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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4월2일(금)새벽 - 진설병

최민환2010.04.11 20:02조회 수 1760추천 수 12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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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설병(출25:23-30)

▶ 교회를 출석하지 않는 남편이 아내를 따라 처음으로 교회를 갔단다. 그런데 마침 그 주일은 성찬식을 하는 주일이었다. 떡을 나누고, 잔을 나눌 때 남편이 궁금함을 참지 못해서 아내에게 속삭이며 물었단다. "왜 교회에서는 안주를 먼저 먹어?"

오늘 본문은 떡상에 대한 말씀이다. 그러나 떡상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그 떡상위에 놓이게 되는 진설병이 더 중요하다. 진설병이 무엇인가? 진설병은 누룩이 들어가지 않은 무교병 떡으로서, 하나님께 바쳐진 제물이다. 그런데 매주 안식일마다 12개의 진설병떡을 올리도록 되어 있었다. 바뀌어지는 떡은 제사장이 먹게 되어 있다.

그런데 왜 떡이 12개일까? 그것은 이스라엘 12지파를 의미하는데, 신약시대에는 하나님을 믿는 영적 모든 성도 전체를 의미한다./그렇다면 우리는 본문 30절에“상 위에 진설병을 두어 항상 내 앞에 있게 할지니라”라는 말씀을 이해하게 된다. 진설병이 항상 하나님앞에 있게 하라는 말씀은 하나님의 백성이 항상 하나님앞에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진설병의 히브리어는 직역하면 “얼굴의 떡”이란 뜻이다. 얼굴이 떡이란 뜻이 아니라, 얼굴의 떡.하나님의 얼굴을 대면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진설병을“임재의 떡”이라고도 한다.

하나님은 이 떡을 제사장이 먹게 하셨다. 이 떡을 먹는 것은 항상 하나님의 임재안에 들어가는 것, 즉 하나님과 교제를 뜻한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신약시대에 우리에게 살아있는 임재의 떡을 보내주셨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시다.

요한복음 6:35“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말씀하셨다.

또 요한복음6:56-58에는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라/너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어도 죽었거니와/이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떡이니 사람으로 하여금 먹고 죽지 아니하게 하는 것이니라/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 내가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니라 하시니라”(요6:48-51)/“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의 안에 거하나니/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시매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는 것 같이 나를 먹는 그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리라/이것은 하늘에서 내려온 떡이니 조상들이 먹고도 죽은 그것과 같지 아니하여 이 떡을 먹는 자는 영원히 살리라”

이 말씀은 한국식으로 하면 예수께서 우리의 밥이 되어주시겠다는 것이다. 우리가 속된 말로 할 때 쓰는“너는 내 밥이야.”이럴때 쓰는 밥이란 내 마음대로 할수 있는 존재를 뜻한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우리의 밥이란 말씀은 그런 뜻이 아니다.

전병욱목사님의 책에 의하면, 밥에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영적 의미가 담겨 있다.
▶첫째, 밥은 필수적인 음식이다.
밥은 절대로 사치품이 아니다. 밥은 먹어도 되고 안 먹어도 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생존하는 데 필수적인 것이다.
지난주 주일저녁에 우리 아들 사무엘이 박주영집사님 댁에 다녀왔다. 박주영집사님이 이제 홍콩으로 떠나면서 유치부 자기반아이들과 마지막 교제를 나누셨다. 그런데 박주영집사님 집에 갔다온 우리 아들이 사랑의 초대를 한참하고 있는 엄마에게“자기 밥 안먹었다고 하는 것이다. 밥좀달라”는 것이다. 사무엘엄마가 생각하기를, 아니, 그럴 리가 없을텐데, 애들이 갔는데 밥을 안주다니 그럴 리가 없을텐데하고 같이 갔던 애들에게 물어보았단다. 그랬더니, 애들은 밥을 먹었단다. 그래서 자초지정을 들어보니, 박주영선생님이 피자를 시켜준 것이다. 우리아들도 피자를 먹었단다. 그러나 아들에게 피자는 밥이 아니다. 그래서 밥을 먹어야겠다는 것이다. //우리 아들은 밥이 없으면 고기도 안먹는다. 집사님들이 초대해줘서 큰 음식점에 가서 고기와 생선과 각종 맛있는 반찬을 가져다놓아도 밥이 없으면 울상을 짓는다. 밥이 없으면 아무 것도 안먹으려고 한다. 우리 아들 머리로는 밥을 가장 나중에 먹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밥은 우리에게 필수적인 음식이다. ====> 예수께서 밥이라는 것은 예수님은 우리 삶의 악세사리가 아니라는 것이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존재가 아니라, 우리의 삶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분이라는 뜻이다.

▶둘째, 밥은 모든 사람의 구미에 맞는 음식이다.
어떤 사람은 짠 음식을 못 먹는다. 어떤 사람은 단 음식을 못 먹는다. 또 어떤 사람은 고기를 못 먹는다. 어떤 사람은 해산물을 못먹는다. 저는 회를 못먹는 사람을 불쌍히 여긴다. 가장 맛있는 음식을 못먹는 것이 아닌가? 그런데 저도 마찬가지였다. 저는 한국에 있을때 보신탕을 전혀 안먹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어떻게 든지 저에게 보신탕을 먹이려고 온갖 애를 썼다. 사람마다 가리는 음식들이 다 있다. //그러나 밥을 싫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반찬은 가려도 밥은 다들 먹는다.===>예수님이 밥이라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 예수님은 그 어떤 사람의 필요든지, 모두 채워주실수 있는 분이라는 뜻이다. 귀한 사람이든지, 천한 사람이든지, 부자이든지,가난하든지, 배웠든지, 못배웠던지, 건강하든지, 건강하지 않든지, 차별하지 않고 예수님은 그들 모두의 구원자가 되신다.

