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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2021-1-4 큐티말씀 -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23:1)

사무간사22021.01.22 13:48조회 수 16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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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시23:1

제목: 여호와는 나의 목자

 

사람은 미래의 불확실성 때문에 불안해한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성도는 미래를 불안해 할 필요가 없다. 왜인가? 하나님이 우리의 선한 목자가 되어 인도하시기 때문이다. 시23편 1절은 우리가 너무 잘 아는 말씀이면서, 동시에 가장 많이 오해하는 말씀이기도 하다.사람들은 1절을 읽으며 하나님이 나의 목자가 되시면 내 삶에 부족함이 없도록 하실 것이라고, 하나님이 나의 목자가 되어 주시면 나의 인생에 모든 일이 순탄하게 풀려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그런가? 죄송하지만, 하나님을 자기 목자로 여기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얼마든지 인생이 잘 풀리는 경우도 있다. 또한 반대로, 하나님을 자기 목자로 삼았는데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신뢰하며 사는데도 불구하고 인생이 잘 풀려나간다는 보장도 없다. 우리가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는데, 양에게 목자가 있으면 양이 아프지 않게 되는가? 목자가 있으면 양이 넘어지는 일이 없는가? 목자가 있으면 이리 떼가 공격하는 일이 없어지는가? 그렇지 않다. 목자가 있어도 양은 아플 수 있고, 넘어질 수 있고, 공격받을 수 있다. 물론 하나님은 우리 목자이시기 때문에 하나님은 우리 인생의 부족함을 채워주실 것이다. 성도는 여기에 대해서 막연한 기대가 아닌, 분명한 확신을 가져야 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채워주심은 우리가 원하는 대로가 아닌, 하나님이 원하시는 뜻대로 될 것이다. 

 

본문 1절의 내용은“여호와가 나의 목자시니, 앞으로 내 인생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라는 뜻이 아니다. 즉 1절 말씀은 <미래에 대한 기대와 소원을 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현재의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지금 현재 하나님이 나의 목자시니 나는 부족함이 없다>는 것이다. 이것은 다윗의 고백인데, 다윗은 어떻게 이런 고백을 할 수 있었을까? 그것은 다윗이 <여호와 하나님이 누구신가를 명확히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시편 23편을 바르게 이해하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은 1절의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라는 구절이다. 대개 보면 사람들은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라는 말씀보다,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는 말씀을 더 좋아한다. 하지만, <내가 부족함이 없다>는 것은 무엇의 결과물인가? 여호와 하나님이 나의 목자가 되신 결과이다. 아마 예수 믿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여호와는 나의 목자”라는 말을 매우 당연하게 받아들일 것이다. 히지만 과연 여러분에게 있어서 여호와 하나님이 진짜 목자이신가? 하나님이 나의 목자가 된다는 것이 무슨 뜻인가? 목자가 하는 일은 단순히 양을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푸른 초장으로 인도하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양을 다른 맹수로부터 지켜주는 역할을 하면서, 잠시라도 양에게서 관심을 돌리지 않는다. 그리고 양은 목자가 인도하는대로 따라간다. 그래서 양은 목자로 인해서 아무 염려 없이 살아갈 수 있다. 목자를 따라가는 양은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가지 않는다. 양은 목자에게 <모든 것을 의존>한다. 설사 목자가 인도하는 길이 자갈 길이고, 비탈 길이고,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라고 해도, <안심>하고 목자를 따라간다. 왜인가? 목자가 자신을 해로운 길로 인도하지 않을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목자와 양의 관계이다. 

 

그렇다면 하나님과 우리는 목자와 양의 관계인가? 우리는 진심으로 하나님을 나의 목자로 삼고, 모든 상황 속에서 염려없이 하나님을 신뢰하며 살아가고 있는가? 혹시 하나님은 나의 목자라고 말은 하면서도, 혹시 그 목자의 자리에 하나님이 아닌, 돈이 있고, 하나님이 아닌, 내 자존심이 있고, 하나님이 아닌 명예가 있는 것은 아닌가? 다시 말해서 “하나님이 나의 목자가 아니라, 다른 것을 나의 목자로 삼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시기 바란다. 안타까운 것은, 오늘날 하나님을 진심으로 자기 목자로 삼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리고 성도 스스로도 진짜 하나님의 양으로 살아가지도 않는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실상은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는다. 

 

성도 여러분,“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다”는 고백이 우리 입술에서 나오려면, 무엇보다 하나님의 인도를 신뢰해야 하고, 현재의 모든 상황을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믿어야 한다. 무조건 억지로 “믿습니다” 하는 것이 아니라, 목자되신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그분이 인도하는 푸른 초장은 어디인지, 그분이 인도하는 의의 길은 무엇인지 명확하게 알게 되면, 그분을 신뢰할 수 있고, 또 내가 처한 상황에 관계없이 “내가 부족함이 없다”는 고백이 나오게 된다. 2021년 한해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다>는 노래가 여러분의 노래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또 그러기 위해서<목자되신 주님이 어떤 분인지>알기를 힘쓰고, 하나님의 인도를 신뢰하는 성도가 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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