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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2020-11-2 큐티말씀 - 영적분별력을 회복합시다(삿17:1-13) - 김도완목사

사무간사22021.01.08 13:28조회 수 10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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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삿17:1-13

제목: "영적분별력을 회복합시다"

 

사사기는 사사들의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더 이상 소개할 사사가 없습니다. 오늘 본문부터는 사사 시대 이스라엘의 영성이 어떠한 상태에 있었는지를 몇 가지 에피소드를 통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사기의 전체 주제인 6절 말씀처럼 “그 때에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으므로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첫 번째 에피소드는 미가의 이야기입니다. 

 

오늘 본문 1절이 이렇게 시작합니다. “에브라임 산지에 미가라 이름하는 사람이 있더니.” 이 ‘미가’라는 이름의 뜻은 ‘여호와와 같은 이가 누구인가’라는 뜻입니다. 그 의미를 풀어보면 ‘이 세상에 그 어떤 것보다 하나님이 최곱니다’라는 뜻입니다. 그 이름만 보면 매우 경건한 사람처럼 여겨집니다. 그러나 이름에 속으면 안됩니다. 사이비와 이단들도 얼마나 거룩한 이름들을 사용합니까? 나 왕사이비 교 이런 교회는 없습니다. 다들 좋은 그럴듯한 이름들을 사용합니다. 오늘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을 합니다. 2절을 보시면 “그의 어머니에게 이르되 어머니께서 은 천백을 잃어버리셨으므로 저주하시고 내 귀에도 말씀하셨더니 보소서 그 은이 내게 있나이다 내가 그것을 가졌나이다 하니 그의 어머니가 이르되 내 아들이 여호와께 복 받기를 원하노라 하니라.”미가의 어머니는 아마도 많은 돈을 가진 부자였던 것 같습니다. 당시에는 은행 같은 돈을 맡길 수 있는 것이 없으므로 각자 알아서 숨겨야 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대개 항아리 안에 돈을 넣어 자기만 아는 곳에 파묻어 두곤 했습니다. 그런데 이 미가의 어머니가 숨겨 놓은 돈을 도둑맞았습니다. 은 일천 일백이 정확히 얼마인지 오늘날의 화폐 기준으로 정확히 얼마인지 환산하는 것은 어렵겠지만 상당한 거금임은 틀림없습니다. 그녀는 너무 화가 난 나머지 자신의 귀중한 돈을 훔쳐간 도둑에게 입에 담을 수 없는 엄청난 저주를 퍼부었습니다. 그런데 범인은 바로 그녀의 아들 ‘미가’였습니다. ‘미가’는 돈이 탐나서 훔치긴 했지만, 어머니의 저주를 듣고 나니 여간 꺼림칙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그 어머니가 어떤 저주를 했을지 능히 짐작할 수 있죠? 소자제분 강아지자제분.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별의 별 욕이란 욕은 다 퍼부었을 것입니다. 어머니가 하루 이틀 저주했겠습니까? 거의 매일 입만 열면 도둑놈을 저주하였을 것입니다. 어머니의 저주를 듣고 있자니 두려움이 몰려 왔습니다. 결국, 미가는 그 돈을 자기가 훔쳤다고 자백을 하고 어머니에게 돌려줍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어머니에게 문제가 생겼습니다. 자기가 매일같이 저주한 도둑놈이 바로 자기 아들이었기에 때문입니다. 돈도 돌아오고 아들도 용서했지만, 이미 내뱉은 저주는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의 사람들은 저주가 다 그대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미가의 어머니는 아들을 위해 축복을 빕니다. 2절 그의 어머니가 이르되 내 아들이 여호와께 복 받기를 원하노라 하니라.” 성도님들 이럴 때 성경적인 해결 방법이 있는데 혹시 기억나십니까? 바로 속건제입니다. 그런게 있지만 그들은 자기들 방식대로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그 방식이 무엇입니까? 그 아들을 위하여 신상을 만들었습니다. 그 어머니는 신상을 만들면서도 그것을 3절을 보니 여호와께 거룩하게 드린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이것이 하나님을 위하는 일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말로는 여호와를 믿는다고 하면서 실상으로는 얼마나 그의 말씀과 뜻에 대하여 무지한 상태에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내 백성이 지식이 없어 망하는도다” 했던 호세아의 가르침이 생각납니다. 그런데 미가 역시 잘못된 신앙행태를 보입니다. 모전자전입니다. 자신의 신당에 에봇과 드라빔을 만듭니다. 에봇은 제사장의 의복이지만 기드온 이후 우상숭배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드라빔은 라반의 집에서처럼 고대 근동지역에서 가정을 지키는 수호신이었습니다. 결국 어머니의 신상에다가 자신이 별도로 우상을 만든 것입니다. 나아가 미가는 자기 아들을 세워 제사장으로 삼습니다. 성도님들 복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입니다. 믿으십니까? 그런데도 어떻게 하나님의 뜻에 위배되는 반대되는 행동을 하면서도 하나님께 복을 받을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겁니까? 영적인 분별력을 잃으면 이렇게 되는 것입니다.

 

두 번째 에피소드는 “방황하는 레위인”입니다. 

