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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2020-3-17 큐티말씀 - 하나님의 긍휼이 필요한 이유(왕상7:1-12)

사무간사22020.04.09 07:04조회 수 14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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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왕상7:1-12

제목:하나님의 긍휼이 필요한 이유

 

오늘 본문은 솔로몬이 왕궁을 건축하는 내용을 다룬다. 1절에 왕궁건축이 13년 걸렸다는 내용이 나온다. 이 내용을 두고 사람들의 해석은 두 가지로 나눈다. 먼저는 솔로몬이 성전을 먼저 짓고 다음에 자기를 위한 집을 지었으니, 신앙의 우선순위를 따라살았다고 해석한다. 또 하나는, 솔로몬이 성전은 7년동안 건축하고, 왕궁은 13년이나 건축한 것을 놓고, 성전보다 자기 집을 두배나 더 크고 화려하게 지은 것에 대해 솔로몬이 잘못했다고 한다. 그러나 둘 다 본문이 의도하는 것과는 상관없는 해석이라고 할수 있다. 본문에서 핵심은왜 성전건축 이야기를 하다말고, 갑자기 왕궁건축 이야기가 튀어나왔냐는 것이다. 분명히 왕궁건축은 성전건축이 끝난 이후에 진행된 일이다. 그런데 역대기는 이 부분을 자세히 다루지 않는데, 왜 열왕기서에서는 성전건축 이야기 중간에 왕궁건축 이야기가 자세하게 언급되고 있을까? 이것을 이해하려면, 열왕기와 역대기가 어떤 관점에서 기록되었는지를 이해해야 한다. 열왕기서는 선지자적 관점에서 <이스라엘을 멸망으로 이끌어간 이유>가 무엇인지를 기록한 책이고, 역대기는 바벨론포로에서 귀환한 이스라엘에게 <장차 어떤 왕이 필요한지>를 강조하기 위해 왕들의 단점보다는 신앙의 좋은 면을 기록한 책이다. 그래서 솔로몬에 대해서도 열왕기는 이방여인과 결혼하고 다른 신을 섬긴 것을 기록하지만, 역대기는 솔로몬의 죄를 가려주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본문을 봐야한다. 2-6절은 솔로몬왕궁의 규모가 대단하다는 것을 설명하고, 9-11절에는 왕궁의 건축재료가 아주 귀하다는 표현이 세번이나 나온다. 이것은 솔로몬 왕궁이 귀한 재료로 화려하게 건축되었음을 강조하고 있다. 왜 왕궁의 규모를 크게 하고, 화려하게 만들었음을 언급하고 있을까? 솔로몬이 자기 왕궁을 얼마나 크고 화려하게 지었는지를 말하기 위해서인가? 그래서 성전보다 더 크고 좋은 왕궁을 건축한 솔로몬을 책망하기 위해서인가? 만약 그렇다면 하나님은 건물을 가지고 솔로몬과 경쟁하는 분이 되고 만다.“~이놈. 내 집보다 네집이 더 크구나지금 하나님이 삐진 것인가? 아니다. 분명 하나님은 사람의 손으로 지은 집에 거하는 분이 아니심을 말씀하셨다. 여러분, 하나님은 건물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으신 분이다. 사람이 아무리이것은 하나님의 성전입니다.”라고 해도, 하나님이 거하실 집은 따로 있기 때문에 하나님은 인간이 지은 건물은 거들떠 보시지 않는다. 그런 분께서 왕궁을 성전보다 크게 지었다고 트집 잡으시겠는가? 하나님은 예배당이라는 건물에는 전혀 관심이 없으시다. 오직 하나님의 관심사는 하나님이 거하실 성전된 그리스도인이다. 하나님은 사람을 성전으로 세우는 일에만 최고의 관심을 두시는 분이다.

그러면 본문의 왕궁 건축에 대한 내용이 우리에게 말해주는 것은 무엇인가? 솔로몬이 크고 화려한 왕궁을 건축한 이유가 무엇인가? 8절을 보라.“솔로몬이 거처할 왕궁은 그 주랑 뒤 다른 뜰에 있으니 그 양식이 동일하며 솔로몬이 또 그가 <장가 든 바로의 딸을 위하여> 집을 지었는데 이 주랑과 같더라솔로몬의 왕궁은 바로의 딸과 연관이 있는 것이다. 왕상 11:1-3을 보면솔로몬 왕이 바로의 딸 외에 이방의 많은 여인을 사랑하였으니 곧 모압과 암몬과 에돔과 시돈과 헷 여인이라 여호와께서 일찍이 이 여러 백성에 대하여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그들과 서로 통혼하지 말며 그들도 너희와 서로 통혼하게 하지 말라 그들이 반드시 너희의 마음을 돌려 그들의 신들을 따르게 하리라 하셨으나 솔로몬이 그들을 사랑하였더라 왕은 후궁이 칠백 명이요 첩이 삼백 명이라 그의 여인들이 왕의 마음을 돌아서게 하였더라열왕기 기자는 성전건축하던 솔로몬의 마음이 다른 곳에 빼앗겼음을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여기서 왕상 6:12 말씀을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네가 지금 이 성전을 건축하니 네가 만일 내 법도를 따르며 내 율례를 행하며 내 모든 계명을 지켜 그대로 행하면 내가 네 아버지 다윗에게 한 말을 네게 확실히 이룰 것이요 내가 또한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에 거하며 내 백성 이스라엘을 버리지 아니하리라 하셨더라하나님은 솔로몬이 성전건축을 했다고 해서 복을 주시겠다고 말씀하시지 않고, 오직 말씀을 지켜 행할 때 복을 주시겠다고 하셨다. 왜 성전건축하는데 그런 말씀을 하셨을까? 그것은 <솔로몬의 마음이 이미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에 빼앗긴 것을 아셨기 때문>이다. 여러분,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에 마음을 빼앗긴 상태에서 짓는 성전이 하나님께 복받을 근거가 되겠는가? 마음의 중심은 어떤지 상관없이, 그냥 성전만 지으면 복받는가? 마음은 세상에 빼앗겼는데, 예배만 잘 드리고, 헌금만 잘하고, 봉사만 잘하면, 하나님이 복을 주시는가? 여러분, 우리는 솔로몬과 다를 바가 없다. 우리의 마음은 어디를 향하고 있는가? 우리가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지 돌아보라. 우리 마음이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에 빼앗긴 채로, 예배드리고, 기도하고, 봉사하고 있다면, 과연 그것이 하나님께 기쁨이 되시겠는가? 열왕기서가 말씀하시고자 하는 것은하나님보다 세상을 더 사랑하는 네가 하나님을 위해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가?”어떻하라는 소리인가? 성경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은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라는 것이다. 자비하신 하나님께 자비를 구하라는 것이다.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께 긍휼을 구하라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을 위해 이것, 저것을 한다. 예배를 빠지지 않고 드리고, 성경을 열심히 읽거나 쓰고, 교회에서 실시하는 여러 가지 행사에 꼭 참여한다. 그러나 여전히 마음을 다른데 빼앗겨 있다면 우리가 한 모든 것은 아무 것도 아닌 것이다. 성도는 은혜가 아니면 살수 없는 사람이다. 내 손으로 행한 것을 바라보지 않고, 오직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 은혜와 긍휼을 바라보는 것. 이것이 바로 신앙이다. 매일 매 순간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을 구하는 성도가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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