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베드로전서 4:12-19
제목: 고난이 주는 유익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두 가지 귀한 선물이 있습니다. 하나는 구원이고 하나는 고난입니다. 고난이 무슨 귀한 선물이냐? 이렇게 말씀하시겠지만 성경은 우리 믿는 사람에게는 고난이 필연적으로 따라온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건 저주가 아니라 엄청난 복이라고 모든 성경에서 초지일관 설명합니다. 간단이 생각해 보면 고통이라는 것이 참 참기 힘들지만 통중이 없었다면 인간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요즘 제가 통풍으로 발가락이 아파서 다리를 좀 저는데요. 그래서 요즘 고기랑 해산물을 아주 많이 자제하고 있습니다. 이 통증이 없었다면 전 계속 먹다가 배가 터져 죽었을 겁니다. 성경에 나병환자가 등장을 하는데요. 이게 왜 심각한 병이냐면 통증이 없는 병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는 의사들이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 대제사장이 해결해야 하는 영적인 병으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베드로서를 쓴 사도 베드로도 마찬가지인데요. 이 편지를 쓰고 있는 대상이 바로 고난 받고 있는 초대교회의 그리스도인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그 주제가 그리스도인들이 당하는 고난일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본문의 가르침도 그렇게 시작됩니다. 12절입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연단하려고 오는 불 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 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 베드로 사도는 성도들이 당하는 고난을 ‘불 같은 시험’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당하게 될 정말 혹독한 시련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베드로 사도는 그리스도인들이 이 세상에서 고난당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므로 이방인들로부터 당하는 조롱과 비난과 수치를 부끄러워하지 말라고 가르칩니다. 그리스도인들을 시험하여 넘어뜨리려는 모든 시험과 시련과 유혹에 대해 놀라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놀라지 말라’는 가르침은 그렇게 시련 당하는 것을 지극히 당연한 것으로 여기라는 말씀입니다.
왜 고난이 지극히 당하는 것입니까? 우리가 왜 고난을 당하는지 생각해 보면 됩니다. 우리가 당하는 고난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 때문에 당하는 고난입니다. 세상과는 다른 방식으로 다른 관점으로 말씀대로 살기 때문에 당하는 고난입니다. 예수님이 아니라면 당하지 않을 고난이고 말씀을 따르지 않았다면 당하지 않아도 되는 고난입니다.
많이들 헷갈려 하시는데요 꼭 기억하셔야 할 것이 베드로 사도는 오늘 본문에서 세상에서 겪게 되는 고난을 두 가지로 분류합니다. 욕된 고생과 영광스러운 고난입니다. 욕된 고생이라는 것은 ‘너희 중에 누구든지 살인이나 도둑질이나 악행이나 남의 일을 간섭하는 자로 고난을 받지 말려니와’을 의미합니다. 이건 고난이 아니라 고생에 가깝습니다. 베드로 사도는 이런 자기가 자초한 고난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권면합니다. 하나님을 위해 당하는 고난은 영광스러운 것이지만 자기가 잘못해서 당하는 고생을 하나님이 주시는 고난이라고 착각하는 성도들을 많이 봅니다. 맨날 자기가 잘못해놓고 하나님 섬기기가 참 힘들다고 하소연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걸 구분하는게 지혜이고 은혜입니다. 반면, 영광스러운 고난도 있습니다. 16절입니다. ‘만일 그리스도인으로 고난을 받으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도리어 그 이름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고 가르칩니다. 대표적으로 바울과 실라가 빌립보에서, 예수님을 위해 매를 맞고 감옥에 갇힌 일과 같은 것이 영광스러운 고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이유로 예수님을 전한다는 이유로 이렇게 그리스도의 이름을 위해 고난당하는 일을 영광스러운 고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 믿는 사람들에게 고난이 반드시 따릅니까? 세상의 가치와 세상 사람들의 삶의 방식을 따르는 대신, 하나님 나라의 삶의 방식을 따르기에 그렇습니다. 세상과 다르기 때문에 당하는 고난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그리스도인들에게는 고난이라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베드로는 믿는 성도들이 당하는 고난을 오히려 기뻐하라고 더 적극적으로 권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13절입니다. “오히려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 그래서 베드로 사도는 당당하게 믿는 사람으로써 당하는 불같은 시련과 유혹에 대해 그리스도인들은 기뻐하라고 적극적인 자세를 가지라고 가르칩니다. 이 고난을 피하고 도망가라 원망해라 이렇게 말하는 것이 아니라 기뻐하라고 가르칩니다. 베드로 사도가 고난과 환난 중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고난을 기뻐하라’고 권면하는 이유는
첫째, 고난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기회가 되기 때문입니다.