 

그 시대가 얼마나 영적으로 타락한 시대였는지를 잘 보여주는 또 다른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미가는 한 떠돌이 레위인을 만났습니다. 7-8절 “유다 가족에 속한 유다 베들레헴에 한 청년이 있었으니 그는 레위인으로서 거기서 거류하였더라/ 8 그 사람이 거주할 곳을 찾고자 하여 그 성읍 유다 베들레헴을 떠나 가다가 에브라임 산지로 가서 미가의 집에 이르매.” 본래 레위인은 떠돌아다니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모세의 율법에 따르면 레위인들에게는 토지를 분배해 주지 않는 대신 여섯 도피성과 42개의 성읍을 각 지파에서 떼어 주도록 되어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진 것입니까? 본래 유다 지파의 땅에 살고 있던 이 레위인 청년이 자신의 생계를 유지할 수 없어서,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다른 장소를 찾아서 방랑 생활을 했다는 것입니다. 왜 이런일이 벌어졌을까요? 더 이상 사람들이 성전을 찾아 제사하지 않기 때문이었습니다. 제사하고 레위인의 몫을 떼어줘야 그들이 생활을 할 수 있었는데. 아무도 하나님을 찾지 않고 아무도 하나님께 제사하지 않았기에 하나님을 잊은 시대였기에 레위인들은 생계를 위해 방황해야 했던 시대가 된 것입니다. 레위인들은 잠수함의 토끼와 같은 존재였습니다. 요즘이야 기계가 좋아져서 그렇지 않지만, 처음 잠수함이 만들어졌을 때에는 잠수함안에 산소량이 얼마나 있는지 잘 가늠이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토끼를 태우고 다녔습니다. 산소량이 부족해지면 제일 먼저 토끼가 정신을 잃었다고 합니다. 그것을 보고 ‘아, 곧 있으면 우리도 위험하겠구나! 올라가서 공기를 보충하자!’ 알아차린 것입니다. 레위인은 영적 위기감을 가장 먼저 알아차려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에게 영적 위기를 경고하여 다른 사람들을 살리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 레위인은 자신의 본분을 잘 지키지 못하고 생계의 방도를 찾기에만 급급했던 것입니다. 이 레위인 청년을 만난 미가는 마침 자기 아들을 제사장 삼은 것이 마음에 꺼림칙했는데 잘되었다고 생각하고 제안을 합니다. 미가는 그에게 “나를 위하여 아버지와 제사장이 되어 달라”고 부탁합니다. 여기서 ‘아버지’는 ‘우두머리’란 뜻으로 남을 지도하며 권고하는 위치에 있는 자를 높여 칭하는 말입니다. 특히 “나를 위하여”라는 말을 주목해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위해서가 아닙니다. 여호와 신앙이 철저히 기복신앙이 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거짓 종교의 특징입니다. 어제 주일 말씀을 통해 들으셨죠? 거짓 종교는 자기 자신의 영광과 번영을 위하여 신을 이용합니다. 신이 자기를 위해 복을 주는 존재라면 그게 신이겠습니까? 그리고 연봉을 약속하여 줍니다. 그래서 11절 “그 레위인이 그 사람과 함께 거주하기를 만족하게 생각했으니 이는 그 청년이 미가의 아들 중 하나 같이 됨이라.”  미가는 한 걸음 더 나아가 그를 아예 자신의 집의 제사장으로 삼았습니다. 그리고는 생각합니다. 13 이에 미가가 이르되 레위인이 내 제사장이 되었으니 이제 여호와께서 내게 복 주실 줄을 아노라 하니라.” 레위인이라고 모두가 제사장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론의 자손들만이 제사장이 될 수 있습니다. 또 제사장은 특정 개인에게 속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미가는 “레위인을 자기 멋대로 제사장으로 세워놓고 내 제사장이 되었으니 이제 여호와께서 내게 복 주실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는 자기가 행한 일이 하나님을 크게 기쁘시게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자신은 분명히 옳다고 믿는데, 하나님의 말씀과는 정반대입니다. 그의 행위는 율법에 비추어 볼 때 저주와 멸망을 받아 마땅한 행위였습니다. 자신은 분명히 ‘복 받을 만한 길’로 가고 있다고 힘을 주어 말하는데 하나님이 보시기엔 멸망의 길로 걸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자신을 분명히 축복받을 사람이라 굳게 믿고 소리치며 말하지만, 실상은 그와는 정반대로 저주받을 짓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과 무관하게 정반대의 길을 가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영적으로 부패하고 타락한 시대의 모습을 생생히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아닌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던 시대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 말씀을 주신 목적이 무엇이겠습니까? 이러한 영적인 타락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 주신 말씀입니다. 신앙생활에서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는 것입니다. 롬12: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이러한 ‘영적 분별력’은 하나님의 말씀을 늘 가까이하고 묵상할 때 생깁니다. 내가 말씀이 주인이 되어 말씀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이 우리의 주인이 되어 내 생각을 버리고 말씀의 인도함을 받아야 이렇게 영적으로 혼탁의 시대에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분별할수 있습니다. 바라옵기는 우리 심천사랑의교회 모든 성도들이 이런 영적 분별함을 회복하여 이 어두운 시대에 빛이 되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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