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골2:8-15
제목:그리스도를 따르는 복
첫째, 그리스도의 충만함을 공급받는 복.
“그 안에는 신성의 모든 충만이 육체로 거하시고 너희도 그 안에서 충만하여졌으니 그는 모든 통치자와 권세의 머리시라”(9-10절) 하나님의 신성이 예수님 안에 충만하게 거하신다는 뜻은 “예수님 안에 하나님이 거하신다”는 뜻이다. 이 표현은 하나님께서 성도와 결혼하여 함께 거하시기 위해 인간이 되셔서 오셨다는 표현이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성도 역시 주님 안에서 충만해진 존재가 되었다. “너희도 그 안에서 충만하여졌으니”(10절) 이 말은 성도가 그리스도 안에서 충만해졌다는 것이다. 충만은 부족함이 없다는 뜻이다. 충만은 “더 이상의 그 무엇으로 보충할 필요가 전혀 없는 충만”이다. 모든 이단들의 주장은 예수님만으로는 충분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율법의 행위도 있어야 완전해지고 진정 충만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성도는 예수 안에서 충만한 존재가 되었다는 것이다. 9절에 “그 안에는” 이 말이 모든 말씀의 핵심이다. 성도가 예수님 안에 거할 때, 즉 다른 것을 따라가지 않고, 주님만 따라갈 때, 주님의 충만한 복을 계속 누리며 영원히 공급받게 된다. 그러므로 성도는 예수 외에 다른 것을 쫓아갈 필요가 없고, 다른 것에 목마를 필요가 없다.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이 주님 안에 부족함 없이 충만하기 때문이다.
둘째,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교제하는 복.
구약의 할례(11절)와 신약의 세례(12절)는 영적 의미가 동일하다. 할례는 “육신을 베어버리는 것”, 즉 “육신을 의지하지 않는 것”이다. 영적으로는 “옛사람을 벗어버리는 것”이다. 그런데 골로새교회 안에 들어온 유대교사상을 가진 자들이 예수를 믿는 믿음만으로는 부족하고, 할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래서 바울은 골로새 성도들도 이미 할례를 받았다는 것이다. 어떤 할례인가? 육신의 할례가 아닌, “손으로 하지 아니한 할례” 즉, 마음의 할례, 영적인 할례를 받았다는 것이다. 손으로 하지 아니한 할례는 “그리스도의 할례”(11절)를 의미한다. 그리스도의 할례는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을 의미한다. 그래서 누구든지 믿음으로 그리스도와 연합하는 자는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의 은혜를 동일하게 누리게 된다.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달려 죽으실 때 나도 달려 죽은 것이고, 그리스도가 부활하실 때 나도 같이 부활하는 은혜를 누리게 된 것이다. 그리고 12절의 세례 역시 할례와 동일하게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을 의미한다. 그래서 성도의 정체성은 예수와 함께 죽고, 예수와 함께 살아난 사람들로서, 죄 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사람들이다. 그래서 더 이상 죄의 종노릇하는 사람이 아니라, 주님과 교제하는 사람이 되었다. 우리가 더 이상 죄의 종이 아니라 주님과 함께 살고, 주님과 함께 죽는 연합한 자, 주님과 교제하는 복을 누리는 자임을 확신하며 살라.
셋째,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승리하는 복.
13-15절은 주어가 “하나님”으로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행하신 일을 설명하는 내용이다. “범죄와 육체의 무할례”(13절)은 예수 믿기 전에 범죄하면서 자기 마음대로 살았던 모습을 말한다. <육체의 무할례>란, 육신을 베어버리지 않는 삶, 즉 육신이 원하는대로 사는 삶을 말한다. 범죄와 무할례의 결국이 무엇인가? “죽음”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죄로 인하여 죽었던 우리를 예수와 함께 살리시고, 죄를 사하셨다. 어떻게요?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서이다. 성경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말씀하신다.(고전1:18) 그런데 십자가의 능력이 무엇인가? ➀십자가는 죄와 사망으로부터 우리를 해방시키는 능력의 십자가이다. ➁십자가는 사탄의 고발을 무효화시키는 능력의 십자가이다. ➂십자가는 우리를 공격하는 모든 악한 세력을 무력화시키고 이기는 능력의 십자가이다. 그러므로 성도는 더 이상 더러운 사탄마귀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우리는 십자가의 능력을 힘입어 우리를 공격하고 대적하는 모든 악의 세력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 매일 내 힘이 아닌 십자가의 능력으로 승리하는 성도가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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