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고후6:1-10
제목: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
첫째,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는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않아야 한다.(1절)
하나님의 은혜는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변함없이 우리에게 임한다. 그런데 문제는 은혜를 은혜 되지 못하게 하는 태도들이다. ➀은혜를 거부하는 것. ➁은혜를 가치 없게 여기는 것. ➂은혜 받기를 미루는 것. 왜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아야 하는가? <모든 하나님의 일은 오직 은혜로만 되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일은 은혜 없이는 되어지지 않는다. 구원도 은혜로 되는 것이고, 성숙, 성화도 은혜로 되는 것이고, 교회가 교회답게 되는 것도 은혜로 되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는 은혜 받는 일에 목숨을 걸어야 한다.
둘째,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는 다른 사람을 실족시키지 않아야 한다.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는 사람들을 실족케 하면 안 된다. 그리스도인의 역할은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보여주는 전광판과 같다. 만약 우리의 모습이 바르지 못하고, 비방 받을만한 언행으로 얼룩져 있다면, 그것은 곧 하나님에 대한 비방으로 연결된다. 또한 우리가 가진 인격적 결함은 세상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계시지 않은 것으로 비춰지게 되어있다. “하나님이 있다면 사람이 저럴 수 없지”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역사하심을 삶으로 증명해 내야 하는 사람들이다.
셋째,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는 적극적인 신앙의 자세로 고난을 극복해야 한다.
그리스도인의 삶에도 고난은 있다. 예수 믿어도 고난이 있다. 4-5절에 바울이 받은 고난은 ➀일반적 시련(환난, 궁핍, 고난), ➁육체에 직접 가해지는 고난(매맞음, 갇힘, 난동), ➂바울 스스로 짊어진 고난(수고로움, 자지못함, 먹지못함) 그런데 바울은 왜 이런 고난을 말하는가? 그것은 <그리스도인의 삶에도 고난은 있으며, 그리스도인은 고난을 적극적으로 이겨내야 하는 사람이어야 함>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바울은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었기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하여 모든 고난을 피하지 않고, 오히려 적극적인 신앙의 자세(깨끗함과 지식, 오래참음, 자비함과 성령의 감화와 거짓이 없는 사랑과 진리의 말씀과 하나님의 능력)로 고난을 견디고 이겨냈다. 왜 하나님의 일꾼은 고난을 피하지 않고, 오히려 적극적인 신앙의 자세로 고난을 견디고 이겨내야 하는가? 우리의 주님 예수 그리스도께서 고난을 피하지 않고 믿음으로 이겨내셨기 때문이다. 예수를 따르는 길은 편하고 쉬운 길이 아니라, <십자가의 길>이다. 그리스도인에게 고난은 피할 대상이 아니라, 이기고 극복해야 할 대상이다.
넷째,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는 사람의 평가보다 하나님의 평가를 중시해야한다.
주의 일을 할 때는,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 두려워하지 말라.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주님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시느냐>이다. 성도는 하나님이 알아주시고 인정해주시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본문 8-10절은 성도의 신분에 대해서 세상의 평가와는 전혀 다른 하나님의 평가에 대해 말씀하고 있다. 8절에 2가지 내용은 하나님의 일을 할 때 사람들의 평가가 엇갈리는 것을 말한다. 먼저“영광과 욕됨으로 그러했다”는 말은 때로는 존경을 받기도 하지만, 때로는 욕을 먹기도 한다는 것이다. 성도는 하나님의 일을 할 때,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을 때도 있었지만, 오해와 비방을 받을 때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 또“악한 이름과 아름다운 이름으로 그러했다.”는 말씀은, 사람들에게 엇갈린 평판을 받음을 말해준다. 어떤 이는 우리를 나쁜 사람이라고 평가하고, 어떤 이는 우리를 훌륭한 사람이라고 평가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은, 항상 좋은 평판만 받는 것이 아니라, 나쁜 평가를 받기도 한다. 그런데 이것은 사람들의 평가이다. 성도는 사람의 평가보다 하나님의 평가가 더 중요하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