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신32:15-25

제목:성도의 지혜

 

어제 본문이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큰 지를 말씀하는 내용(보호, 훈련, 공급)이라면, 오늘 본문은 그런 하나님을 버리고 배반한 이스라엘의 어리석음을 고발하는 것(15-20절)과 그들의 결국(21-25절)에 대한 말씀이다. 하나님의 은혜를 배반한 이스라엘의 모습을 가리켜 15절은“그런데 여수룬이 기름지매 발로 찼도다”라고 설명하고 있다.“여수룬”이란“하나님의 사랑을 받아 의로운 자가 된 이스라엘”을 의미한다. 이 호칭은 배반한 이스라엘을 책망하기 위해서 반어법으로 사용하신 것이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녀라도 그 은혜를 잊고 하나님을 떠나면 징계하시는 분이시다. 우리는 이스라엘의 모습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어떻게 하면 진노와 징계가 아닌, 복과 은혜의 삶을 사는 지혜로운 성도가 될 수 있을까?

첫째, 하나님을 자기 반석으로 삼아야 한다.

신32장에 계속 반복되는 단어는“반석”이라는 말이다. 4절, 13절, 15절, 18절, 30절, 31절, 37절, 7번이나 반복되고 있다. 반석이란“도피처, 돕는 자”라는 뜻으로,“의지할 대상”이라는 의미이다. 그런데 신32:31에 보면 두 개의 반석이 등장한다.“그들의 반석이 우리의 반석과 같지 아니하니”즉, 하나는 하나님을 의미하고, 다른 하나는 이방신들을 의미한다. 이스라엘은 자신들의 구원의 반석(15절)이요, 자기들을 낳으신 반석(18절)이신 하나님을 버리고, 세상의 다른 신들을 자기 반석으로 삼았다. 그래서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미워하시는 것(19절)이다. 신32장의 말씀이 우리에게 주시는 메시지는“누가 너의 반석이냐? 누가 너의 가장 의지하는 대상이냐?”는 것이다. 하나님을 자기의 반석으로 삼으셔야 한다. 왜인가? 하나님은 우리를 지으신 분(15절)이며, 우리의 근원(18절)이시기 때문이다. 우리를 존재케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을 자기 반석으로 삼는 지혜로운 자가 되라.

둘째, 개인의 종말을 생각하며 살아야 한다.

20절에 보면“그가 말씀하시기를 내가 내 얼굴을 그들에게서 숨겨 그들의 종말이 어떠함을 보리니”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버리자,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얼굴을 숨기시고 그들의 종말이 어떠한지 보시겠다는 것이다. 그 종말의 모습이 21-28절까지의 말씀이다. 그리고 내일 본문 29절에서“만일 그들이 지혜가 있어 이것을 깨달았으면 자기들의 종말을 분별하였으리라”라고 말씀하신다. 종말이 무슨 뜻인가?“결말, 끝”이라는 말이다. 즉, <자기들의 종말을 아는 것이 지혜>라는 말씀이다. 사람이 죽으면 소유가 무슨 의미가 있는가? 세상이 끝나면 소유가 무슨 의미가 있는가? 그런데 오늘날 사람들은 종말을 잊고 살며, 종말을 생각하지 않고 사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미래를 생각하지 않고 그저 소유를 위해서 살아간다. 그런데 종말에는 하나님께서 딱 한 가지 질문을 하신다.“너는 무엇을 얼마나 가졌냐? 너는 무엇을 했느냐?”가 아니라,“너는 하나님을 사랑했느냐?”고 물으신다. 고전16:22“만일 누구든지 주를 사랑하지 아니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우리 주여 오시옵소서”종말에 묻는 것은 <주를 사랑하였느냐> 이것 하나뿐이다. 그런데 종말을 생각하고 사는 지혜가 없으면“내가 주를 사랑하며 사는가?”보다는,“저 사람이 나보다 더 많이 가졌는가?”를 생각하며 살아가게 된다. 그런 인생은 어리석고 불행한 인생이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반석으로 삼지 않고, 종말을 생각하지 않고 살았던 이유는 <풍족>했기 때문이다. 배부름과 풍족함 때문에 은혜와 사랑의 하나님을 발로 차버렸다. 그래서 진노를 불러 일으켰다. <소유>의 문제 때문에 <존재>를 무너지게 하는 어리석은 인생이 되지 맙시다. 자신의 종말이 어떠할지를 생각하며, 하나님을 자기 반석으로 삼는 지혜로운 성도가 되시기 바란다.

 

<기도제목>

1. 언젠가 우리가 하는 일은 끝이 나게 될 것입니다. 직장도 끝이 있고, 사업도 끝이 있고, 심천생활도 끝이 있고, 건강도 끝이 있습니다. 그런데 너무 많은 사람들이 종말을 생각하지 않고 삽니다. 종말을 생각하는 사람은 비교도 하지 않고, 자랑도 하지 않고, 부러워할 것도 없습니다.우리 사랑의교회 모든 성도들이 소유 때문에 존재를 무너지게 하는 어리석은 인생이 되지 않도록, 또한 세상 것보다 주님을 더 사랑하며 사는 복된 인생이 되도록, 자기의 종말을 아는 지혜로운 인생이 되도록 기도합시다.

2. 지금 어려움에 빠져있는 성도들이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건강적으로, 인간관계적으로, 여러가지 상황에 매여서 어려움에 처한 성도들의 가정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그들의 어려움을 주님께서 선한 손으로 도우시고 회복시켜 주시도록, 또한 그들이 모든 어려움 속에서도 물질이나 건강을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가정들이 되도록, 또힌 세상의 유혹을 이겨내고 하나님을 자기 반석으로 삼는 지혜로운 가정들 되도록 기도합시다.

3. 신천지는 지금 거짓으로 문제를 덮으려고 하고 있어서 코로나사태는 끝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부 교회들 역시 코로나에 관련하여 거짓말을 하다가 들통이 나서 사회적으로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종말을 생각하지 않는 한국교회를 불쌍히 여기시고, 겉잡을수 없이 확산되는 한국의 코로나사태가 속히 종식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푸시도록, 또한 이러한 모든 상황을 허락하신 측량할 수 없는 하나님의 놀라운 뜻이 성취됨으로 하나님의 영광만이 드러나도록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