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마27:27-44
제목:십자가를 따라 걷는 사람들
십자가의 길을 따라 걸었던 많은 사람들 중에서 다섯 종류의 인물들이 등장한다. 군병들, 지나가는 사람들,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 두 강도, 그리고 마지막으로 구레네 사람 시몬이다. 이들은 각각 어떤 생각과 어떤 마음으로 십자가의 길을 따라 걸었을까?
1. 군병들.
군병들은 예수님을 관정 안으로 데리고 간다. 그리고 예수님을 마치 왕처럼 꾸며놓고 때리며 희롱을 한다. 그리고 갈대를 빼앗고, 홍포를 벗기고 십자가에 못 박으려고 끌고 간다. 이런 군병들의 모습 속에서 우리의 삶에서 예수님의 왕 되심을 주었다가 뺏었다가하는 우리의 모습을 보게 된다. 내 삶의 왕의 자리는 내 자리가 아니라 예수님의 자리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2. 지나가는 사람들(39~40절)
예수님이 십자기의 길을 따라 걷던 많은 사람들 중에는 그냥 지나가는 사람들도 있었을 것이다. 지나가는 사람들은 큰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런 지나가는 사람들이 아니여야겠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진리를 깨닫고 지나가는 사람이 아닌 십자가 앞에 있는 우리가 되어야한다.
3. 제사상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42-43절)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이 예수님을 향해 하는 말은 예수님이 진짜 하나님의 아들이기 때문에 할 수 없는 것이다. 하나님의 아들이기 때문에 십자가에 달리신 것이고, 십자가의 달려야지만 온 인류의 구원을 이룰 수 있는 이 진리를 오해하고 있다. 우리 역시 예수님을 오해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 생각대로, 우리의 기준대로 믿는 것은 참 신앙이 아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믿는 것이 참 믿음이다.
4. 두 강도
십자가 좌우편에 예수님과 함께 두 강도가 못박혔다. 그런데 이 모습은 예수님의 제자였던 야고보와 요한이 이전에 예수님에게 ‘주의 영광 중에 우리를 하나는 주의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앉게 하여 주옵소서’라고 말이 생각나게 한다. 어쩌면 지금 예수님의 좌우편에 있어야 하는 사람들은 제자들이다. 그런데 제자들은 도망가고 강도들이 예수님과 그 영광의 자리에 있다. 우리에게 참된 영광이 자리는 어디일까? 예수님과 함께, 예수님의 좌우편에 십자가에 못박히는 자리이다. 그 참된 영광의 자리에서 도망치지 않는 우리가 되어야겠다.
5. 구레네 사람 시몬
구레네 사람 시몬은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고 가시는 것을 지켜보다가,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과 함께, 예수님의 십자가의 길을 따르는 사람이 되었다. 예수님께서는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고 하신다. 내가 짊어져야 할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라 걸어가는 우리가 되어야겠다.
오늘 나는 십자가를 따라 걷는 길에서 어떤 사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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