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출13:17-14:9
제목:구원하시고 인도하심
하나님은 애굽의 종되었던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셨을 뿐만이 아니라 약속하신 가나안 땅으로 친히 인도하신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어떻게 인도하셨을까?
첫째, 하나님은 우리를 아시고, 때를 따라 인도하시는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이끌어 애굽을 나오신 이후에 블레셋 사람의 땅의 길로 인도하지 않으셨다. 이 길은 애굽에서 가나안까지 가는 가장 빠른 길이지만, 이 길에 블레셋 땅이 있기에 그들과 전쟁을 할 수 밖에 없는 길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 길을 선택하지 않으신다. 왜냐하면 아직 싸울 준비가 되지 않은 이스라엘 백성을 아시기 때문이다. 아직 때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서 홍해 광야 길로 돌려 인도하셨다.
하나님은 우리의 연약함과 처지와 형편을 아신다. 하나님은 우리를 때에 따라 강하게 인도하시기도 하시고, 잠잠히 인도하시기도 하신다. 그리고 기다려 주실 때도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늘 하나님의 뜻 안에 있고,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있다.
두 번째는 하나님은 항상 함께 하시며 인도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이스라엘 백성은 숙곳을 출발하여, 광야 끝 에담에 도착하여 장막을 친다. 그 곳에서부터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 기둥으로 비추어, 낮이나 밤이나 이스라엘 백성과 항상 함께하시면서 인도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오늘 우리의 삶 가운데도 말씀이라는, 성령님이라는 구름기둥과 불기둥이 있다.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이 우리와 늘 함께 하시며 우리의 삶을 인도하시고 계신다. 오늘 하루 성령을 따라, 하나님의 말씀과 함께,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가는 하루 되시기를 소망한다.
세 번째는 하나님은 때로는 우리를 막다른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은 명령하여 돌이켜 바다와 믹돌 사이의 비하히롯 앞 곧 바알스본 맞은편 바닷가에 장막을 치라고 말씀하신다. 그런데 그렇게 돌이켜 인도하셨던 곳은 다른 곳이 아니라 막다른 곳이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가다보면 때로는 막힌 곳을 만날 때가 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분명하다면 그곳은 분명한 하나님의 뜻이 있는 장소이다. 그렇기에 지금 막다른 곳에 있다면, 먼저 자신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잘 따라왔는지를 뒤돌아봐야 한다. 자신이 허물과 잘못으로 그곳에 있다면 그 곳은 회개와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구해야 하는 장소이다. 그런데 만약 막다른 곳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온 것이라면 그 곳은 하나님의 뜻을 묻고, 또 다른 길로, 새로운 길로 인도하심을 믿고 기다려야 하는 장소인 것이다.
하나님께서 다양한 방법으로 인도하신다. 오늘 하루 내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잘 따라가고 있는지를, 혹 그 인도하심을 놓치고 다른 길로 가고 있지는 않은지를 뒤돌아보며, 하나님을 더욱 깊이 신뢰하며 인도하심을 따라가는 하루되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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