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출6:1-13
제목:나는 여호와라
오늘 본문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제’라고 시작하고 있다. 1절의 ‘이제’는 출애굽 사건 전체의 전환점이 되는 ‘이제’이다. 이제는 하나님께서 친히 출애굽의 역사에 들어오셔서 강한 능력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때가 되었음을 말씀하시는 ‘이제’인 것이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제 ‘강한 손으로’으로 일하시겠다고 말씀하시면서 ‘나는 여호와이니라’라고 말씀하신다(1~2절). 그리고 ‘나는 여호와다’라는 표현을 반복적으로 사용하신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전능의 하나님으로 나타났으나 나의 이름을 여호와로는 그들에게 알리지 아니하였다고 말씀하고 있는데,(3절) 사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은 ‘여호와’라는 이름을 알고는 있었다. 그렇기에 여기서 뜻하는 것은 ‘여호와’란 이름 속에 담겨진 하나님의 속성이 이제까지는 직적접인 삶의 경험과 체험을 통해 알려지지 않았다는 뜻을 볼 수 있다. 그렇기에 하나님께서 오늘 본문을 통해 ‘나는 여호와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앞으로 ‘여호와’ 하나님이 어떤 하나님이신지를 삶으로, 경험으로, 직접 느끼게 해 주시겠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나안 땅을 주시기로 약속하셨던 하나님이시다. 그래서 여호와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과 맺은 언약을 신실하게 지키는 하나님이시다.(4절) 그리고 하나님은 이스라엘 자손의 신음 소리를 들으시는 하나님, 고통을 외면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이시다(5절) 또한 애굽의 무거운 짐에 짓눌려 있는 이스라엘 백성을 그 짐으로부터 빼내어 자유케 하시는 분이시고(6절),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 나의 백성으로 삼아 주시며 나의 하나님이 되어주시겠다고 하신다.(7절) 그리고 무엇보다 이제까지 하나님의 백성을 억압했던 애굽과 그리고 애굽의 수많은 신들, 즉 우상들은 하나님의 강한 팔로 심판하시고 하나님의 백성을 구해주겠다고 말씀하시는 것이다.(6절) 하나님만이 유일하신 여호와 하나님이심을 온 천하에 드러내시겠다는 것이다. ‘나는 여호와다’라고 말씀하시며 그렇게 행하고 그것을 직접 경험해서 알게 해 주시겠다고 하시는 것이다. 곧 알게 된다. 경험하게 된다. 여호와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고백되어지게 하겠다는 것이다.
이렇게 우리도 우리의 삶 가운데 직접 경험되어지는 ‘여호와 나의 하나님’에 대한 실제적인 고백이 있어야 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여호와 나의 하나님을 경험하기 위해, 그냥 그 자리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말씀 가운데 뛰어들어야 한다. 하나님의 인도하시는 광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냥 그 자리에 머뭇거리고 있으면 여호와 나의 하나님을 경험할 수는 없다. 그렇기에 오늘 나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순종하여 광야로 나아가는, 그래서 나는 여호와라 말씀하시는 그 하나님. 여호와 나의 하나님을 경험하시는 하루 되시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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