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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2024-11-5 큐티말씀 - 족보가 등장하는 이유(출 6:14-27) - 최민환목사

사무간사22024.11.05 19:00조회 수 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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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출6:14-27

제목:족보가 등장하는 이유

 

▶첫째, 자격없는 자를 불러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보여준다.

 

본문은 이스라엘 출애굽의 두 지도자인 모세와 아론의 혈통을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한 가지 주목할만한 사실이 있다. 두 사람의 혈통을 소개하려면 레위지파의 혈통만 소개하든지, 아니면 이스라엘 열두지파의 모든 혈통을 소개하든지 해야 한다. 그런데 본문은 야곱의 첫째 아들인 르우벤과 둘째 아들 시므온, 셋째아들 레위의 지파 혈통만 소개하고 있다. 왜 성경은 족보를 어중간하게 소개하고 있을까? 그것은 <모세와 아론이 이스라엘의 위대한 지도자가 된 것이 자신들의 뛰어난 능력에 의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임을 나타내기 위함>이다. 본문에 등장하는 르우벤, 시므온, 레위. 이 세 사람은 야곱의 열두 아들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었지만, 셋 다 장자권에서 밀려난 사람들이었다. 왜냐하면 세 사람 다 심각한 죄를 저질렀기 때문이다. 르우벤은 아버지의 첩 빌하와 간음했고, 시므온과 레위는 혈기와 분노로 폭력의 도구가 되어 세겜족속을 진멸함으로 저주를 받은 사람들이었다. 즉 본문은 수치스러운 족보를 보여주는 것이다. 15절에 보면 시므온이 가나안여자와 결혼했음을 설명하며 수치를 더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수치스러운 족보에서 누가 나왔는가? 이 족보에 나온 사람들 중에서 “이스라엘을 출애굽시키라고 명령을 받은 자가 모세와 아론이라는 것이다.(26-27절) 그러나 수치스러운 족보를 가진 자들 중에서, 그 중에서도 살인자요, 도망자요, 실패자인 모세를 선택하셨고, 또한 실수와 연약함이 많은 아론을 택하셨다. 아론이 누군가? 이스라엘 최초의 대제사장이면서도 금송아지를 만들어 하나님이라고 했던 어리석은 사람이었다. 무엇을 깨달아야 하는가? 모세와 아론이 출애굽의 위대한 지도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가문이 좋아서이거나, 또는 그들의 능력이 뛰어나서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을 보여준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입은 것이 어찌 모세와 아론 뿐이겠는가? 모든 구원받은 성도는 자신이 구원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이 자신의 공로가 아니라,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많고 많은 사람 중에서 가장 부족하고 연약한 우리를 불러주셔서 하나님의 자녀 삼아주시고, 주님을 섬길 수 있는 직분이나 봉사를 허락하여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성도가 되라. 

 

▶둘째, 약속하신 것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신실함을 보여준다.

 

지금 족보가 등장한 시점이 어떤 시점인가? 모세가 하나님과 갈등이 있는 때였다. 하나님은 아무렇지도 않으신데, 모세가 하나님께 대들면서 씩씩대고 있는 시점이다. 모세는 처음에 모든 일이 순적하게 흘러갈 줄 알았다. 그런데 눈앞에 벌어지는 상황을 보니까, 그게 아닌 것이다. 바로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오히려 백성들을 더 힘겹게 하면서, 모든 원망이 자기에게로 돌아오니까, 어이가 없고, 화가 나고, 하나님께 실망한 것이다. 그러나 족보는 무엇을 보여주는가? 하나님의 일하심은 주먹구구식으로 졸속으로 진행되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족보는 무려 400년전의 사람으로부터 시작된다. 왜 400년 전의 사람들이 등장하는 것인가? 창15장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횃불언약>을 맺는다. 그 내용 중에는 “아브라함의 후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기겠고, 그들은 4백년 동안 네 자손을 괴롭히리니, 그들이 섬기는 나라를 내가 징벌하겠고, 그후에 네 자손이 큰 재물을 이끌고 나오리라”는 내용이었다.(창15:13-14) 그러므로 이 족보는 400년전부터 약속하신 하나님의 언약이 실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나님은 약속하신 것을 반드시 이루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이시다. 믿음생활이 무엇인가? 믿음생활이란, 하나님의 약속을 붙드는 것이다. 눈앞에 보이는 환경은 과연 하나님의 약속이 현실이 될까 의문이 생기겠지만, 믿음은 환경을 붙들지 않고 약속을 붙드는 것이다. 그런데 모세는 애굽의 왕 바로가 내 말을 듣지 않을 것이라고, 나는 입이 둔해서 말할 줄 모른다고 두번이나 말한다.(12절, 30절) 환경에 매이면 모세처럼 믿음 없는 말을 할 수밖에 없다. 믿음생활은 하나님의 약속을 붙드는 것이다. “하나님이 되게 하시면 됩니다.” 본문에 등장하는 족보는 불신앙에 빠진 모세임에도 불구하고, 약속하신 것을 반드시 이루시는 하나님을 대조하고 있다. 즉 족보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으라고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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