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단5:17-31
제목: 저울에 달아보시는 하나님
본문은 하나님께서 인생을 저울에 달아보시는 분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그런데 왜 하나님은 인생을 저울에 달아보시는가?
첫째. 인생의 목적은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것이다.
본문의 벨사살왕은 자기에 있는 것을 가지고 자기 영광을 자랑했다. 가장 커다란 나라를 다스리고 있고, 많은 재물이 있다고 자기가 세상에서 제일인줄 착각하는 것이다. 다니엘은 느부갓네살의 경우를 말하면서, 그 일을 다 알고 있으면서 왜 겸손하지 못하는가 책망을 한다. 하나님께서 용납하지 않는 것은 마음이 교만한 사람이다.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지 않고,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영광을 구하는 사람을 하나님은 미워하신다. 소요리문답 첫번째 질문은 “사람의 제일되는 목적이 무엇인가?”이다. 그 질문의 답은 “사람의 제일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는 것이다”이다. 이것이 본래 인간의 창조목적, 존재목적이다. 그런데 우리는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것을 착각한다. 우리가 세상에서 남들에게 부러움을 사는 사람이 되는 것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줄 착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성경이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한다”는 것은, “사람이 온전히 하나님의 통치 안에 사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을 나의 왕으로 모시는 것이 바로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것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고 산다는 것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대해서 전혀 반박하지 않는 것”이다. 즉 우리가 계획하는 일이 실패하고 무산이 되었을 때,“하나님이 나에게 어떤 일을 하시든 나는 할 말이 없습니다.”“하나님이 그렇게 하신 것은 당연합니다.”이렇게 반응하는 것이 바로 하나님을 왕으로 모신 사람의 자세이고, 이런 사람이 예배드리고, 헌금하고, 이런 사람이 봉사할 때 하나님께 영광이 된다. <어떤 일을 당하든> 그것을 하나님이 하신 일로 인정하고 원망불평하지 않는 겸손한 사람이 되어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성도가 되라.
둘째. 인생의 결국은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다.
하나님께서 벨사살왕에게 보여준 글씨의 내용은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이라는 말이다. 메네는 '세어보니 끝났다' 데겔은 '부족하다' 우바르신은 '그리고 나뉜다'는 뜻이다. 즉 이 말의 뜻은 “세어보니 부족해서 끝내버리겠다. 그리고 네 나라를 쪼개버리겠다, 없애버리겠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그날 밤에 벨사살은 죽는다. 우리가 여기서 알게 되는 것은 <인생이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다>는 것이다. 손가락이 쓴 글의 내용은 “너는 부족하다. 부족해서 끝내버리겠다”이다. 그런데 벨사살에게 <부족한 것이 무엇>이었을까? 벨사살에게 부족하다고 하시는 것은, <하나님이 찾으시는 것이 벨사살에게 없다>는 뜻이다. 하나님께서 벨사살에게 찾으시는 것이 무엇인가? 그것은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께 인생을 맡기고 하나님만 바라보며 사는 것>이다. 벨사살에게는 그것이 없었다. 그래서 그의 인생은 그날 밤에 끝났다. 단1장에서 다니엘이 뜻을 정하여 왕이 준 음식을 먹지 않았다는 것은 자기가 느부갓네살을 섬기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임을 드러내는 것이다. 그는 자기가 비록 바벨론에 포로로 와 있지만, 하나님 백성으로만 살겠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악한 세상 바벨론에서도 하나님만을 자기 왕으로 모시고 살겠다는 것이다. 여러분은 인생의 결국이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다는 것을 믿으시는가? 그렇다면 여러분의 인생을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만 바라보며 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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