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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2020-10-29 큐티말씀 - 영적분별력이 없으면(삿14:1-20)

사무간사22021.01.08 10:57조회 수 15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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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삿14:1-20

제목: 영적분별력이 없으면

 

삼손은 나실인임에도 불구하고 나실인답지 않게 살았다. 그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으면서도, 평생에 걸쳐, 죽을때까지 자기 욕망을 따라 산 대표적인 사람이었다. 왜 그렇게 살았을까? 그에게 <영적분별력이 없기 때문>이다. 영적 분별력이 없는 사람의 특징이 무엇?

 

첫째, 영적분별력이 없는 사람은 분명한 영적 기준이 없다.

 

삼손이 딤나에서 블레셋 여자를 만난 후 자기 부모에게 그 여자를 자기 아내로 달라고 한다. 당연히 삼손의 부모는 반대했다. 왜냐하면 그 여자는 <할례받지 않은 블레셋사람>, 즉 이방여자였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백성이 이방여자와 혼인하는 것을 금지하셨다. 그런데 삼손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지 않고, 자기 마음에 좋은 대로 살았던 사람이다. “내가 그 여자를 좋아하오니, 나를 위하여 그 여자를 데려오소서.”(3절) 삼손의 결혼기준은 신앙적 기준과는 전혀 상관없이, 그저 내 마음에 들어서였다. 그런데 본문에는 우리가 오해할만한 구절이 있다. “그 때에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을 다스린 까닭에 <삼손이 틈을 타서> 블레셋 사람을 치려 함이었으나 그의 부모는 이 일이 여호와께로부터 나온 것인 줄은 알지 못하였더라”(4절) 우리말 성경은 “삼손이 틈을 타서”라고 번역했는데, 사실 히브리어 원문에는 삼손이 아니라, “그가”라는 3인칭 단수가 사용되었다. 그래서 두 가지 해석이 가능한데, “그”는 삼손일수도 있고, 하나님일 수도 있다. 만약 우리말 번역처럼 <삼손이 틈을 타서> 블레셋을 치려고 했다고 해석하면 어떻게 되는가? 삼손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이방인과 결혼을 하려는 것이 된다. 그러나 여기에 모순이 있다. 하나님은 이방인과의 결혼을 금지시키셨다. 그런데 이방인과의 혼인을 금지하신 하나님이 삼손으로 하여금 이방인과 결혼하게 해서 블레셋을 치도록 했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모순이다.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시킬 수 없다. 이스라엘을 블레셋으로부터 구원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지만, 그 방법이 굳이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면서까지 이방여인과 혼인을 통해 하신다는 것은 옳지 않은 해석이다. 그러나 만약 주어인 “그”가 하나님이시라면, 하나님께서는 자기중심적인 삼손의 불순종을 이용해서 블레셋을 치려고 기회를 찾으셨다는 뜻이 된다. 표준새번역성경과 공동번역성경은 모두 “그”를 하나님으로 번역했다. 즉, 삼손이 사사답지 않게, 나실인답지 않게 살며, 말씀을 거역하며, 늘 자기 욕망을 따라 살았더라도, 하나님은 그런 그를 사용해서 주의 뜻을 이루셨다는 것이다. 우리가 아무리 모자라고 부족한 모습을 가지고 있더라도 하나님은 그런 우리를 사용하셔서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루신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우리의 미성숙한 모습이나 연약함을 합리화시키면 안된다. 하나님은 삼손을 사용해서 블레셋을 치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지만, 삼손의 결혼은 분명히 잘못된 선택이었다. 결국 삼손은 블레셋 여자와 결혼해서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다. 기준이 좋아야 분별력도 좋아진다. <육신적 기준, 환경적 기준>이 아닌, <영적 기준>을 가지고 모든 것을 분별하는 성도가 되라.

 

둘째, 영적분별력이 없는 사람은 말씀에 순종하지 못한다.

 

삼손은 억지로 부모를 설득하여 딤나로 내려간다. 이방인과의 결혼은 하나님께서 금하시는 것이니, 이것은 가지 말아야 할 길을 간 것이다. 그런데 딤나의 포도원에 이르자 갑자기 사자가 삼손에게 덤벼든다. 삼손이 이 사건을 부모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것을 보면 <부모와 함께 있지 않을 때>였다. 혼자 포도원에 간 것이다. 그런데 여호와의 영이 강하게 삼손에게 임하자, 그는 맨손으로 사자를 찢어죽인다. 그런데 왜 삼손은 부모에게 그 일을 알리지 않았을까? <포도원>이라는 단어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삼손은 나실인으로서, 포도 자체를 멀리해야 하는 사람이었다. 민6:3-4“포도주와 독주를 멀리하며 포도주로 된 초나 독주로 된 초를 마시지 말며 포도즙도 마시지 말며 생포도나 건포도도 먹지 말지니 자기 몸을 구별하는 모든 날 동안에는 포도나무 소산은 씨나 껍질이라도 먹지 말지며” 삼손은 하나님이 금하신 이방인과의 결혼을 하고자 하고, 또 나실인규정에 어긋나는 포도주나 포도열매를 가까이 하러 간 것이다. 그러다가 사자를 마주친 것이다. 저는 이 사자를 <하나님이 보내신 사자>로 해석한다. 나실인으로서, 포도와 관련된 것을 마시거나 먹으면 안되고, 우상숭배하는 이방여자와 결혼해서도 안된다. <그것을 막기 위해> 하나님께서 사자를 보내셨고 해석한다. 그런데 문제가 무엇인가? 그 순간 <하나님의 영이 강하게 임하셨다>(6절)는 말씀이다. 우리가 종종 오해하는 것은, 하나님의 영이 임하면 모든 것을 아름답게 미화시키고 포장시키는 것이다. 오해하지 말라. 하나님의 영이 임한다고 사람이 갑자기 천사가 되는 것이 아니다. 삼손이 하나님의 영을 받아 사자를 찢어죽이고 나서 무엇을 했는가? 이방여자를 찾아갔다.(7절) 그리고 계속 결혼을 진행시켰다.(8절) 그는 성령을 받고도 자기 마음대로 살며, 말씀 거역하기를 멈추지를 못했다. 삼손의 분별력 없음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8절에 삼손은 죽은 사자의 시체에 벌떼가 꿀을 만들어놓자, 그 꿀을 자기도 먹고 자기 부모에게도 먹였다. 삼손은 나실인으로서, 죽은 시체를 만져서도, 부정한 것에 접촉한 것을 먹어서도, 손을 대서도 안되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나실인으로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아무 주저없이 할수 있었던 이유는, 이 행동이 자기에게 어떤 결과를 가져다 줄지를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하기에 주저없이 하나님께서 금하신 행동들을 할수 있었던 것이다. 분별력이 없는 사람은 자기가 하는 행동이 어떤 의미인지 잘 모른다. 삼손은 자기가 나실인인 것을 알기에, 사람들의 눈에 보이는 자기 머리카락, 겉으로 드러난 머리카락은 지키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는 부정한 시체에 손을 넣고, 포도주를 가까이 하는 것은 아무 갈등없이 행했다. 영적분별력이 왜 필요한지 알겠는가? 영적분별력이 없으면, 성령의 은혜를 주셔도 말씀에 순종하지 못하고, 자기 마음대로 살게 된다. 여러분, 생각없이 살지 맙시다. 영적분별력을 구하라. 삼손처럼 분별력없이 살지 않고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는 성도>로 살기를 구하는 성도가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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