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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2020-5-21 큐티말씀 - 잃어버린 도끼(왕하6:1-7)

사무간사22020.05.22 18:09조회 수 15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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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왕하6:1-7
제목: 잃어버린 도끼

 

엘리사의 제자가 점점 많아지자, 그들이 거했던 신학교 건물이 너무 비좁고 협소해졌다. 그래서 그들은 요단강가에 더 넓은 신학교건물을 짓기를 원했다. 그런데 그들은 엘리사가 함께 가주기를 바랬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가 함께 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함께 하심>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창 신학교 건물을 짓는 와중에 도끼가 물에 빠져 잃어버리게 되었다. 일이 중단될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엘리사가 함께 하는데도 왜 그런 일이 일어나게 되었는가?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아야 하는 것 아닌가? 사람들이 하나님께 함께 해주시기를 바라는 이유는 본문같은 절망적 상황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함께 하심에도 불구하고 절망과 탄식의 상황은 얼마든지 발생할수 있다. 중요한 것은 <왜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탄식과 절망의 상황으로 이끌어 가시는가>를 아는 것이다.

 

첫째, 누구의 힘으로 사느냐를 보여주시기 위함이다.

어떤 분은 도끼를 성령의 능력이라고 하고, 도끼를 잃어버린 상황을 성령의 능력을 잃어버린 것이라고 해석한다. 그러나 너무 무리한 해석이다. 왜냐하면, 남에게 빌려온 것인데, 성령은 빌려오는 것이 아니며, 또 성령을 자기의 욕망을 위해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집을 짓겠다는 것은 <좁은 환경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들은 <자기를 위해서>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를 원하는 것이다. 도끼는 자기가 빌려오고, 엘리사는 옆에 가만히 계시고, 일은 자기가 하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도끼를 잃어버리게 된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면 애시당초 도끼를 잃어버리지 않게 하셨어야 한다. 그런데 하나님의 함께 하심에도 불구하고 이런 일이 벌어졌다면 반드시 거기에는 이유가 있는 것이다. 무엇인가? 성도는 자기 힘으로 사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으로 사는 사람이어야 함을 깨닫게 하시기 위함이다. 성도는 자기 힘으로 사는 사람이 아니다.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교훈이 무엇인가? 구약성경에 보면 이스라엘이 전쟁에서 자기보다 더 강한 적, 더 많은 숫자의 적을 이길 수 있었던 것은, 이스라엘이 적보다 더 강해서도 아니고, 적이 생각보다 약해서도 아니다. 오직 전능하신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왜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데도 주변에 적이 많고, 적들이 쳐들어 오는가? 하나님은 왜 내버려두시는가? 그것은 이스라엘로 하여금 자기 힘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기 위해서이다. 하나님께서 성도의 삶에 실패와 고난이 있도록 하시는 이유는 자기를 의지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으로 만드시기 위함이다. 도끼를 잃어버린 것은 그들로 하여금 누구의 힘으로 사는가를 깨닫게 하시기 위함이다. 삶의 모든 상황 속에서 자기 힘이 아닌, 주님의 힘으로 살기로 결단하는 성도가 되라.

 

둘째, 주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를 깨닫게 하기 위함이다.

빌려온 도끼가 물에 빠지자 선지생도는 탄식하고 절망한다. 도끼를 물어줘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신학교건물을 짓고자 하는 일도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한 것이다. 그런데 엘리사가 나뭇가지를 물에 던지자 도끼가 물위에 떠올랐다. 아마 선지생도는 너무 감사했겠죠? 감격적으로 할렐루야와 감사합니다를 크게 외쳤을 것이다. 이것을 두고 사람들은 하나님의 도우심이라고 한다. 물론 맞는 말이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는 또 다시 질문해야 한다. <왜 하나님은 성도로 하여금 탄식과 절망을 경험하게 하셨을까?> 만약 도끼가 물에 빠지는 일이 없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아무 일 없이 평탄하게 나무를 베어 건물을 완성하게 되었을 것이며, 탄식과 절망은 경험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하나님께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외치면서 감사와 찬양을 돌렸을까? 아니다. 사람은 절망의 상황에 부딪히지 않으면, 하나님의 은혜를 알기는커녕 아예 잊고 살아가는 존재이다. 우리는 삶 속에서 아무 일 없이 평온하게 살아가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모든 것이 하나님이 도우신 결과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삶의 평안함이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진 것임을 깨닫지 못한다. 아파서 병상에 누워보기 전에는 건강도 하나님이 은혜주셔야 된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는 것처럼 말이다. 선지생도는 도끼를 물에 빠뜨리기 전에는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큰지를 실감하며 살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탄식과 절망의 상황을 경험하고, 그 상황에서 건져주심으로써, 하나님의 도우심과 은혜로 자신이 살아감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하나님의 도우심만 바랄 뿐,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는 생각하지 않고 산다. 그냥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서 잘 살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인간의 창조 목적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하나님을 영원토록 즐거워하며 사랑의 교제를 누리는 것인데, 거기에는 관심이 없고, 그저 내 손에 주어지는 것에만 관심이 있다면, 그것은 참 신앙이라고 할 수 없다. 도끼는 잃어버려도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믿음은 잃어버리지 말아야 한다. 날마다 주님의 은혜와 사랑을 깊이 깨닫는 성도가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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