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골1:24-2:7
제목: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
첫째, 하나님의 뜻대로 봉사해야 한다.
“내가 교회의 일꾼 된 것은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내게 주신 직분을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려 함이니라”(25절) 여기서 “내게 주신 직분을 따라”라는 말씀은 “사명, 계획, 섭리”를 의미한다. 교회를 섬기되, 내 생각과 내 뜻, 내 계획대로 섬기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계획과 맡기신 사명을 따라 섬겨야 한다는 말씀이다. 그래서 “너희 중에 있는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되 억지로 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원함으로 하라”(벧전5:2)고 말씀하고 있다.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겟세마네동산에서 기도하실 때,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라고 기도했다. 우리 교회가 좋은 교회가 되려면 자기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따라 봉사하는 사람이 많아야 한다. 내 고집이나 내 뜻대로 하면 안된다. 교회봉사를 내 기분, 내 감정 따라 하시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나를 위해서가 아닌, 주님의 몸된 교회를 위해 하시는 성도가 되길 축원한다.
둘째, 하나님의 지혜로 봉사해야 한다.
“우리가 그를 전파하여 각 사람을 권하고 모든 지혜로 각 사람을 가르침은”(28절) 전도하는 일을 하든, 가르치는 일을 하든, 교회를 섬기는 일에는 지혜가 필요하다. 사도행전의 초대교회가 최초의 집사를 세울 때 자격조건에는 “지혜”가 있었다.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듣는 사람”(행6:3) 그런데 교회를 섬기는데 필요한 지혜는 세상 지혜가 아니라, 하나님의 지혜이다. 세상의 지혜는 순수하지 못하고, 자랑하고 거짓말하며, 속이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지혜는 순결하고, 화평하게 하고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게 한다. 그래서 세상의 지혜로 봉사하면 사람을 넘어지게 하지만, 하나님의 지혜로 봉사하면 사람을 살리고 세운다. 그러므로 교회를 섬기려는 사람은 세상의 지혜가 아닌, 오직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로 봉사해야 한다. 그런데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지혜로 봉사할 수 있는가? 하나님께 구해야 한다.“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약1:5) 세상 지혜가 아닌,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로 교회를 섬기라.
셋째, 수고하고 애쓰며 봉사해야 한다.
“이를 위하여 나도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하여 수고하노라”(29절) 여기서 “힘을 다하여 수고하노라”는 말은 “운동선수가 승리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고군분투하는 것”을 뜻한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봉사는 “최고의 봉사”가 아닌, “최선의 봉사”이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능력이 없으셔서 봉사자를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혼자 다 하실 수 있지만,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일에 우리를 동참시켜 주시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999개를 다 하시고, 우리에게 한 개를 감당하도록 부르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업적, 결과, 성과, 열매를 염려하거나 계산하지 말고 사랑하는 주님을 위해 무엇을 하든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봉사하시면 된다. 우리가 무엇을 하든지 그것은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다. 교회를 사랑하는 것은 곧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다. 우리가 최선을 다해 수고하고 애쓰며 봉사해야 할 이유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이며, 은혜를 베푸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몸된 교회를 위해 봉사할 때는 원망불평이 아니라, 오직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힘을 다해 수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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