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민수기 7:12-89
제목: 모든 것을 기억하시는 하나님
성도님들 TMI라고 하는 말을 들어보신적이 있으십니까? 영어로 투 머치 인포메이션이라는 뜻의 약자인데요. 너무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는 뜻입니다. 한 마디로 오바한다. 너 말많다!! 이런 뜻으로 쓰이는 단어입니다. 그런데 성도님들 성경은 하나님의 진리를 한권으로 담아 놓은 책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제한적인 지면이기에 압축된 의미를 사용했겠죠? 한 사람의 인생을 심하면 한 절로 한 단어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게다가 그 당시 종이가 없는 시대였기에 한 장을 기록하려면 파피루스나 양피지에 써야 한다는 걸 생각하면 당연히 줄일 걸 줄이고 생략할걸 생략하고 정말로 중요하고 의미있는 사건만 기록하는 것이 성경 기록의 원칙입니다. 그런데도 신명기 7장은 무려 89절입니다. 그 내용도 12번이나 반복 됩니다. 내용은 이런 겁니다. 어제 본문인 11절인데요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기를 지휘관들은 하루 한 사람씩 제단의 봉헌물을 드릴지니라 하셨더라” 그리고 나서 12절 유다지파 암미나답의 아들 나손부터 시작하여 모든 지파의 족장들이 하루씩 성막 완공을 기념하는 예물을 하나님께 바칩니다. 그러니까 이를 확 줄여서 12명의 지파 족장들이 하나님께 예물을 가져 왔더라?... 하면 끝인데. 그게 아쉬우면 조금 더 이야기 해서 열두명의 지파 족장이 가져온 백삼십 세겔의 은반 하나와 칠십 게셀의 은 바리 하나.. 뭐 이런식으로 아무리 많아도 다섯 절이면 되는 구절을 무려 89절을 할애해서 10분간이나 무한 반복합니다. 히브리어에는 따음표나 느낌표와 같은 것이 없기에 중요한 것을 기록하려면 같은 말을 반복한다고 했죠? 그러니 반복은 아주 중요한 것이다. 라는 의미에서 오늘 본문을 생각해 보길 원합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성막을 다 만들고 이제 광야에서 출발을 해야 하는 이 시기에 족장들의 헌신을 또 말씀하시고 또 말씀하시고 계시는 걸까요? 바로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하나님은 그 사람들의 많고 많은 헌신을 그 사람들의 수고와 그 사람들의 정성을 알고 계신다는 겁니다. 그것도 너무나 잘 알고 계신다는 겁니다. 성도님들 너무나 당연한 거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늘 기억하고 계십니다. 그걸 기억 못하시면 하나님이 아니시겠죠?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헌신을 기억하시고 인간이 생각할 수 없는 가장 좋은 것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순전히 제 상상이지만 천국에 가면 우리들의 헌신과 기도가 꼬리표로 붙어 있지 않을까요? 물론 그것이 아니어도 하나님을 위한 헌신과 섬김이 우리의 사명이지만 하나님은 그걸 꼭 기억하셔서 책임져 주시겠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 족장들의 이름이 이렇습니다.
“유다 지파 나손 잇사갈 지파 느다엘 스불론 지파 엘리압 르우벤 지파 엘레술 시므온 지파 슬루미엘 갓 지파 엘리아삽 에브라임 지파 엘리사마 므낫세 가말리엘 베냐민 지파 아비단 단 아히에셀 아셀 자손 바기엘 납달리 자손 아히라”
성도님들 우리의 이름도 이렇게 하나님의 마음에 기록되길 원합니다. 하나님 앞에 칭찬받는 우리 모두가 되길 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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