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출6:28-7:7
제목:성도에게 요구되는 것
▶첫째, 자기의 약함을 보지 말고 하나님의 능하심을 보라.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애굽왕 바로에게 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라고 하셨지만, 모세는 자신의 입이 둔하여서 못하겠다고, 바로가 내 말을 듣지 않을 것이라고 대답한다.(28-30절) 이렇게 말하는 이유가 무엇 때문인가? 애굽왕바로도 모세의 말을 듣지 않았고, 이스라엘 백성도 모세의 말을 듣지 않는 것(출6:9)이다. 그러자 낙심해 버렸다. 그래서 두번씩이나 바로에게 못가겠다고 대답한 것이다.(12절과 30절) 사실 모세는 형 아론을 모세의 대변자로 세워야 할 정도로 말주변이 없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자신의 부족한 말 때문에 바로가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못하고 무시하거나 거절할까봐 두려워하는 것이다. 그러나 모세가 깨닫지 못하는 것이 무엇인가? 그것은 <자신의 말주변이 뛰어나다고 해서 애굽왕 바로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즉 애굽왕 바로를 변화시키고, 말씀을 듣게 하는 것은 모세의 말주변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에 달려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상태가 어떠한지, 얼마나 부족한지, 얼마나 실수가 많은지를 다 아시면서도 부르신 것이다.(고전1:26-29) 하나님은 모세로 하여금 바로에게 신 같이 되게 하셨다고 말씀한다.(출7:1) 애굽왕 바로가 누구인가? 애굽에서 바로는 태양신의 아들로 불리우는 존재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바로가 모세를 신처럼 생각하게 만드시겠다는 것이다. 또한 하나님은 표징과 이적을 행하실 수 있는 분이며, 애굽에 열 가지 재앙을 내리실 수 있는 분이다.(출7:3-4) 그러므로 나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바라보지 말고, 나를 부르신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믿고, 머뭇거리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는 성도가 되시기 바란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며 모든 일에 있어서 부족함이 없도록 채워주시는 역사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둘째, 강퍅한 마음을 품지 말고 순종하는 마음을 품으라.
출7장부터 12장까지는 모세가 애굽왕 바로와 대결하는 장면들이 나온다. 그런데 결론을 보면, 모세가 이기고, 바로는 패배한다. 그 원인이 무엇 때문인가? 두 사람의 마음 자세가 달랐기 때문이다. 모세는 자신의 부족함을 알지만 하나님의 명령에 철저하게 순종하는 마음을 가졌다. 하나님이 시키는 대로만 했다.(6절) 모세의 마음은 말씀 앞에 부드러운 마음이었다. 그러나 애굽왕 바로의 마음은 말씀앞에 강퍅한 마음이었다. 3절의 “완악”은 영어로는 “hardened heart”이다. 즉, <굳어진 마음>이다. 표준새번역이나 공동번역은 완악을 “고집”으로 번역했다. 애굽의 바로는 얼마나 고집이 센지 열 번의 재앙을 겪고 나서야 항복을 한다. 바로의 마음이 완악해지는 것처럼, 우리의 마음 역시 완악해질 때가 얼마나 많은가? 나는 바로처럼 마음이 완악하지는 않는지 돌아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마음이 완악해지면 말씀을 듣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믿음이 성장하고 성숙해지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한다. 그런데 완악한 마음은 말씀을 들으려고 하지 않는 마음이기에 믿음이 자랄 수가 없다. 믿음만 자라지 않는가? “항상 경외하는 자는 복되거니와 마음을 완악하게 하는 자는 재앙에 빠지리라”(잠28:14) 마음을 완악하게 하는 사람은 재앙에 빠지게 된다. 말씀 앞에 무조건 순종하는 사람이 되라. 그런데 어떻게 하면 완악한 마음, 고집스러운 마음을 버리고 말씀에 무조건 순종하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성령으로만 가능하다. 오직 성령님만이 우리 마음에서 돌같이 굳은 마음을 제거하시고, 살처럼 부드러운 마음을 주실 수 있다.(겔11:19) 그러므로 말씀에 순종함이 어렵고, 마음의 고집을 버리기 어려울 때, 마음이 자꾸 강퍅해질 때 성령님께 간구하시기 바란다. 마음을 완악하게 하는 것이 강한 것이 아니다. 날마다 부드러운 마음으로 하나님과 사람을 대하는 승리하는 성도가 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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