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창 21:1-11
제목:하나님의 백성으로
오늘 본문의 종의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아주심과 하나님의 백성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 나누어보자.
먼저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아주셨다.
1절에 ‘네가 백성 앞에 세울 법규는 이러하니라’라고 말씀한다. 이것은 이스라엘 사회 속에서 생활할 때 지켜야 법을 말한다. 그런데 이 법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어졌다는 것이 더 큰 의미가 있다. 왜냐하면 이 법은 한 나라에서 다스리는 권력자가 백성들의 삶을 통제하기 위해 제정하는 법규이기 때문이다. 즉 이 말씀은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다스리는 나라, 하나님께서 직접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나라임을 말씀하시는 것이다. 그리고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임을 선언하는 것이다.
더 이상 애굽의 종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 이제까지는 너희가 종이었지만, 오늘 본문에서는 앞으로 너희에게 종이 있으면 이렇게 저렇게 대해라고 말씀하고 있다. 참으로 놀라운 변화입니다.
우리 역시 이런 놀라운 변화의 주인공이다. 2000여년 전에 이 땅에 오신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이전에는 죄로 말미암아 죽을 수 밖에 없었던, 죄의 종이었던 우리가,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산자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롬 6:17~18)
2024년 대림절을, 이미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더 생각하는 시간으로, 그래서 나의 신분이 어떻게 변화되었는지를 더 깊이 깨달으며 참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시기를 소망한다.
두 번째, 하나님의 백성으로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그것은 나의 관심이 아니라 하나님의 관심을 중심으로 살아가야 한다.
이스라엘 공동체 사회에서 지켜야 할 법으로, 하나님은 처음으로 정한 법이 종에 대한 것이다. 그런데 이것 자체로 놀라운 것이다. 왜냐하면 그 당시 종은 어떤 권리도 없었다. 단지 주인의 소유물과 재산으로 간주되었을 뿐이다. 그렇기에 그런 종에 대해서 어떤 법을 세운다는 것만으로 새롭고 큰 변화이다. 이것을 보면 하나님의 나라에서 하나님의 진정한 관심이 어디에 있는지를 잘 알 수있다.
하나님의 관심은 가난한 자, 연약한자, 고통 받는 자, 낮은 자에게 있음이 분명하다.(사 60:1-3)
어제부터 대림절이 시작되었다. 대림절 기간 동안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더 깊이 묵상해야 한다. 이 땅에 이미 오신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우리는 더 이상 죄의 종이 아닌 의의 종이 되었음을 기억하며, 하나님이 통치하시며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시기를 결단하고, 또한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기대하고 소망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 주위에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대림절이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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