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민21:1-20
제목: 주님만 바라보는 삶
첫째, 주님만 바라보는 삶은 눈에 보이는 환경에 실망하지 않는 삶이다.
이스라엘백성들은 <보이는 환경>에 실망했다. “에돔땅을 우회하려 하였다가 길로 말미암아 백성의 마음이 상하니라”(4절) 멀리 돌아가는 고생길로 인하여 백성들 마음이 많이 상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이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메시지는 무엇인가? “마음이 힘들면 불평해도 된다.”는 것인가? 절대 아니다.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이 주를 시험하다가 뱀에게 멸망하였나니 우리는 그들과 같이 시험하지 말자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이 원망하다가 멸망시키는 자에게 멸망하였나니 너희는 그들과 같이 원망하지 말라”(고전10:9-10) 성경의 모든 사건은 우리에게 본보기로 주어진 것이다. 성도는 눈에 보이는 환경 앞에서 실망하지 말아야 한다. 왜인가? 2가지 이유 때문이다. ➀아무리 험한 길이라고 할지라도 그 길은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길이기 때문이다. ➁아무리 험한 길이라도 하나님께서 공급자가 되시기 때문에 실망하지 말아야 한다. 성경은 무엇이라고 말씀하는가? 이스라엘백성이 40년 동안 광야에서 방황했어도, 발이 부르트지 않았고, 옷이 해어지지 않았고, 목마르거나 배고프지 않았다고 말씀하신다. 하나님께서는 만나와 생수를 주셨고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셨다. 우리 하나님은 <공급자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눈에 보이는 환경 앞에 실망이 아닌 믿음으로 반응하라.
둘째, 주님만 바라보는 삶은 내 생각과 달라도 주님께 순종하는 삶이다.
성도가 신앙생활할 때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하나님에 대한 고정관념에 사로잡히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은혜로 종살이하던 애굽에서 해방되었다. 하나님은 홍해를 여시는 능력으로 이스라엘에게 길을 열어주셨고, 또 추격해 오던 애굽군대를 바다에서 죽이셨다. 그들이 경험한 하나님은 <자기들을 살리시는 하나님>이셨다. 그래서 그들은 이후에도 하나님이 자기들을 좋은 길로 인도하고, 더 편한 길로 인도하실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고생과 고난이 가득한 길로 이스라엘을 인도하셨다. 결국 그들은 자기들이 기대했던 대로 되지 않자 하나님을 원망하며 불평하게 되었다. 4절에서는 길이 힘들어서 마음이 상했고, 5절에서는 광야에서 죽게 하려고 인도했다고 하나님을 원망했다. 그들이 생각하는 하나님은 <살려주는 하나님이어야만> 했다. 그런데 하나님은 살려주기는커녕 오히려 식물도 없고, 물도 없는 곳으로 데려가시는 것이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살려주시는 하나님이 왜 자기들을 죽이려고 하느냐고 원망하는 것이다. 그러나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은 인간의 생각대로 움직이시는 하나님이 아니시며, 인간의 상식대로 움직여주시는 하나님이 아니시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고생길로 인도하시는 것은, <그들 안에 있는 죄를 드러내시기 위함>이었다.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오는데는 하루밖에 안걸렸지만, 마음 속에서 애굽의 잔재가 사라지는데는 40년이 걸렸다. 이스라엘은 자신들에게 애굽의 잔재, 즉 죄가 있다는 것을 몰랐다. 죄는 평상시에는 드러나지 않는다. 어려울 때, 힘들 때 드러나게 된다. 하나님은 때때로 우리를 죄가 드러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인도하신다. 자존심 상하는 상황을 통해 죄가 드러나게 하시고, 실패하거나 길이 막히는 상황을 통해 죄가 드러나게 하시고, 물질과 건강과 자녀의 문제로 죄가 드러나게 하신다. 하나님께서 죄를 드러내시는 까닭은 우리의 죄 문제를 해결해 주시어 우리로 하여금 참 생명 가운데 살게 하시기 위함이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그런 하나님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래서 고난의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향하여 늘 원망불평했다. 그러자 하나님은 오늘 본문에 불뱀을 보내셔서 그들을 더 큰 고통과 죽음으로 몰아가신다. 하나님은 왜 그런 일을 하시는 것인가? 죽이시기 위함이 아니라, 살리시기 위함이다. 8-9절을 보면, 불뱀을 만들어 장대위에 매달아라. 물린 자마다 그것을 보면 살리라고 하셨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살리는 방법은 <놋뱀을 바라보는 것>이었다. 하나님은 불뱀을 그대로 놔두신 상태로, 장대 위에 매달린 놋뱀을 바라보는 자만 산다고 하셨다. 놋뱀은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한다. 옛날 이스라엘이 놋뱀을 바라볼 때 살게 되었던 것처럼, 오늘날 우리는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를 바라봄으로 살게 된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불뱀이 여전히 그대로 있는 상태라는 점이다. 즉, 하나님은 좋은 환경을 만들어서 우리를 살리시는 분이 아니다. 가난이라는 불뱀이, 질병이라는 불뱀이, 실패라는 불뱀이, 상처라는 불뱀이 여전히 있는 그 상태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라고 하신다. 본문에 누가 놋뱀을 바라보는가? 뱀에게 물린 자이다. 뱀에게 물리지 않았으면 놋뱀을 바라볼 이유가 없다. 자신은 괜찮다고, 건강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불뱀으로 인하여 죽게 되었다고 생각한 사람만이 말씀에 순종하여 바라보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 상식에 맞게 일하시는 분이 아니다. 하나님은 환경을 바꾸어주시는 분이 아니라, 죄를 해결해주시는 은혜의 하나님이다. 죄를 모르는 사람은 주님을 바라보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죄를 아는 사람은 주님을 바라보지 않으면 죽는다고 생각한다. 여러분은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삶을 살고 있는가? 오늘 하루도 주님만 바라보는 성도, 주님만 의지하며, 기대하고 기도하고 기다리는 성도되시길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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