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왕상4:20-34
제목: 실현된 아브라함 약속
어제 본문에 이어 솔로몬이 다스리는 이스라엘에 하나님은 복에 복을 더하여 주셨습니다. 물론 이 복의 개념은 최민환 목사님이 이미 설명하셨던 것처럼 솔로몬이 잘해서 받는 복이 아닙니다. 이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해당되는 중요한 명제인데요 복은 나 때문에 받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하나님 때문에 받는 것 입니다. 물론 솔로몬 왕은 다윗의 뒤를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의 공로로 인해 받은 것이 아닌 하나님의 복은 복 주실 자에게 은혜로 넘치도록 주시는 은총이라는 개념이 이 본문을 그리고 우리의 인생을 설명하는 유일한 근거가 됩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가 어떤 건지 함께 묵상하고자 합니다.
첫째, 아브라함의 약속을 기억하시는 하나님
20절 말씀을 보시면 “이스라엘의 인구가 바닷가의 모래 같이 많게 되매“ 라고 합니다. 이 대목에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이 생각납니다. 자손이라고는 아무도 없는 무자식인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의 모래와 같이 하늘의 별과 같은 많은 자손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결국 하나님의 그 약속을 이루셨습니다. 바닷가의 모래 같이 하늘의 별과 같이 수 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성경은 기록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말은 그저 많고 많은 인구를 뜻하는 말이 아닙니다. 인구가 아무리 많아도 먹고 살것이 없으면 그게 어디 복이겠습니까? 그건 바로 저주입니다.
그런데 25절 말씀을 보시면 “솔로몬이 사는 동안에 유다와 이스라엘이 단에서부터 브엘세바에 이르기까지 각기 포도나무 아래와 무화과나무 아래에서 평안히 살았더라” 단에서부터 브엘세바라는 표현은 이 말은 성경에 자주 등장하는 말인데요. 우리말로 치면 한라에서 백두까지 전 대한민국 모든 영토가 신의주에서 마라도까지의 모든 행정구역이 평안하게 살았다는 말입니다. 포도나무나 무화과나무 아래서 살았다는 것은 저 위쪽 동네에서 늘 주장하는 흰 쌀밥에 고깃국이라고 표현해도 좋을 만큼 흉년이나 전쟁으로 인한 양식의 부족을 느끼지 않고 풍족하게 평안하게 살았다는 뜻입니다. 이 처럼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복을 받아 누립니다. 한 정치인으로 말미암아 한 지도자로 말미암아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복을 누리고 화를 당하는지 세계 역사는 증명해 왔습니다. 솔로몬으로 말미암아 이스라엘은 전쟁을 걱정하지 않고 먹을 것을 걱정하지 않는 태평성대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바로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에게 약속하셨던 '너는 복의 근원이 될 거야' 라고 했던 그 약속이 솔로몬 시대에 와서 정점을 찍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 바로 오늘 본문입니다. 그 약속과 그 복 자체를 기억하시는 여러분 되시길 소원합니다.
둘째, 솔로몬의 기도를 기억하시는 하나님
29절 보시면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지혜와 총명을 심히 많이 주시고 또 넓은 마음을 주시되 바닷가의 모래 같이 하시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솔로몬이 열왕기상 3장에서 구했던 기도제목은 “듣는 마음을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할 수 있게 해 달라고”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기도에 흡족해 하시면서 자기를 위하여 장수도 구하지 않고 부도 구하지 아니하며 원수의 생명을 멸하기도 구하지 않고 오직 분별하는 지혜를 구했으니 이 모든 것을 주겠다고 말씀하십니다. 마치 마음이 너무나 흡족해서 이 금도끼가 네것이냐? 이런 선한 지고. 이 금도끼와 은도끼까지 몽땅 주셨던 산신령처럼 말입니다. 선물은 주고 싶은 사람마음입니다. 선물의 가치는 받을 사람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주는 사람에게 있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의 아들 솔로몬이 너무나 사랑스러워서 이 모든 것을 보너스로 주시고 싶으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듣는 마음을 구했더니 넓은 마음을 주시고 거기에 부귀와 영광도 함께 주셨던 것입니다. 그러니 먼저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시는 여러분 되시길 소원합니다. 괜히 솔로몬 따라하다가 이 녹슨 쇠도끼나 가져 가거라 하면 어떻게 합니까? 그러므로 복을 바라시거든 선물을 바라시거든 기도 응답을 바라시거든 먼저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시고 정립하시고 나서 이 일을 구하시길 소원합니다.
그래서 30절과 31절에서 솔로몬이 이 세상 그 어떤 사람보다 예스라 사람 에단과 마홀의 아들 헤만과 갈골과 다르다보다 나으므로 그의 이름이 높았고 잠언 삼천을 말하고 초목에 짐승에 대해서 모르는 것이 없고 많은 사람들이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러 왔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씀 드리지만 선물을 받을 솔로몬이 훌룡한 것이 아니라 선물을 주는 하나님의 클라스가 다른거죠? 그래서 그를 지구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으로 만들어 놓으셨습니다. 우리가 이런 성도되길 원합니다. 우리가 이런 자녀들이 되길 원합니다. 우리는 줄 수 없고 세상은 줄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들을 그리고 우리 자녀들을 이 세상에서 제일 지헤로운 자들이 되게 하실 수 있으십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아는 지혜와 지식으로 충만해 지는 우리들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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