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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2020-7-15 큐티말씀 - 복과 저주(눅 6:20-26)

사무간사22020.07.17 15:25조회 수 14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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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눅 6:20-26
제목: 복과 저주

 

첫째, 복은 세상에서의 형편이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달라지는 것이다.

19절에 온 무리가 예수님을 만지고자 힘썼던 이유는 예수님이 육신의 문제를 해결해 주셨기 때문이다. 그런데 육신적 은혜를 바라는 사람들을 향해 예수께서 <복있는 사람과 화있는 사람>에 대해서 말씀하시는데, 그 내용이 대단히 충격적이다. 왜냐하면 세상의 기존 상식을 뒤집어 엎는 말씀이었기 때문이다. 사람은 자기의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것을 <복>으로 여긴다. 그래서 미국처럼 풍요를 누리는 나라를 복 받은 나라로 여기고, 소말리아 같은 나라는 저주 받은 나라로 여긴다. 미국은 하나님을 믿기에 그런 복을 받았고, 소말리아가 그렇게 가난해진 것은 하나님을 믿지 않아 저주를 받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풍요가 복이고, 가난이 저주>라는 시각을 가지고 오늘 본문의 예수님 말씀을 보면 해석이 불가능해진다. 예수님은 가난과 주림이 복 있는 것이고, 부요가 화 있는 것이라고 말씀하시기 때문이다. 본문에서 예수께서 말씀하시는 가난과 부요의 의미는 무엇인가? <가난>은 내세울 수 있는 힘과 능력이 전혀 없는 상태이고, 반대로 <부요>는 내세울 수 있는 힘과 능력이 많이 있는 상태이다. 그래서 세상에서 힘과 능력을 복으로 여기고 그 복으로 위로를 받고 살았던 사람은 <천국의 위로와 상관없는 자>가 된다. 왜냐하면 천국의 위로는 세상이 주는 위로와 본질적으로 다르기 때문이다. 본문에 의하면 예수님은 우리를 어떤 사람으로 만들고자 하시는 것인가? 가난한 자가 복이 있고, 부요한 자가 화가 있다면 예수님은 우리를 어떤 사람으로 만들고자 하시는 것인가? 예수님은 우리를 가난한 자, 주린 자, 우는 자, 박해 받는 자가 되는 자리로 이끄신다. 왜냐하면 세상에서의 힘과 능력으로는 <죄의 문제와 생명의 문제>를 전혀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가난한 자>란, <죄와 생명에 관해서 자신의 무능력을 절감한 사람>이다. 그런 사람만이 십자가의 예수가 진짜 복(복음)으로 여겨진다. 세상에서의 힘과 능력이 헛된 것임을 아는 사람은 더 이상 세상의 것에 주리고, 세상 것 때문에 울지 않는다. 대신 생명과 진리 되시는 예수님께 주리고, 예수님으로 인하여 배부름을 얻게 된다. 이런 사람이 복 있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성경이 말씀하시는 복은 <세상에서의 형편이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달라지는 것>이다. 세상에서의 힘과 능력을 의지하고 자랑하는 자가 아니라, 예수님을 알고, 예수님으로 인해 기뻐하는 진짜 복 있는 사람으로 삽시다.

 

둘째, 저주는 영원을 생각하지 않고, 지금 당장의 부귀영화에 취하여 주님과 상관없이 사는 것이다.

20절에 주님이 말씀하시는 가난한 사람은 물질적으로 가난함에도 불구하고 <보다 가치있는 어떤 것>, <본질적이고 영원한 것>을 찾아 예수님께 나온 자들을 의미한다. 또는 예수님께 나아오는 것 외에는 달리 아무 힘도 없고, 희망도 없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또는 비록 가난하지만, 예수님의 말씀대로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하는 세속적 관심사에 사로잡히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사람이라고 할수 있다. 또는 육신적으로 가난한 것보다 영적으로 가난한 것을 더 크고 심각한 문제로 생각하는 사람이 가난한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복이 있는 사람이다./그리고 21절에 <지금 주린 자와 지금 우는 자>에서 <지금>이라는 말에 주목해야 한다. 이것은 지금 주리거나 지금 우는 사람은 무조건 나중에 배부르고 웃게 된다는 뜻이 아니다. 무엇 때문에 지금 주리고, 우는 지가 중요하다. 영원히 배부르기 위해, 영원히 웃을 수 있기 위해 지금 주리고 우는 것을 참고 견디는 사람이 복이 있다는 것이다. 즉, 왜 지금 주리고 왜 지금 우느냐가 중요하다. <지금, 현재, 당장>보다, <영원한 삶>을 더 생각하기에 지금 주리고 우는 사람이 복이 있는 사람이다./22절에서는“인자로 말미암아”가 중요하다. 내 육신의 욕심을 따라 살다가 당하는 고통과 어려움이 아니라, 예수님 때문에, 예수님에 대한 믿음을 지키려고 하다가, 예수님의 뜻대로 살려고 하다가 세상에서부터 미움받고, 욕을 먹을 때 복이 있는 것이다. 그럴 때 오히려 기뻐하고 뛰놀라는 것이다. 왜인가? 1)하늘에서 상이 클 것이기 때문이고, 2)과거에 핍박받았던 선지자(바르고 위대한 믿음)의 대열에 동참하기 때문이다./그런데 24-26절에 <부요한 자, 지금 배부른 자, 지금 웃는 자, 칭찬받는 자>는 영원한 나라, 영원한 삶, 하나님의 인정, 하나님의 상급에는 관심없이, 그저 지금 이 세상에서의 부귀영화만 추구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화 있을진저>라는 말씀은 <반드시 피해야 할 일>이라는 뜻이다. 세상에서의 위로, 세상에서의 배부름과 웃음, 칭찬에 취하여 사느라,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지 않고, 영원한 가치를 추구하지 않고, 주님 때문에 울줄도 모르고, 주님 때문에 웃을 일도 없는 사람은 저주를 받은 사람이다. 주님 때문에 지금은 이 세상에서 가난하고 주리고 울며 버림을 받는 일이 있다 할지라도 하나님으로부터 영원한 생명과 만족과 칭찬과 기쁨을 누릴 삶을 살아가는 성도가 되기를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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