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잠13:14-25
제목:생명샘과 같은 말씀
첫째, 하나님의 말씀은 위기에서 벗어나 평탄한 길로 가게 한다.
14절은 하나님의 말씀이 생명샘과 같아서, 사망의 그물에서 벗어나게 해준다고 말씀하고 있다. 사망의 그물은 사람이 피할 수 없는 위기, 사람을 넘어뜨리는 위기를 의미한다. 그런데 사망의 위기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생명샘과 같은 말씀을 듣고 따르는 것이다. 말씀을 듣고 읽고 배우고 암송하는 것은 당시에는 귀찮고, 힘들고, 불편하게 느껴지고, 무거운 족쇄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그 말씀이 결국에는 성도를 사망의 위기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준다. 그래서 15절에 “선한 지혜” 즉 하나님의 선한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자에게는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신다고 말한다. 무슨 은혜인가? 바로 뒷부분이 “사악한 자의 길은 험하다”는 것이니, 당연히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에게 베푸시는 은혜는 길이 험하지 않고 평탄하고 형통케 되는 은혜이다. 그런데 “사악한 자”는 히브리어로 “부정하게 행동하는 사람, 배반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서, 사악한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서 부정적이고,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하는 사람, 말씀을 배반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말씀에 대해 부정적이고, 말씀대로 살기를 거역하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막으심으로 인해 형통하지 않고, 오히려 망하게 된다는 뜻이다. “훈계를 저버리는 자에게는 궁핍과 수욕이 이르거니와 경계를 받는 자는 존영을 받느니라”(18절) 여기서 “훈계를 저버리다”에서 “저버리다”는 “고삐를 풀어버리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에 매인 자가 되어야 하고, 말씀의 재갈을 물고 있어야 하는데, 그게 거추장스러워서 스스로 풀어버리는 것이 바로 훈계를 저버리는 것이다. 그럼 어떻게 되는가? 궁핍과 수욕이 이른다. 즉 가난하여지고, 수치를 당한다는 것이다. 말씀의 고삐와 재갈을 풀어버린 자는 가난과 수치의 고삐와 재갈에 물리게 된다. 그러나 반대로 “경계를 받는 자”, 즉 말씀을 수용하는 자는 존귀한 사람이 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말씀을 대하는 자세에 따라 인생의 길이 달라진다. 말씀은 성도의 지혜요, 생명이니, 말씀을 떠난 인생은 평탄한 인생을 살 수 없다. 말씀과 동행하며, 말씀의 인도를 받아 평탄하고 형통한 길로 가는 성도가 되길 축원한다.
둘째, 하나님의 말씀은 마음의 소원을 이루며 참된 만족을 준다.
“소원을 성취하면 마음에 달아도 미련한 자는 악에서 떠나기를 싫어하느니라”(19절) 소원을 성취하는 사람은 기쁨이 충만하고 즐겁다는 뜻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지 않고, 말씀대로 순종하는 자가 소원성취를 상으로 받는다는 말씀이다. 여러분, 우리가 말씀대로 살아야 할 이유가 무엇 때문인가? 하나님께서 복을 약속하셨기 때문이다. 21-25절은 의인과 악인이 재물에 대하여 전혀 반대의 보응을 받음을 말씀하시는 내용이다. “재앙은 죄인을 따르고 선한 보응은 의인에게 이르느니라”(21절)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는 죄인에게는 재앙이 임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의인에게는 선한 보응을 주신다. 그런데 말씀을 거역하는 죄인이 받는 재물에 대한 재앙이 무엇인가? 22절에 죄인의 재물은 의인에게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즉 하나님께서 죄인의 재물을 뺏어서 의인에게 주신다는 것이다. 그러나 의인의 재물은 빼앗기지 않고, 후손에게 유산으로 물려줄 수 있다는 것이다. 23절 역시 가난하지만 의로운 사람은 일할수록 점점 양식, 즉 재물이 많아지지만, 반대로, 비록 부유하지만, 불의한 사람, 즉 말씀을 무시하는 사람은 가산을 잃어버린다는 것이다. 그리고 “의인은 포식하여도 악인의 배는 주리느니라”(25절)에서 “의인이 포식한다”는 말씀은 히브리성경원어를 직역하면, “의인은 그의 영혼(마음)이 만족하도록 먹는다”는 뜻이다. 반대로 악인의 배는 주린다는 것은 육신적인 굶주림을 넘어, 마음과 영혼의 굶주림을 의미한다. 즉 말씀을 따라 사는 의인의 상태는 항상 기쁨과 만족함으로 가득차 있는 반면에, 말씀을 무시하는 악인의 상태는 항상 부족하고 결핍되어 있음을 말씀한다. 여러분, 하나님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려고 힘쓰는 자에게는 소원의 성취만 아니라, 재물로 채우시는 선한 보응과 영혼의 참된 만족을 주신다. 그러므로 말씀을 사랑하고 말씀에 순종하여, 항상 자기 뜻대로 살지 않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애쓰는 복된 성도가 되길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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