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민27:12-23
제목:그리스도인의 인생원칙
첫째, 영광을 돌리는 인생을 살아야 한다.
본문 14절에는 모세가 가나안땅에 들어가지 못하는 이유가 언급되고 있다. 므리바에서 이스라엘은 마실 물이 없어서 원망 불평하였다. 그 때 하나님은 반석을 명하여 물을 내라고 하셨다. 그런데 모세는 이스라엘백성의 원망불평에 화가 나서 혈기로 반석을 두 번 친다. 하나님께서 긍휼하심으로 물을 주시기는 하셨지만,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나타내지 않았기에 가나안땅에 들어가지 못하게 되었다. 14절에 “내 거룩함”은 “하나님의 구별되심”으로서, <하나님의 영광>을 의미한다. 성도의 인생의 목적이 무엇인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영원토록 그를 즐겁게 하는 것”이다. 성도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 삶의 존재목적이 되어야 한다. 그런데 하나님의 영광은 어떻게 하면 나타낼 수 있는가?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는 삶>을 살면 된다. 하나님께서 반석에서 물이 나오게 하시는 이유는 단순히 이스라엘이 원하는 물을 공급해주시기 위함이 다가 아니다. 주님의 원하심은 “이 물을 마시고도 다시 목마르게 되지만, 영원한 생수가 있으니, 그 물을 마시면 너희가 살 것이라”는 진리를 가르치시기 위해서 <그리스도를 의미하는 반석>을 통해 물을 제공하신 것이다. 그런데 모세는 은혜를 주시려는 하나님의 구별되신 뜻을 드러내기보다, 원망불평하며 불순종하는 이스라엘에 대한 <자기감정>을 앞세웠다. 하나님의 뜻보다 자기생각을 앞세우고, 말씀보다 분노의 감정를 앞세운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우리의 생각과 감정과 경험을 앞세우면 하나님은 영광 받으시지 못하며, 하나님의 하나님되심이 드러나지 못하게 된다. 그러므로 내 생각 내려놓고, 내 감정 내려놓고, 항상 하나님의 뜻을 앞세움으로 하나님의 거룩과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사시는 성도가 되라.
둘째, 성령충만한 인생을 살아야 한다.
16-17절에 모세는 하나님께 간구하기를, 이스라엘을 목자없는 양같이 되지 않도록 후계자를 구한다. 그러자 18절에 주님은 여호수아를 세우라고 하신다. 그 이유에 대해 “그 안에 영이 머무는 자”라고 말씀하신다. 여기서 영은 성령을 의미하며, 구약성경에 성령께서 머무는 자란 의미는 단순히 성령의 내주를 의미하지 않는다. 성령의 내주는 신약시대에 가능하다. 구약시대에 <성령이 머무는 자>란, 곧 성령 충만한 사람을 의미한다. 신앙공동체에서 하나님의 일을 섬기는 자들을 세우는 기준이 무엇인가? 많이 있지만, 그 중의 하나가 <성령 충만>이다. 신약시대 초대교회 일곱 집사를 세울 때 자격기준이 무엇이었는가?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사람>이었다. 구약시대와 신약시대를 막론하고 하나님께서 사람을 세우는 기준은 성령충만이다. 왜인가? 성령 충만하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은 약하고 악하지만, 성령충만하면 그 부족함이 채워질 수 있다. 교회공동체를 섬기는 사람은 많이 배웠다고 일을 잘하는 것 아니고, 돈이 많다고 일을 잘하는 것도 아니고, 경험이 많다고 일을 잘하는 것이 아니다. 오직 하나님의 영이 충만하게 머무는 사람일 때, 그는 무엇을 하든지, 어떤 분야를 맡기든지 잘 해낼 수 있다. 창41장에 요셉이 바로의 꿈을 해석하고 대비책을 말하자, 바로의 말이 무엇인가? “이와 같이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을 우리가 어찌 찾을 수 있으리요. 하나님이 이 모든 것을 네게 보이셨으니, 너와 같이 명철하고 지혜 있는자가 없도다.”(창41:38-39) 성령충만한 사람은 하나님께서 답을 보여주시고, 길을 보여주시니, 명철하고 지혜가 있을 수밖에 없다. <영이 머무는 자>의 또 한 가지 뜻은 “하나님의 마음을 아는 자”라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하나님의 마음을 아는 자는 양들을 바른 길로 인도할 수 있다. 그러므로 성령충만한 인생을 살아야 하는 것은 단순히 지도자만의 문제가 아니다. 하나님을 믿는 성도라면 술취하지 말고 성령충만을 받으라는 말씀(엡5:18)에 순종해야 한다. 성령의 충만을 받으면 하나님이 맡기신 모든 사명을 잘해낼 수 있고, 항상 기쁨과 평강으로 살아갈 수 있다. 성령의 충만을 받는 성도가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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