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욥5:1-27
제목:전능자의 징계
“볼지어다 하나님께 징계 받는 자에게는 복이 있나니 그런즉 너는 전능자의 징계를 업신여기지 말지니라”(17절) 하나님께 징계 받는 자가 복이 있다는 것은 다른 성경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여호와여 주로부터 징벌을 받으며 주의 법으로 교훈하심을 받는 자가 복이 있나니”(시94:12)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가 받아들이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라 하였으니”(히12:6)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계3:19) 이러한 내용들을 근거로 한다면 엘리바스의 말은 지극히 성경적이라고 봐야 한다. 그런데 문제는 이걸 말하는 엘리바스의 태도이다. 엘리바스가 욥에게 하는 모든 말의 배경에는 <욥은 죄인>이라는 것이며, <자기는 의롭다>는 것이다. 이것은 잘못된 태도이다. 엘리바스의 문제는 <자기를 보지 못하는 것>이다. 엘리바스의 말을 보면, “너는, 너를, 네가”라는 말로 욥을 지적하고 책망한다. 그리고 27절에 “우리가”라고 말한다. 여기서 “우리가”는 욥을 제외한 엘리바스 자신과 다른 친구이다. 엘리바스는 우리와 너를 구분하여 말한다. 나는 문제없고, 너가 문제라는 것이다. 자기에게는 들보가 있는데 보지 못하고 형제의 티만 본다.
그런데 욥도 문제가 있다. 욥의 문제가 무엇인가? 욥은 모든 인간이 죄인이며, 모든 인간은 지옥가야 마땅한 존재임을 깨닫지 못한다. 왜냐하면 그는 자기가 죄를 멀리하는 철저한 신앙생활을 했기 때문에 자기는 고난에서 예외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자기의 철저한 신앙생활을 돌아보면, 하나님이 자기에게 고난주시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욥이 하나님 백성으로 살며 은혜를 입은 것은 욥의 철저한 신앙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 때문이었다. 욥은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엘리바스나 욥이나 모두 판단의 근거를 <자기의 의로움>에 두고 있다. 그것이 잘못된 것이다. 성도의 기준과 답은 <오직 하나님>이다. 욥기는 욥이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알게 되면서 회개를 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즉 욥에게 있어서 모든 문제의 답은 <하나님>이라는 것이 욥기의 결론이다. 그것을 욥이 배우게 된다. 그래서 우리가 욥기를 보면서 배워야 하는 것도 <내 인생에 있어서 답은 오직 하나님이시다>는 것이다. 욥기의 결론에서 하나님은 엘리바스와 욥 모두를 책망하신다. 그래서 스스로 죄인됨을 보게 하시고 애통하게 하신다. 이것이 진정한 전능자의 징계이다. 여러분, 엘리바스의 태도는 틀렸다고 해도, 하나님의 징계가 복이라는 말은 맞다.
하나님의 징계가 왜 우리에게 복인가? 고난의 의미가 무엇인가? ➀고난은 자기를 성찰하고 인격적으로 성숙하게 한다. ➁고난은 완악한 우리를 깨어지게 만든다. ➂고난은 하나님과 새로운 관계를 맺게 해준다. ➃고난은 복의 그릇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이다. 이스라엘이 40년간 광야에서 고생을 하게 된 이유가 무엇 때문인가? 신8:16“너를 낮추며, 너를 시험하사 마침내 네게 복을 주려 하심이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고난을 주시는 이유는 우리를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예수 닮은 자녀로 삼으시기 위한 복된 목적 때문이다.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께 버림받은 자라면 하나님은 그냥 내버려두실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께 사랑받는 자가 맞다면 우리를 채찍질하시며 징계하실 것이다. 왜인가? 우리를 하나님의 성품을 가진 사람으로 만들어 천국에 들여보내시기 위해서이다. 징계는 잠깐이지만, 축복은 영원하다. 그러므로 고난이 올 때 원망불평하지 말고, 오히려 감사하며 인내하는 성도가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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