신 하나님의 존재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런데 인간은 하나님을 성경책 안에만 교회안에만 우리의 생각 우리의 기도 속에만 존재하는 분으로 여기고 하나님의 뜻과는 반대로 오히려 우리의 필요를 위해 존재하는 것으로 착각하며 삽니다. 그러니 망하는 겁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축복은커녕 하나님의 저주 하나님의 심판을 받으며 사는 것입니다.
성도님들 오늘 본문에서 블레셋은 이스라엘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것처럼 보이지만 물론 이스라엘이 패했지만 그것은 이스라엘이 진 것이지 우리 하나님이 패배하신 것이 아니란 말입니다. 블레셋이 잘해서 이긴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뜻을 어겨서 하나님을 무시해서 하나님의 법을 따라지 않기에 하나님이 함께 하지 않으시고 하나님이 도와주시기 않았기에 망한 것입니다. 성도님들 그래서 이 전쟁은 하나님의 승리. 이스라엘의 패배입니다. 성도님들 기억하시길 부탁드립니다. 하나님을 우리들의 상식으로 경험으로 생각했다가는 망합니다. 왜 우리 하나님은 남편의 직장에는 임재하지 않으시고 우리 자녀들의 학교와 삶에 현장에는 힘을 못쓰시는 분으로 여기십니까? 하나님은 감기는 고치실수 있는데 암은 못고치신다고 생각하십니까? 하나님은 다른 건 다 하셔도 우리 남편의 마음은 못 돌리신다고 생각하십니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주객이 전도되면 망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지 하나님이 우리의 필요를 위해 존재하는 분이 아니심을 명심하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렇지 않으면 결국 우리들이 높여 놓은 우상을 결국은 하나님 끌어 내리시고 넘어 뜨리시고 결국은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리시고 말 것입니다. 오늘 본문처럼 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생각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방법대로 하나님을 제대로 섬기며 살아가는 우리들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소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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