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특별새벽예배가 끝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벌써 열흘전이라 기억나실지 모르지만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때에 이스라엘은 이스라엘의 열지파로 이루어진 북이스라엘과 유다와 베냐민으로 이루어진 남유다로 나누어 집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북이스라엘의 통치자로 세운 여로보암은 과연 어떤 선택을 했는지를 살펴 봄으로써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첫째. 여보보암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
다윗의 아들 르호보암에게 북이스라엘을 나눠 여보로암에게 주신 하나님께서는 “내가 다윗의 집안에 잠시 어려움을 주겠으나 그 어려움이 영원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시며 여로보암에서 11장 38절에서 이렇게 당부하셨습니다. "네가 만일 내가 명령한 모든 일에 순종하고 내 길로 행하며 내 눈에 합당한 일을 하며 내 종 다윗이 행함 같이 내 율례와 명령을 지키면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내가 다윗을 위하여 세운 것 같이 너를 위하여 견고한 집을 세우고 이스라엘을 네게 주리라" 네가 지금 비록 다웟 대신 어부지리로 북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지만 그래도 내가 네게 명령한 모든 일에 순종하고 바른 길 하나님을 따르는 길로 행하면 하나님께서는 다윗과 같은 복을 너에게 주겠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 말씀에 우리도 반응하길 소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 우리에게 동일하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너희가 하나님이 준 말씀을 따르면 다윗과 같은 은혜와 복을 내려 너희 가정을 책임져 주시겠다는 선언을 우리에게 하고 계신 것입니다.
둘째, 그러나 여로보암은 결국 자기 뜻대로 행하게 됩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은 참 씁쓸합니다. 여로보암이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26절 입니다. "그의 마음에 스스로 이르기를 나라가 이제 다윗의 집으로 돌아가리로다" 분명 여로보암도 참모들에게 물어보고 여론조사도 해 봤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참모들의 의견이 하나님을 향한 의견이 아니었을 겁니다. 제 생각에 그 참모들이 ‘왕이시여 유다에는 예루살렘이 있기에 북이스라엘 사람들은 모두 다 다윗의 아들에게로 돌아갈 것입니다’ 이렇게 했을 것이 분명합니다. 이때 여로보암이 “아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다윗에게 주신 말씀처럼 하나님을 섬기면 내가 이 나라를 책임져 주시겠다고 하셨다”. 그랬으면 좋았을텐데ᆢ 여로보암은 하나님이 말씀이 아닌 자기의 생각대로 28절에 두 금송아지를 벧엘과 단에 두었습니다. 이 말을 한국상황으로 이야기 하자면 서울은 이미 르호보암이 차지했으니 부산과 인천에 각각 우상 숭배소를 만들어서 북 이스라엘 사람들의 이탈을 막고자 했던 것입니다.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자신의 생각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믿었다면 그 말씀을 따라 순종했다면 북이스라엘도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북 이스라엘의 첫 번째 왕 여로보암의 잘못된 판단으로 북이스라엘은 그 어떤 왕도 하나님을 섬기지 않았고 그 많은 백성들이 하나님을 찾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북이스라엘은 하나님과 전혀 상관이 없는 백성들이 되고 맙니다.
성도님들 반드시 기억하시길 소원합니다. 세상의 분석과 이치와 방법 그리고 사람들의 소리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하나님이 가장 좋은 것으로 책임져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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