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요 4:1-14
제목: 나를 향한 주님의 사랑
우리를 향한 주님의 사랑은 어떤 사랑인가?
첫째, 내가 주님을 알기도 전에 주님이 먼저 나를 사랑하셨다.
본문 4절에“주님께서 갈릴리로 가시는데, 사마리아를 통과하여야 하겠는지라”고 말씀한다. 주님께서 굳이 사마리아로 지나가시면서 수가성 여자를 찾아가 만나신 이유는, 그 여자가 그토록 목마르게 찾고 찾았던 <인생의 진정한 행복>, 주님의 말씀대로라면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수>를 그에게 주시고자 함이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 여자가 주님을 찾은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그 여자를 먼저 찾아가 만나주셨다>는 것이다. 즉, 수가성여자가 구원의 은혜를 입은 것은 여자가 주님을 찾았기 때문이 아니라, 주님이 먼저 그를 찾아가 주셨기 때문이다. 여기서 기독교 신앙의 중요한 원리가 발견된다. <우리가 주님을 먼저 사랑한 것이 아니라, 주님이 우리를 먼저 사랑해 주신 것>이다. 기독교는 인간의 필요에 의해서 만들어진 종교가 아니다. 인간이 하나님을 찾아내어 믿어서 구원에 이른 것이 아니다. 창세전부터 계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그 사랑이 원인이 되어 시작된 것이 기독교이다. 요일4:10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 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 우리가 주님을 사랑해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이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이다.
둘째, 나를 향한 주님의 사랑은 조건 없는 무조건적 사랑이다.
수가성 여자는 태생 자체가 유대인들에게 손가락질 받는 사마리아 출신이었다. 게다가 그 여자의 인생은 얼마나 기구한지 여러 번 결혼에 실패했다. 현재 같이 살고 있는 남자도 남편이 아니었다. 그래서 이 여자는 사마리아 사람들에게조차도 손가락질 받는 처지였다. 그런데 주님께서 사마리아로 와서 그를 만나주셨다. 무엇을 알 수 있는가? “주님께서 수가성 여자를 찾아와 만나 주시고 은혜를 베푸신 것은 뭔가 바라고 하신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즉 주님이 그에게 베푸신 은혜는 <아무 조건 없는 은혜>였던 것이다. 무슨 근거로 그렇게 해석할수 있는가? ①수가성 여자가 주님을 위해 행한 것이 아무 것도 없었다는 사실에서 볼 때 그러하다. 수가성 여자는 오직 자기 인생의 행복만을 추구하며 살았던 사람이다. 남편을 무려 5번이나 갈아치우면서 오직 육신적 행복만을 추구했던 사람이다. ②주님이 그에게 바랄 것이 아무 것도 없다는 것에서 주님의 사랑이 조건없는 사랑이었음을 알수 있다. 만약 무엇인가를 바라고 찾으신 것이라면 굳이 이 여자일 필요가 없다. 다른 사람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수가성 사람들을 구원하고, 다른 일들을 하실수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주님은 아무 것도 유익이 없는데도, 그 여자를 찾아와 만나 주시고, 구원의 은혜를 베푸셨다. 그러므로 주님의 사랑은 <아무 조건이 없는 무조건적 은혜요, 어떤 댓가도 바라지 않고 베푸신 무조건적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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