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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2024-11-27 큐티말씀 - 성도에게 필요한 은혜(출 18:13-27) - 최민환목사

사무간사22024.12.06 19:32조회 수 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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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출18:13-27

제목:성도에게 필요한 은혜

 

▶첫째, 무엇이 중요한지 분별할 수 있는 것이 은혜이다.

 

모세 장인 이드로는 모세가 하는 일을 보고 “네가 하는 것이 옳지 못하다”고 평가한다.(17절) 그런데 이 말은 모세가 윤리도덕적으로 악하거나 흠이 있다는 말이 아니라, 일처리의 효율이나 효과면에서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뜻이다. 이 말은 영적으로 해석하면, “모세의 행동이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지 못하다”는 뜻이 된다. 왜인가? <우선순위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영적 지도자의 최우선순위는 무엇인가? 백성을 상담하고, 재판해주는 일인가? 아니다. 그렇지 않다. 그렇다면 무엇이 우선순위인가? “이제 내 말을 들으라 내가 네게 방침을 가르치리니 하나님이 너와 함께 계실지로다 너는 하나님 앞에서 그 백성을 위하여 그 사건들을 하나님께 가져오며 그들에게 율례와 법도를 가르쳐서 마땅히 갈 길과 할 일을 그들에게 보이고”(19-20절) “사건들을 하나님께 가져온다”는 것은 <하나님께 백성의 문제를 기도로 아뢴다>는 뜻이고, “율례와 법도를 가르친다”(20절)는 것은 <말씀을 가르치는 것>을 의미한다. 기도하고 말씀을 가르치는 것이 영적지도자인 모세가 반드시 최우선으로 해야 할 일이었다. 그런데 모세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백성들 상담하고 재판해 주느라, 이드로가 지적한 이 일들, 즉 <하나님 앞에 기도할 시간도 없고, 하나님의 말씀을 백성들에게 가르칠 시간도 없는 것>이다. 백성들의 문제만 다루느라, 정작 중요한 일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 앞에 선하지 못한 것>이다. 가장 중요한 일을 먼저 하지 않고, 덜 중요한 일에 매달려 시간을 보내는 것이 바로 선하지 못한 것이다. 분명 모세는 열심히 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일했다. 열심은 중요하다. 그러나 열심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른 일을 하는 것>이다. 성도에게 가장 중요하고 바른 일이 무엇인가? <하나님과의 관계>이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우선되지 못하는 삶은 아무리 많은 일을 해도 옳지 못하다. 신앙의 척도는 하나님의 일을 얼마나 많이 했느냐가 아니다. 하나님과 얼마나 가까운 거리에 있느냐가 중요하다. 우리가 쉽게 지치는 이유는 <우선순위가 무너져 있기 때문>이다. 내가 하나님앞에서 기도하며, 음성을 들으며 은혜의 공급을 먼저 받아야 한다. 그리고 나서 주의 일을 해야 한다. 무엇이 중요한지 분별할 수 있는 은혜가 필요하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가장 중요한 줄 알고, 모든 일을 뒤로 미룰 수 있게 하는 것은 은혜가 필요하다.

 

▶둘째, 하나님 앞에 내려놓을 수 있는 것이 은혜이다.

 

“너와 또 너와 함께 한 이 백성이 필경 기력이 쇠하리니 이 일이 네게 너무 중함이라 네가 혼자 할 수 없으리라”(18절) 여기서 “기력이 쇠하다”는 말은 “지치다. 탈진하다, 쓰러지다, 약해지다”는 뜻이다. 모세와 백성이 왜 지치고 탈진하게 되는가? 모세 혼자서 다 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혼자서는 안된다. 아무리 유능한 지도자라할지라도 혼자서는 안된다. 그런데 여러분, 모세는 왜 혼자서 일을 했을까? 출4장에 보면 이스라엘백성 중에 장로들이 있었다. 그런데 왜 그들을 제쳐놓고 혼자 일했을까? 일을 분담하면 좋다는 것을 모세가 몰랐을까? 알았겠죠? 그런데 왜 그렇게 안했을까? 아마도 그들을 믿지 못했거나, 또는 자기 자신을 과신했기 때문일 것이다. 나 말고 남이 하는 일을 못 믿는 것이다. 내가 해야 완벽하고, 남이 하는 것은 시원치 않게 보였을 수 있다. 그러나 그렇게 하다보면 지쳐 쓰러지는 것이다. 그래서 맡기는 것도 은혜가 필요하다. 19세기 영국이 5대양을 누빌 때 많은 배들이 침몰했다. 그 이유는 <짐을 너무 많이 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영국의회에서는 한 가지 법을 만들었는데, 그것이 바로 “로드라인(적재한계선)”이다. 짐을 실은 배가 물위에 떠 있을 수 있는 한계선을 긋고, 그 이상은 짐을 싣지 못하게 하는 법이다. 로드라인 이상을 실으면 침몰한다. <싣는다, 적재한다>는 뜻을 가진 <로드>는 동시에 <주님>이라는 뜻도 된다. 내 힘으로 무엇인가를 하려고 하다가는 우리는 침몰할 수밖에 없다. 주님께 맡길 때 우리는 현실이라는 암초에 침몰하지 않는다. 항공사에도 <로드 마스터>란 존재가 있다. 로드마스터의 가장 중요한 업무는 화물의 무게중심을 맞추는 것이다. 인생이라는 비행기나 인생이라는 배에 무거운 짐들을 어떻게 할지를 결정하는, 사고가 나지 않도록 조절하는 로드마스터가 필요하다. 우리는 로드마스터가 될 수 없다. 우리는 한계가 있다. 병에 걸리고, 시험에 들고, 상처를 받는다. 열심히 하는데도 일이 안되고, 노력하는데도 부부관계와 자녀와의 관계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우리 힘대로 안되는 일은 세상에 너무 많다. 그럴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 "네 짐을 여호와께 맡겨 버리라 너를 붙드시고 의인의 요동함을 영영히 허락지 아니하시리로다"(시55:22)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네가 경영하는 것이 이루어지리라”(잠 16:3) 로드마스터이신 주님께 우리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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