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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2020-2-3 큐티말씀 - 죄에 대처하는 영적 공동체의 신앙 원리(신21:1-9)

사무간사22020.04.08 06:59조회 수 16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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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21:1-9

제목: 죄에 대처하는 영적 공동체의 신앙 원리

 

*본문 1-9절은 살인 사건이 일어났는데, 누가 죽였는지를 모를 때 어떻게 처리하는가에 대한 말씀이다. 2절을 보면 살해당한 시체가 있는 곳에서 사방 동서남북에 있는 각 성읍의 거리를 잰다. 그래서 시체로부터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성읍이 살인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이다. 어떤 분들은어떻게 그럴 수 있는가? 비합리적이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조금만 살펴보면 이는 대단히 합리적인 방법임을 알 수 있다. 오늘날에는 살인죄를 저질러도 영화에서 보는 것처럼 시체를 자동차에 싣고 가서 수백 킬로 떨어진 곳에 버릴 수도 있지만, 옛날에는 자동차가 없었기 때문에 살인을 저지르면 시체를 스스로 운반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당시에는 시체를 아무 곳에나 버려도 누가 죽였는지 과학적으로 밝혀내기 어려운 시대였다. 그러므로 시체를 굳이 멀리 갖다 버릴 필요가 없다. 그러므로 살인범을 모르는 살인사건에 대한 책임을 가장 가까운 성읍공동체에 돌리는 것은 대단히 합리적인 것이다.

만약 어느 가게에서 빵을 절도한 사건이 일어났을 때, 누구를 의심해야 하는가? 평소에배고파. 빵 먹고 싶어란 말을 입에 달고 살던 사람이 사건직후에 배를 두드리면서 트림을 하고 빵냄새를 풍기고 다닌다면 그 사람을 의심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시체에서 제일 가까운 성읍에 있는 장로들은 자기 공동체가 그 죄와 관련이 없다고 하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송아지를 가져다가 제사를 드린후, 7-8절과 같이 고백을 해야 했다.“7.말하기를 우리의 손이 이 피를 흘리지 아니하였고 우리의 눈이 이것을 보지도 못하였나이다 8.여호와여 주께서 속량하신 주의 백성 이스라엘을 사하시고 무죄한 피를 주의 백성 이스라엘 중에 머물러 두지 마옵소서 하면 그 피 흘린 죄가 사함을 받으리니

==> 왜 이런 고백을 해야 하는가? 그리고 9절에 하나님은 왜 그런 행위와 고백을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하다>고 평가하시는가? 본문은 단순히 살인사건에 대한 결백을 증명하라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누군가 공동체의 알지 못하는 구성원이 죄를 범했을지도 모르는 일에 대해, 공동체의 대표들이 하나님께 나아와 대신 속죄를 청하는 것이다.

왜 그래야 하는가? 그들이 사는 땅은 <은혜의 땅>이기 때문이다. (1) 그런데 은혜의 땅에 무죄한 사람의 피가 흘렀다?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무너뜨리고 더럽히는 것이다. 알지 못하는 사람의 죄로 인하여 은혜의 땅이 저주를 받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피와 상관없는 무죄자>라는 것을 고백하는 것은 은혜의 땅이 어떤 원칙으로 유지되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다.은혜를 알기 때문에 죄를 싫어한다는 원리이다.

은혜안에 사는 사람은 죄를 미워한다. 그래서 은혜로 구원받은 공동체가 죄로 인해 무너지지 않도록 힘써야한다.“내가 한 것이 아닌데? 나는 상관없는데? 이런 생각은 버려야 한다.“나 혼자만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으면 되지, 공동체가 무슨 상관인가?”그런 이기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공동체는 죄가 쉽게 들어온다. 내가 죄지은 것이 아니라도, 죄가 들어오면 은혜의 땅은 더렵혀지기 때문에, 은혜안에 사는 사람들은 속죄라는 방법으로 죄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하나님은 왜 이런 규례를 주신 것일까? 두 가지 이유가 있다.

1) 하나님의 공동체가 하나님 보시기에 거룩하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다. 9너는 이와 같이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정직한 일을 행하여 무죄한 자의 피 흘린 죄를 너희 중에서 제할지니라신명기는 하나님의 백성이 거룩하면 즉 말씀에 순종하는 구별된 삶을 살면 복을 받고, 하나님의 백성이 불의하면 즉, 말씀대로 살지 않고 세상과 다를바 없이 살면 벌을 받는다는 것을 분명하게 말씀한다.

2) 죄가 뿌리를 내려 열매 맺는 일이 없도록 하시기 위함이다. 하나님의 공동체 안에서 설령 범인이 누군지 모르는 죄가 있다고 할지라도 그 죄가 자리를 잡고 뿌리를 내려서 열매를 맺는 일이 없도록 하라는 것이다. <성도의 삶에 죄가 주인 노릇해서는 안 된다.> 영적 공동체 안에 죄가 왕노릇 해서는 안 된다. 그러므로 우리 가정의 남편과 아내와 자녀의 허물과 실수를 내가 대신 책임지며 하나님앞에 가져나오고, 또 교회안의 형제의 허물과 연약함을 내가 하나님앞에 대신 속죄를 청할 때 죄가 뿌리내리지 못하는 공동체가 될수있다. 그리고 지금 신종코로나 바이러스를 통해 고통받는 영혼들을 위해서도 회개와 중보의 기도를 드려야 한다. 그것이 은혜 안에 살아가는 성도의 마땅한 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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