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전5:13-6:6
제목:선물을 주시는 하나님
성경은 재물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회피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재물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선물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가 무엇인가? 사람들이 재물을 선물로 주시는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재물을 섬기는데 문제가 있는 것이다. 본문13절은 “내가 해 아래에서 큰 폐단 되는 일이 있는 것을 보았나니”라는 말씀으로 시작되고 있다. “폐단”이라는 말은 히브리어로는 “재난, 불행, 악”을 의미하고, 국어사전에는 “옳지 못한 일, 좋지 못한 습관이나 풍습, 해롭고 나쁜 현상”으로 정의되어 있다. 그런데 전도서에서 말하는 <폐단>의 뜻은 “세상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어리석고 무지몽매한 인생관”을 의미한다. 세상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옳지 못한 나쁜 생각, 또는 불행과 재난을 불러오는 잘못된 모습을 솔로몬이 보았다는 것이다. 솔로몬이 발견한 폐단이 무엇인가?
첫째, 재물은 사람에게 만족을 주지 못한다는 것이다.(10절)
둘째, 재물은 그것을 소유한 자에게 고통을 준다.(12절,13절,17절)
셋째, 재물은 모으는 수고에 비해서 너무나 쉽게 사라진다.(14절)
지금 전도서는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것인가?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재물을 섬기는 사람들의 인생이 얼마나 불행한지를 보여주면서, 인생의 불행과 재난을 극복하는 비결을 제시한다.
첫째, 생명과 인생을 주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인정해야 한다.(18절)
둘째, 우리에게 있는 소유가 하나님이 주신 선물임을 알아야 한다.(19절)
그러므로 성도는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가? 물질, 재물은 하나님이 주셔야 받을 수 있는 것이므로, 물질에 대한 탐심을 따라 살기보다는,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에 기뻐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사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데 우리가 흔히 잘못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가? 그것은 ‘내가 일해서 월급을 받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런데 일한만큼의 월급을 받을 수 있고, 열심히 사업한 만큼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아는가? 우리 주변에는 아무리 일해도 월급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사람도 많고, 또는 아무리 사업을 해도 돈을 벌지 못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러므로 세상에 당연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다. 그걸 모르면 인생의 답을 찾을 수가 없다. “어떤 사람은 그의 영혼이 바라는 모든 소원에 부족함이 없어 재물과 부요와 존귀를 하나님께 받았으나, 하나님께서 그가 그것을 누리도록 허락하지 아니하셨으므로 다른 사람이 누리나니 이것도 헛되어 악한 병이로다”(전6:2) 성경은 사람이 재물을 누리는 것은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라고 말씀하신다. 그러므로 성도는 인생에게 주어지는 모든 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임을 알고 감사하며 살아야 한다. 그리고 그런 사람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서 불안해 하거나 염려하지 않는다. “그는 자기의 생명의 날을 깊이 생각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의 마음에 기뻐하는 것으로 응답하심이니라”(전5:20) 하나님이 주신 모든 것을 선물로 여기고 감사하는 사람은 날마다 즐거운 마음으로 살기 때문에, 또한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서 염려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왜인가? 하나님의 도우심, 하나님의 인도하심, 하나님의 함께 하심을 믿기 때문이다. 여러분, 남들보다 앞서야 행복하고, 남들보다 더 재물이 많아야 행복하다는 어리석은 생각에서 벗어나라. 인생의 행복과 불행은 재물이나 건강에 달려있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 달려있다.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복을 누리는 성도가 되시길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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