베드로 사도는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뜻에 순복하여 십자가에서 고난당하신 것처럼, 하나님의 뜻을 전하고 이루기 위해 그리스도인들이 고난 당하는 일은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는 일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 고난은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기에 받는 고난이기에 우리가 고난을 당하면 당할수록 하나님께 영광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예수님의 고난에 동참하는 사람들은 ‘그의 영광’ 곧 주님이 영광의 주로 다시 임하시고, 그분의 구원을 완성하실 때, 그 앞에서 영광을 얻게 될 것이라고 깨우쳐줍니다. 그래서 주님과 함께 왕노릇하는 영광을 누리게 될 것이므로 기뻐 뛰며 즐거워하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둘째. 고난을 통해 하나님의 영이 우리와 함께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베드로 사도는 14절에서 “너희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치욕을 당하면 복 있는 자로다 영광의 영 곧 하나님의 영이 너희 위에 계심이라”고 선언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기뻐하고 복 있는 이유를 제시하데요. ‘하나님의 영이 여러분 위에 머물러 계시기 때문입니다.’ 주님을 위해 고난 받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영, 영광의 영이 함께 하신다는 말씀입니다. 잘 기억하셔야 합니다. 어떤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고 하셨습니까? 바로 그리스도의 이름을 위하여 고난을 당하는 사람들을 위해서입니다. 세상에서는 모욕과 박해와 비난을 받게 되지만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하셔서 그들을 영광스럽게 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것이 두번째 그리스도인들이 고난당할 때에 기뻐할 이유입니다.
셋째, 고난이 하나님을 의존하며 살수 있게 하기 때문입니다.
베드로 사도는 고난을 당하는 사람들에게 오늘 본문 마지막에서 이렇게 권면합니다. 19절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대로 고난을 받는 자들은 또한 선을 행하는 가운데에 그 영혼을 미쁘신 창조주께 의탁할지어다”
성도님들 고난이 없었다면 우리가 하나님을 바라볼까요? 고난이 없었다면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했을까요? 쉽지 않을 겁니다. 고난이 없다면 우리의 믿음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드러나지 않습니다. 불같은 시험을 견뎌내야지만 우리의 믿음은 진짜 믿음으로 성숙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고난은 힘든 것이지만 이 고난을 통해서만 하나님을 의존하며 살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믿는사람들은 구원을 선물로 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은 고난을 피하거나 시련 앞에서 넘어지는 대신, 모든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더욱 더 의지하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행하며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길 수 있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고난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고난을 기뻐하라는 베드로 사도의 가르침이 오늘 본문의 말씀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믿음이 만일 이 세상에서의 복과 성공만을 위한 것이라면, 이 권면이 과연 받아들여지겠습니까? 당장 도망갈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지 못한 사람들은 이 고난을 기뻐하라는 말씀은 도저히 이해될 수도 없고 받아들일 수도 없는 가르침입니다. 처음부터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서 성공하고 복 받기 위해 믿었던 사람들은 도저히 고난 중에 믿음을 끝까지 지킬 수 없을 것입니다. 결국 고난을 기뻐한다는 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세상에서 말하는 복이 아닌 하늘의 신령한 복이라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삶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늘 고난 앞에서 좌절하고 낙망하고 눈물짓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성도님들 구원받은 우리에게 고난은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우리 하나님께 영광돌리며 사는 일이라면 그 고난이 아무리 힘들어도 끝까지 인내함으로 최후 승리를 얻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 앞에서 그 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바라옵기는 우리교회 모든 성도님들이 고난을 기뻐함으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새롭게 하는 진짜 구원받은 믿음의 성도들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소원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얻게 될 영광과 존귀, 주님과 함께 누릴 기쁨에 대한 사모함이 회복되길 소원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선을 행하며 이 땅에서 우리에게 주신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왕 같은 제사장으로 택한 족속으로 하나님 백성답게 이 세상 영적인 전쟁에서 승리하시는 모든 성도님들 되시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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