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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2024-12-4 큐티말씀 - 성도의 의무와 책임(출 21:28-36) - 최민환목사

사무간사22024.12.06 19:43조회 수 1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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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출 21:28-36

제목:성도의 의무와 책임

 

▶첫째, 성도에게는 타인의 생명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

 

소가 본래 들이받는 버릇이 있음을 알고, 이로 인해 경고를 받았으면서도 주인이 단속하지 않아서 소가 사람을 받아 죽게 한 경우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다.(29-30절) 이런 경우에는 그 소만 죽이는 것이 아니라, 그 소의 주인까지도 함께 죽이거나 또는 생명을 죽인 것에 대한 배상금의 명목으로 속죄금을 내도록 하라고 말씀하셨다. 이 법은 소 주인의 입장에서 볼 때 가혹하게 여겨질 수 있다. 왜냐하면 소 주인이 직접 사람을 죽이거나, 또는 의도적으로 고의로 소가 사람을 들이받게 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의 주인이 자신의 소가 언제든지 사람을 들이받아 죽일 가능성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주의를 기울여 적극적으로 그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지 않았다. 그것은 소가 사람을 들이받아 죽이는 것을 방조한 것이나 다름없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소 주인에게 그 책임을 묻게 하신 것이다. “다른 사람의 피를 흘리면 그 사람의 피도 흘릴 것이니 이는 하나님이 자기 형상대로 사람을 지으셨음이니라”(창9:6) 그래서 우리는 타인의 생명을 빼앗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되고, 더 나아가서 타인의 생명을 보호하고, 위기에 처한 사람을 구해야 하는 적극적 의무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자신의 부주의 또는 무관심으로 인해 공동체에서 함께 살아가는 자들이 생명을 잃게 된다면, 그 누구도 그 일에 대한 책임에서 제외될 수 없다. 오늘날 현대인의 특징은 “무기력, 무례함, 무관심, 무감동, 무책임”이다. 그런데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을 실천해야 할 예수 믿는 사람들조차도 남의 일에 무관심하고, 무책임한 모습을 보이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만약 우리에게 그런 모습이 있다면, 우리 역시 오늘 본문에 나온 남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무관심하고 무책임한 소의 주인과 다를 바가 무엇인가? 타인이 위기와 위험에 빠진 것을 보고도 무관심, 무책임한 사람이 되지 말고, 어려운 상황에 있는 사람을 적극적으로 돕고 살리는 선한 사마리아인이 되시길 축원한다.

 

▶둘째, 성도는 공동체의 고통과 불행을 함께 나누어야 한다.

 

어떤 사람의 소가 다른 사람의 소를 들이받아 죽이면 살아있는 소를 팔아 그 값을 반으로 나누어 가지고, 죽은 소의 시체도 반으로 나누게 하라(35절)는 것이다. 그런데 사실 이런 경우는 불공평하지 않는가? 죽임을 당한 소의 주인에게 더 많은 배상이 돌아가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고 똑같이 반반씩 나누는 것은 어떤 면에서는 공정하지 못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이런 법을 세우신 이유가 무엇 때문인가? 그 해답은 <공동체>라는 면에서 찾을 수 있다. 지금 이 경우는 다른 소를 죽인 소의 임자에게 전혀 고의성이 없고, 평소에 그 소가 다른 소를 들이받는 버릇도 없었다. 그래서 이 사고는 한 마을, 한 공동체 안에 함께 살다보면 생길 수 있는 우연한 사고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런 경우에 한 쪽에만 일방적으로 책임을 묻지 않으시고, 양자가 함께 손해를 감당하게 하신 것이다. 즉 한 마을, 한 공동체 안에 함께 살고 있는 사람들이 좋은 일을 당하면 함께 축하하고 함께 기쁨을 나누듯이, 피치 못할 상황에서 발생한 손해나 불행도 함께 나누어야 한다는 뜻이다.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롬12:15)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남이 즐거워할 때 함께 즐거워하고, 남이 슬퍼할 때, 함께 울어주어야 한다. 가정이나 교회, 국가에 어떤 어려움이 닥치고 위기가 닥쳤을 때, 누구의 책임이냐를 따지기 전에, 함께 힘을 합쳐 그 어려움을 나누어 짊어져야 한다. “믿음이 강한 우리는 마땅히 믿음이 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고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할 것이라”(롬15:1) 누가 믿음의 강자인가? 남의 짐을 대신 짊어질 수 있는 사람이 믿음이 강한 사람이다. 남의 어려움과 위기를 보고 외면하지 않고, 함께 짊어지는 믿음의 강자들이 다 되시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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