▶셋째, 밥은 매일 먹는 음식이다.
밥은 매일 매일 먹어야 하는 주식이다. 혹시 밥이 지겨운 분이 있는가? 밥이 지겨운 분은 갈 때가 되신 것이다. 밥이 지겨우면 안된다. 매일 먹는 밥은 우리에게 에너지를 준다. 마찬가지로, 예수님은 우리의 일용할 영적양식이 되어주신다. 예수님과의 교제는 하루도 끊이지 않고 매일같이 이루어져야 한다. 여러분의 영혼을 우리의 밥이 되시는 예수님으로 매일 채울수 있기 바란다.

▶ 류영근 목사님이란 분이 계셨다. 그는 870일간 삼청교육대에서 생활을 했다. 고아로 자랐고, 불량배로 살아오면서 감옥에도 갔다 온 불행한 사람이었다. 그가 어느 날 삼청교육대로 끌려갔다. 삼청교육대는 사람을 인간 이하로 대우했던 곳이다. 그가 거기서 성경을 읽고 예수님을 발견하였다. 성경을 100번이나 읽고 변화되어 정해진 기간을 끝내고 자유의 몸이 된 후 세상에 나왔다. 그는 신학을 공부하여 목사님이 되었다.「황무지가 장미꽃같이」라는 책을 써서 자신의 변화된 삶을 간증하였는데, 책에서 그는 실로 예수를 먹었다고 표현하였다. 예수의 살과 피가 자기 몸 속으로 흘러서 자신의 삶이 변화되었다고 고백하였다.

===>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을 만나고, 먹으면 우리는 참된 생명을 얻게 된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먹고 마셔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오늘날 우리를 위하여 베풀어진 항상 있는 생명의 떡이시다.//

여러분, 예수님을 먹고 마신다는 의미가 무엇인가? 말씀을 읽고 듣고, 공부하고 말씀대로 사는 것이 바로 예수님을 먹고 마시는 것이다. 예수님은 생명의떡이며, 생명의 말씀이다.

그러므로 진설병은 하나님의 말씀을 의미한다. 우리가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그분의 말씀을 믿는다는 뜻이다. 우리가 예수 믿기 전에는 우리 속에 말씀이 없더니 예수 믿고 회개하고 성전이 되므로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속에 들어와 계신다. 믿지 않는 자는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러나 믿는 자는 이 거룩한 말씀의 떡을 받아들인다. 말씀이 늘 우리 마음속에 말씀이 가득해야 한다. 말씀을 먹으면 우리 영혼이 살아나고 신앙의 생기가 돋아난다. 말씀을 먹지 않으면 신앙의 힘이 없어지고 신앙이 자라지 못한다.

▶3천명의 고아를 키워 낸‘고아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영국의 조지뮬러 목사에게 하루는 어떤 사람이 찾아와서 “어떻게 이런 엄청난 일을 할 수 있었는가?” 라고 물은 적이 있다. 그 때 그는 이렇게 대답을 하였다.“나는 평생에 성경을 100회나 통독을 했습니다. 그러나 한 번도 싫증이 난 일이 없습니다. 읽을 때마다 새로웠고 읽을 때마다 힘을 얻었습니다. 사실 나는 예수 믿고 처음 3년 동안은 성경을 안 읽었습니다. 그런데 그 때 나는 신자로서의 기쁨도 사명도 느끼지 못한 죽은 교인이었습니다. 영적 활력을 갖지 못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 때의 3년간은 내 생에 있어서 잃어버린 시간들이었습니다. 영적인 생활의 활력은 날마다 성경을 읽느냐 안 읽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성경을 읽는 것을 일과로 여길 때 그 이상의 은혜가 어디 있겠습니까?”

그리고 말씀에는 능력이 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다.
▶미국의 흑인 과학자요, 땅콩박사로 일컬어지는 카버(Dr. Carver)는 하나님께 땅콩을 아는 지혜를 달라고 기도하여 땅콩으로부터 기름, 유약색소, 의약 등 수백가지의 다른 것들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유명해진 후 그는 상원의원들로부터 초청을 받았다. 그곳에서 “당신은 어떻게 이 모든 것들을 배우게 되었습니까?”라고 질문을 받게 되었다. 그러자 그는 아주 오래된 책에서 배우게 되었지요라고 대답했다. 상원의장이 그 책 이름을 묻자 그는 성경책이라고 대답했다. “성경책 어디에 땅콩에 대하여 말하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에“성경은 땅콩을 만드신 하나님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나는 하나님에게 땅콩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나에게 보여달라고 간구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는 그것을 보여주었던 것입니다.”라고 대답했다. ==> 여러분, 생명의 양식인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일용할 양식으로 삼으면 우리의 영혼뿐아니라, 삶에도 흘러넘치는 풍성한 은혜를 얻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말씀을 늘 사모해서 우리의 마음속에 진설병을 늘 가득히 채워놓아야 한다. 하나님의 떡상에는 매주 새로운 떡을 쪄서 얹어 놓아야 한다. 그런데 한 번 올리는 떡의 양이 장난이 아니다. 떡 한 개가 10분의 2 에바이다. 즉 한 개당 4킬로그램이다. 12개면 48킬로그램이다. 그러나 제사장은 그걸 다 먹어야 한다. 마찬가지로 우리 역시 말씀의 진설병을 많이 먹어야 한다. 이처럼 우리 마음의 제단에 늘 새로운 말씀을 얹어 놓고 /말씀을 사모하고/ 사랑하고/ 읽고/ 연구하고/ 말씀을 믿고 /말씀을 실천하고/ 말씀에 감사하고/ 말씀을 가르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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