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계1:1-8
제목:복 있는 사람
첫째, 속히 일어날 일을 아는 사람이 복이 있다.
“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8절) 여기서 알파와 오메가는 ‘처음과 나중', 혹은 ‘시작과 끝'이라는 은유적 표현으로, “하나님은 스스로 계시되 영원하신 분”이라는 뜻이며, 동시에 “모든 역사를 시작하신 분”이며, 동시에 “끝을 맺을 분도 하나님”이라는 뜻으로, 모든 역사의 주관자요, 지배자이심을 의미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속성은 “전능하심”이다. 이 말씀은 인간의 유한한 능력과 대조되는, 무한하고 완전한 능력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모든 세상 역사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이루어질 것”이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당연히 하나님은 우리의 미래도 다 아시는 분이다. 그런데 본문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앞으로 반드시 일어날 일을 사도 요한에게 알려주셨다.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 반드시 속히 일어날 일들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의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알게 하신 것이라”(1절) 여기서 “반드시 속히 일어날 일”이 무엇인가? 그것은 계시록에 기록된 내용들이 틀림없이 성취될 것이며, 동시에 지체하지 않고 신속히 이루어질 것임을 말씀한다. 즉 요한계시록은 “세상의 미래와 성도의 미래를 보여주시는 책”이다. 성도는 장차 일어날 일을 알고 있는 사람이다. 성도는 성경에 하나님께서 약속하시고 말씀하신 모든 일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을 믿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성도는 복 있는 사람이다. 그러나 더 복된 이유가 있다. 그것은 성도의 미래가 하나님께 달려있다는 것이다. 이 말을 뒤집으면, “하나님께서 성도의 미래가 되신다”는 말이다. 성도가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하며, 하나님을 기뻐해야 할 이유가 여기 있다. 우리의 미래는 주님의 손에 있고, 주님이 우리의 미래가 되신다.
둘째, 말씀을 읽고 듣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다.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3절) ①말씀을 읽는 사람이 복이 있다.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을 어떻게 믿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말씀한다. 성경을 통해서만 우리는 하나님을 알 수 있고, 하나님을 아는 만큼만 신앙생활을 할 수 있다. ②말씀을 듣는 사람이 복이 있다. 말씀은 마음을 움직이고 영혼을 변화시킨다. 죄로 물든 마음을 깨뜨리고 깨끗하게 하고 죽은 영혼을 살리는 일은 오직 말씀으로만 되어진다. 그러므로 한 말씀이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온 맘과 정성을 다해 말씀을 듣는 성도가 되라. ③말씀을 지키는 사람이 복이 있다. 말씀을 읽는 것도 중요하고,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키는 것은 더 중요하다. 왜냐하면, 말씀에 대한 순종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궁극적인 요구이기 때문이다. 성도가 말씀을 읽고 듣는 이유는 결국 말씀에 순종하기 위함이라고 할 수 있다. 하나님의 말씀은 순종해도 되고 순종안해도 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순종해야만 하는 것이다. 그런데 3절의 “이 예언의 말씀”이라는 표현은 단순히 계시록에 기록된 말씀만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면 안 된다. 성경 66권에 기록된 모든 하나님의 말씀을 총괄한 표현으로 해석해야 한다. 하나님을 믿는 성도는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들으며 깨달은 바 말씀대로 살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만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은 모든 복의 원천이기 때문이다. 성도의 중심에는 언제나 말씀이 살아 역사해야 한다. 그러므로 말씀을 읽고 듣고 지키면서 말씀과 동행함으로 복을 받는 성도가 되라.
셋째, 십자가 지신 예수를 믿는 자가 복이 있다.
4-6절에 사도 요한은 아시아의 일곱교회를 향한 문안인사로 축복기도를 한 후에, 주님을 찬양한다. 찬양의 내용은 두 가지인데, ①그의 피로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신 것이고, ②하나님을 위하여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신 것이다. 무슨 뜻이냐 하면, 주님의 십자가 보혈로 인해서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기에 주님께 영광을 돌린다는 찬양이다. 그리고 나서 7절에 “주님께서 재림하실 것”에 대해 말한다. “볼지어다 그가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 사람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것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로 말미암아 애곡하리니 그러하리라 아멘”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재림의 날에 “찬송”이 아니라, “탄식과 통곡”만 있을 것이라는 말씀이다. 통곡하는 사람들은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인데, <세상에 속한 불신자들>을 의미한다. 이들이 통곡하는 하는 이유는 그날이 오면 그들에게 영원한 형벌이 내려지기 때문이다. 형벌의 이유가 무엇인가? 복음을 거절했기 때문이다.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의 피로 우리를 죄에서 해방했다는 내용이다. 그걸 믿는 않는 사람은 주의 재림의 날에 형벌을 받는다. 여러분의 믿음은 구원받을만한 믿음이며, 심판을 피할 믿음인가? 요한계시록의 주제는 십자가이다. 성도는 예수의 피로 산 자이다. 주님 다시 오시는 재림의 날에 심판을 피할 자는 십자가 지신 예수를 믿는 자뿐이다. 그러므로 성도의 중심에는 언제나 십자가의 예수가 계셔야 한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