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레14:1-20
제목: 정결의식
첫째, 성도의 거룩은 온전히 하나님의 은혜로만 되어지는 것이다.
레14장의 정결의식에는 하나님께서 죄인된 우리의 죄를 용서해주시는 과정이 그림처럼 보여지고 있다. 본문의 정결예식이 굉장히 복잡해 보이지만, 몇 단계로 정리하면, 제1단계는 나병환자가 진영 밖에 있기 때문에 제사장이 진영밖으로 나가서 나병환자에게로 나아가는 것이다.(3절) 제사장이 나병환자를 찾아가는 것이다. 사람의 구원은 예수님이 먼저 죄인들에게 찾아오셔야 가능해진다. 제2단계는 제사장이 환자의 나병이 나은 것을 확인한 후에 살아있는 정결한 새 두마리와 백향목과 홍색실과 우슬초를 준비한다.(4절) 정결한 새 중 한 마리를 흐르는 물 위의 질그릇 안에서 잡아죽인다. 그러면 질그릇 안에는 정결한 새의 피와 물이 함께 섞이게 된다. 그러면 제사장은 백향목 가지와 우슬초 한 단을 홍색실로 묶어서 새의 피와 물이 함께 섞인 것을 찍어 환자의 몸에 일곱 번 뿌리면서 정하다고 선언한다. 그리고 피와 물이 섞인 것을 살아있는 나머지 정결한 새에게 뿌린 후에 풀어주어 날라가게 한다. 영적으로 해석하면, 질그릇은 죄인된 우리를 상징하고, 질그릇 속에 담긴 정결한 새의 피와 물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와 물과 같다. 나병환자가 그 피와 물로 정결함을 얻은 것처럼,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예수의 피와 물로 죄사함을 얻게 된다. 그리고 죽은 새의 피를 온 몸에 바르고 살아서 자유를 얻은 새는 죽음에서 부활한 것을 상징한다. 이것은 성도의 죄씻음과 자유를 의미한다. 제 3단계는 자기 옷을 빨고 몸의 털을 밀어버린 후에 물로 몸을 씻는 것이다.(8절) 그러면 진영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진영 안으로는 들어가지만, 아직 자기 장막(집)에는 들어가지 못한다. 그는 자기 장막 밖에서 7일을 더 지내야 한다. 그리고 7일이 지난 후에 그는 다시 한번 옷을 빨고, 다시 몸의 털을 밀고, 물로 몸을 씻는다. 그 후에야 자기 집에 들어가서 가족을 만나게 된다. 옷을 빨고 몸을 씻는 의식은 성도의 성화를 의미한다. 은혜 안에 들어왔다고 끝난 것이 아니다. 구원얻은 사람이라도 날마다 죄를 회개하고 씻음 받아야 한다. 제4단계는 하나님 앞에 나아가 예배 드리는 것이다. 제사장이 제물의 피와 기름을 정결함을 받을 자의 오른쪽 귓부리와 오른쪽 엄지손가락과 오른쪽 엄지발가락에 바르고, 남은 기름을 머리에 바르게 됨으로 온전히 정결하게 된다. 피와 기름은 그리스도의 은혜와 성령의 내주하심을 상징하는 것으로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음을 확증하는 것이다. 성도의 거룩은 온전히 하나님의 은혜로만 되어진다.
둘째, 성도의 거룩은 하나님 앞에 설 때에야 비로소 온전해진다.
나병환자는 나병이 치료되었다고 해서 즉시 자기 장막으로 돌아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몇 가지 단계가 있었다. 이것을 장소적인 개념으로 다시 살펴보면,1단계는 <진영 밖에서 진영 안으로의 변화>이다. 진영 밖에서 진영 안으로 들어온 것은 은혜 밖에 있던 자가 은혜 안으로 들어온 것이다. 2단계는 <진영 안에서 장막 안으로의 변화>이다. 나병으로 단절되었던 가족관계가 회복된 것이다. 이것은 죄로 인해 깨어진 가족관계가 회복되는 것을 의미한다. 3단계는 <장막에서 성전으로의 변화>이다. 집으로 돌아온 사람은 다음날 제물을 들고 하나님 앞에 나아간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정결케 하시는 이유는 궁극적으로 하나님과의 관계회복이다. 그리고 관계회복의 표시는 예배의 회복이다. 성도가 누려야 할 가장 큰 기쁨은 예배자리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다. 반대로 말하면, 하나님백성된 성도가 가장 두려워해야 할 것은 바로 예배의 자리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이다. 성도의 거룩은 하나님 앞에 설 때에 온전하게 된다. 온전한 예배가 온전한 거룩을 이루게 한다. 예배의 성공자가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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